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킬러 문항 배제 발언에 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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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도 수능을 봤고, 지금은 의사입니다.
얼마전에 블로그를 시작했는데, 어제 있었던 킬러문항 배제 발언에 대해 제 생각을 써봤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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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 사교육없이도 충분히 그 킬러문제 풀수있습니다.
국어사교육 안받고 19수능 97점 맞았었구요.
"이런 콘텐츠들은 현장 강의에서만 풀리고, 온라인으로 구매를 할 수 있다 하더라도, 현장 강의 학생들이 받는 문제의 양이나 질보다는 떨어집니다."
=>같은걸로알고있습니다.
P.s. 킬러의 기준이 무엇이죠?
참고로, 월평균 수학사교육비용은 국어 사교육의 4배입니다.
사교육 없이 킬러문제 풀 수 있다는 부분은 동의합니다. 실제로 글에도 그렇게 썼고요.
실제로 2016학년도 기준 대치동 학원가 다녔고 월간 김봉소나 서바이벌 모의고사, 현우진T 모의고사 등은 현강버전이랑 인강버전이랑 달랐습니다. 실제로 온라인이랑 오프라인 모의고사가 같았던건 화학 박상현T 정도만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제가 들었던 수업 기준)
킬러문항이라고 하면 수학에선 일반적으론 21,29,30번 문제일 것이고, 국어에선 2020년 BIS 비문학 지문 같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흔히 정답률 30% 가 안되는 문제들이라고 생각해요
요즘은 그렇지 않습니다. 2016학년도 입시와 지금은 많이 달라졌습니다.
오히려 킬러문제가 없는 수능이 학생들을 사교육으로 내몹니다.
수학의 경우, 현재는 킬러문제 없는 체재로 변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전에는 나머지 27문제만 풀면 되었던 학생들이 현재는 모든 문제를 다 시도해보아야하는 상황으로 변한거에요.
난이도의 분산이 사교육을 줄인다는건... 조금만 생각해봐도 비상식적인 생각임을 알 수 있을겁니다.
더 나아가, 이번 6월 모의고사에는 님이 말씀하신 킬러문항이 전혀없었습니다.
하긴 벌써 8년 전이니까 입시도 많이 바뀌었겠네요. 그럼 요즘은 변별력을 수학보다도 국어에서 잡는 편인가요?
난이도의 분산이 사교육을 줄이지 못한다는 내용에는 동의합니다
문이과통합으로 역설적으로 문과는 수학에서, 이과는 국어에서 변별되네요..
"문제가 쉽게 출제되면, 학생들은 그만큼 공부를 덜 하게 될 것이고 이는 하향평준화로 이어질 것입니다. 천연자원이 거의 없는 우리나라가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이유는 인적 자원인데, 그 인적 자원의 질이 떨어지면 결국 우리나라의 국제사회에서의 경쟁력도 떨어질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 하향평준화..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수능이 누구에게나 쉬운시험이 되버린다면 , 타 선진국들과 비교했을때도 교육적인면에 있어서 정반대의 길을 택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서바이벌,강대k 모의고사,이감(간쓸개) 등등 일부 학생들만 구할 수 있는 유명 오프라인 컨텐츠도 존재하긴하지만 ,
누구나 (어느 지역에 살던) 책값만 지불한다면 쉽게 구할 수 있는 질 좋은 컨텐츠들이 널리고 널렸습니다. 오히려 요즘은 컨텐츠 홍수의 시대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실제 32~40만원을 지불하고 서바이벌,강대k등의 모의고사 수업을 듣는 학생들도 단순히 컨텐츠가 좋아서 라기보다는 상위권을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강사의 수업을 듣고 싶어서인 경우도 많은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제가 재수할 때 현우진T 킬링캠프를 인강으로 듣고, 친구들은 현강에서 가져오는 현강 킬링캠프를 보는데, 문제가 달랐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요즘은 많이 비슷해졌나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