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아이 증후군? (정시파이터 분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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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에서 억울하게 깎인 게 많긴 하지만 갓반고라서 결과가 결과인 만큼 어차피 사실상 정시를 해야 하는데 자꾸 학교에서 뭔가 수행이나 보고서 작성, 세특 같은 걸 시키는 경우가 있어요. 이런 게 귀찮기도 하고 수시가 너무 억울해서 더 하기 싫어지는 점도 있는데 뭔가 모르게 계속 하게 되는 기분이 들어서 고민입니다.
하면 시간도 뺏기고 안 하고 싶지만 뭔가 쌤들이 어떻게 볼지도 의식하게 되는 것 같고, 주변에 의외로 그런 수행 같은 거 다 챙기는 애들이 많은 것 같아서(저는 내신으로 전교권이고 반에 저보다 내신 높은 애가 없습니다) 더 눈치 보여서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이걸 어쩌면 좋을까요?
이제 수업 때는 어느 정도 안 듣고 문제 푸는 건 터득했는데 수행평가를 아예 안 하는 거나 진로활동 같은 칸에 뭔가를 쓰라고 하니까 스트레스 받아서 공부 효율이 막 떨어지는 것 같아요.
애들 분위기는 거의 반쯤 농담으로 다들 재수하자 하고 있고... 고3 되고 나니까 현역만 있는 학평에서도 점수가 많이들 떨어지는 것 같더라고요. 꼭 정시를 잘 봐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은 있는데 생기부는 평생 간다고 생각하면 또 뭔가 공백으로 남기기도 애매하고, 아무 것도 안 쓰면 쌤들이 안 좋게 보실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그냥 대충 해서 저퀄로 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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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권인데 정시에요? 개쩐다
고2 끝날 때 기준으로 내신이 전교 5등이라 했나 그랬는데 학평 누백이 99.9였거든요
근데도 수시는 인설의 붙는다고 말을 못 한대서...
나랑 거의 똑같은 상황인거같은데
고3 학평 옛날만큼 안나오는것도 나랑 비슷하네
고12때 99.9x 찍다가 갑자기 센츄점수 받아버리면 좀 흔들림...못본게 아니어도 점수가 떨어진다는거 자체가 스트레스인듯
나는 수행 싹다 gpt 긁어서 3분컷함
갓반고면 세특 적어서 가져오라는쌤들 많을텐데 그쌤들이 님 싫어하지 않을정도로만 하면 될듯 세특 안받아주는쌤들꺼는 좀 잘 듣고
솔직히 정시 포텐이 더 높은거같긴 해도 수시를
보험같은 느낌으로 챙기면 그렇게 귀찮진 않음
어쨌든 화이팅!!! 인설의 꼭 가세요

님은 수시로도 최소 고의인 GOAT...수행 세특도 진짜 최대한 효율적으로 해치우고 고민할 시간에 정시 공부나 해야겠네요
파이팅입니다!
이번 기말 심상치않음 유지만 해도 기적일듯ㅋㅋㅋㅋㅋ

그래도 거긴 수시를 하는 사람들이 많은가수시 가망 있으면 끝까지 해 보는 것도 나쁘진 않은데
어차피 정시도 잘하고 병원까지 있으면... 그저 GOAT
열심히 살아야겠네요
적당히 타협해서 ㅋㅋㅋ..
결국 대부분 정시로 가긴 하니까요
근데 신기한건 수시 챙긴 애들이 잘 감

그냥 하긴 하지만 대충 하는 편이 나을 것 같긴 한데...오랜만이네요 GOAT 선배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