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시간은 이제 30분 늦게 흘러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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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도 당연하게도 8월 15일이 광복절 (기사를 보니 조국해방일이라고 부르는 것 같긴 합니다만..)이니
70주년 기념으로 UTC +9:00인 동경 135도에서 UTC +8:30인 동경 127.5도로 바꾼다고 하네요.
일제의 잔재청산이라는데,
사실 한국사 하시는 분들은 얼핏 들으신 적이 있겠지만,
(아마 교과서에는 이 이야기가 없을겁니다. 제가 이런 잡다한 것에 관심이 많아서..)
1908년경에 서양의 시간대라는게 최초로 도입되었고 이 때에 대한제국은 UTC +8:30을 썼습니다.
그러나 1912년 조선총독부는 일본과 시간대를 맞추고자 UTC +9:00 로 변경하였고
해방 이후 6.25 전쟁이 끝나고 분단된 상태인 1954년
이승만 정권은 일제 잔재청산 아래 다시 UTC +8:30으로 회귀하였다가
1961년 미군의 요청 등에 따라 국가재건최고회의는 UTC +9:00로 되돌리고 현재까지 이용되어온 걸로 기록됩니다.
(글 쓰면서 북한도 궁금해서 찾아보니, 북한은 특별한 논쟁이 없었다네요. 1912년 이후 계속 써왔다는 얘기라는건데,
이번에 바꾸면 거의 한 세기만이네요.)
사실 이 시간에 대한 논쟁은 우리나라에서도 가끔씩 나오는 주제인데,
결국 요지는 원래 우리의 지리적 위치에 부합한 UTC +8:30으로 돌리고 일제시대의 잔재를 청산하면서 시간의 정체성을 찾자는 주장과
30분 단위 시차를 사용하는 국가는 많지 않고,
산업의 여러분야에서 불편함을 초래할뿐더러 변경시에 막대한 예산이 들고 혼란이 초래된다는 UTC +9:00 존치측 주장이 맞서는 것 같습니다.
쭉 신문기사를 조회해보니, 딱 10년전인 광복 60주년에 그나마 관련논의가 제일 활발했더군요.
사실, 시간을 바꾸자는 주장도 타당성이 없는 이야기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정부측의 분위기를 봐도 그렇고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더 바꾸기 힘들어지기 때문에 아마 안 바꿀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북한은 아무래도 우리보다 시간을 바꿀 경우에 드는 수고가 적다보니 이런 일이 가능한건지, 아니면 지도부의 의지가 반영된건지는 모르겠군요.
(다만 이렇게 계속 남북한이 시간이 다를 경우 통일시에는 논란이 좀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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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시의 사용은 자르다 보니 그렇게 된거지 과학적 사회적 약속을 한일관계와 연관지을 필요는 없음
저도 둥경 135도로 맞춰쓰는게 문제없다고 생각하는 입장인데, 결국 이게 시초가 1912년이다보니 이와 괸련한 논란은 생길 수 밖에 없는 것 같네요,
중국은 땅이 그렇게 넓은데도 통일된 표준시를 쓰기에, 사실 생체리듬과도 크게 상관없긴 합니다.
아무튼 시간대로 애국을 논할 필요는 없습니다. 편하면 계속 쓰고 불편하면 바꾸면 되죠.
저는 애국 논한 적이 없는데.. ㅎㅎ
아무튼 통일때나 되어야 이 문제에 대해 다시 협의할지는 몰라도 당분간 우리나라는 변동사항이 없어보입니다.
본문의 일제잔재청산이나 광복 n주년 기념 이런 걸 가리킨 거에요
그건 그냥 북한의 입장을 이야기한 것일뿐입니다. 북한이 그런 이유로 바꿨다는데 너네 주장은 그게 아니야 할 순 없잖아요.
50년대에 우리나라가 바꾼 이유도 위의 사유 때문인 것도 사살이고,
또 광복절이 다가올때마다 이런 주장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는걸 글에서 언급한 것일 뿐입니다.
네 그래서 본문내용을 가리킨 거라고 한 건데요...
처음에 논할 필요가 없다고 하셔서 혹시 저의 주장으로 착각하신게 아닌가 싶어서 댓글에 부가설명을 달게 된 것입니다. 별다른 오해는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30분 뒤에 처들어간다고 예고하고 바로 처들어오려는 김정은의 얕은 술수 아닐까요?
예고는 할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