파리의 콜로세움 [1106275] · MS 2021 (수정됨) · 쪽지

2023-06-27 00:4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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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아는 철덕들은 천재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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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01년생이고 예전에 구로구에서 살때 같은 아파트 살았던 이웃형임. 사실 그때도 엄청난 철덕이였고 덕후기질 개오졌음.

현역수능이 끝나고 정말 오랜만에 연락이 닿아서 알아보니 연세대에 합격한소식을 들음. 22수능 언매 80에다가 미적 100나와서 21112받음. 


알고보니 현역,재수,삼수 전부다 하루 순공 2,3시간정도였고 맨날 기차덕질하면서 철도영상보고 철도모형만들고 고3 여름방학때 기차타고싶다고 다짜고짜 혼자 짐챙겨서 일본갔다오고 3년 수능공부하는 기간동안 노선개통할때마다 출사다녀옴. 근데도 불구하고 재수때 학원에서 더프 가형보면 항상 고정1나옴 ㅋㅋ. 


웃긴건 이 사람이 쉬엄쉬엄 놀면서 대충대충 수학공부한게 03년생인 여동생이 죽어라 쇠빠지게 수학 공부한거보다 훨씬 잘나옴. (가형 고정1이랑 만년 확통4, 후자가 전자의 순공시간이 3배수준.)





2. 04년생이고 예전에 초등저학년때 놀이학교(?)같은곳 가서 만난친구임. 사실 그때도 초등수학경시대회 상받을정도로 머리좋고 똑똑했으며 아는것도 많고 박학다식한 아이였음. 이 친구도 덕력이 엄청나서 9살때 1호선의 운행계통 다외우고 그랬던애임.


그렇게 10년의 시간이 흘러 작년 9월에 우연히 페이스북으로 연락이 닿아서 근황을 접하게됨. 이야기듣고보니 9평 수학시간에 시험지에 기차그림 그렸다길래 "이새끼 씹허수구나 ㅋㅋ" 싶었는데 알고보니 1시간만에 모든문제를 다풀어버려서 할짓이 없어시 그랬다고 했을때 배신감 ㅆㅅㅌㅊ ㅋㅋ. 결국 9평은 미적 100받음. 6평은 22번을 끝내못풀어서 96점나오고 3모,7모는 미적100받았다함.


사실 이친구도 철덕이라서 고3때 맨날 기차덕질하고 남들은 안하는 마이너게임하고 애니보느라고 하루에 2시간 공부하는데 수학,영어,과학은 맨날 1등급나옴. 고3때 학교에서는 쳐자다가 독서실가서 공부하다가 갑자기 삘받으면 기차타러갔다함. 선택과목은 씹실수픽인 언매,미적,물리,화학임.


결국 수능때는 21113받고 고려대감. 수능끝나고 연락해보니 끝내 22번을 40분박아도 안풀리길래 못풀어서 96점 받았다고함.

이친구가 ㄹㅇ 미친놈인게 공통 10~12번까지 구라안치고 거의 설문지 찍듯이 푸는데 한번도 실수한적이 없다고함. 영어같은 경우에는 듣기할때 21번제외 20번대 문제랑 40번대 문제를 다풀어버린다고함.

공통 21번까지 항상 30분만에 다풀어버린다고함. 그리고 일반적인 애들과는 다르게 1번부터 30번까지 그냥 순서대로 푼다고함 ㅋㅋ.


세상은 넓고 천재는 많은것같다 ㅋㅋ. 둘의 공통점은 mbti가 intp라는것이고 iq가 135를 넘어서며 부모님이 한번도 저런행위에 대해 잔소리를 한적이 없다는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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