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 the first [1162316] · MS 2022 · 쪽지

2023-06-26 22:47:14
조회수 2,869

쉬워 진다는데 왜 니들이 화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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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본 댓글이나 반응중에 제일 역겨운게

" 실수들은 이거 이야기 안하고 공부중"

"쉬워진다는데 니들이 손해봄?"


결과적으로 둘다 좀 핀트에 벗어난 틀린말이다.


애초에 쉬워진다는 이야기가 아니고 처음에 나왔던 이야기는 "독서영역 출제 배제하라"였다. 쉬워지는게 문제가 아니고 시험의 "틀"이 바뀌는게 가장 큰 문제이자 걱정거리 인 것이지. 그저 쉬워져서 내가 한문제 차이로 밀리고 말고 하는건 그닥 중요한 논지가 아니다.


"틀"이 바뀌어서 가장 큰 타격을 받는건 그 누구도 아닌 중위권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중위권이야말로 "정형화된 시험" "자칭 평가원스러운 시험" 에 익숙해져 있는 수험생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정형화된 시험"이 어디있냐 원래 내고싶은거 내는걸로 트렌드가 바뀐지가 언제냐 할 수 있겠지만 그건 어느정도 수학 한정이었다. 국어는 사실 어느정도 나오는 바운더리나 출제 원리가 어느정도는 잡혀있었고 어느정도 "정형화된" 시험이었다고 생각한다. 독서론->독서->문학->선택의 순서로 어느정도 "틀"이 갖춰진 시험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5개월 남긴 시점에 "독서 출제에서 배제하라" "킬러(?) 척살하겠다"

같이 갑자기 "틀"을 깨부수는건 그 어떤 수험생도 반기지 않는건 당연하고

그 어느 점수대라도 비판하는게 당연하고 또한 권리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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