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칙연산엄청잘함 [573417] · MS 2015 · 쪽지

2015-08-04 03:00:16
조회수 752

자퇴 생각 중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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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이고, 지금 기숙 일반고에 다닙니다. 여기 좋은 점이 하나도 없는것같아서 자퇴를 생각중입니다. 정시로 보면 학교 도서실 공부보다 집공부가 훨씬 더 잘 되고, 수시로 보면 내신 따기가 너무 힘든데다가 학교가 도무지 수시로 밀어줄 생각이 없는것같아서요.

일단 자퇴를 하고 나면 집에서 독학으로 수능공부 하다가 내년 8월에 검정고시 -> 빠른 수능테크를 탈지, 아니면 내년 1학기에 지역 내 다른 일반고로 전학을 갈지를 정해야하는데, 이 부분은 일단 자퇴 결정 이후에 생각할 내용 같아서 빼둡니다.

자퇴하면 친구, 동문이 없어져서 인생이 피폐해진다는 말은 많이 들어봤지만 여기 계속 있다가는 그보다 더한 엠창인생에 접어들게 될듯해서 매우 착잡합니다. 게다가 제가 기말고사에 문제오류가 있다고 눈치없이 계속 주장한 것 때문인지 학교 선생님들과 관계도 좋지 않은 편이고, 만들어놓은 자율동아리도 폭파되고 내신도 좀 어정쩡한데다가 스펙이 아예 없어서 학생부 교과든 종합이든 가망이 보이지 않습니다.

어쩌다보니 자퇴선언문이 되어버렸네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현재 이과수능범위의 수학, 과학을 한번도 안배운 사람이 바로 내년 수능을 잘 보는게 가능할까요? 고1 6월 모의에선 국영수하나 전과목네개 틀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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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력100 · 493941 · 15/08/04 05:55 · MS 2014

    고1모의고사 성적이랑 수능이랑 별로 상관없다고 생각하는데.. 아직까지 검정고시 출신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 많지 않나싶어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학교는 공동체 생활을 배우는 곳이고, 커서는 경험할 수 없는 그 추억들 경험들이 대학보다도 더 값진 거라 생각합니다.

  • 고삼고삼고삼 · 501050 · 15/08/04 07:09 · MS 2014

    저도 고1때 이런글 썼었지만 진짜 그때 부모님이 안말려주셨더라면 지금 어땠을지 상상만해도 끔찍하네요

  • 흐규흐고 · 575298 · 15/08/04 08:02 · MS 2015

    뭐가 어찌됐든
    고등학교친구 >>>>> 넘사 >>>대학동기

  • 벅차올라 · 451611 · 15/08/04 08:04 · MS 2013

    보편적이긴 하지만 역시 케바케

  • 김갑곤 · 560071 · 15/08/04 10:14 · MS 2015

    왕따만 아니라면 무조건다니세여
    고려한다해도2학년말까지는 다녀보고 결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