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ola] 생윤 24-6-8 ㄱ 현장에서의 판단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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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생 질문 내용과 답변을 공유합니다.
질문 잘 하셨고, 나름 제 대답도 괜찮은 것 같아서요^^
구체적인 것은 님들을 가르치는 강사의 지식/개념 설명을 따라가야 합니다.
이 설명은 불완전한 지식으로 현장에서 우리가 어떻게 판단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설명입니다.
단, 불완전하더라도 확실한 지식은 있어야 합니다.
[수강생 질문]
이번 6평 8번의 ㄱ 선지의 판단 과정이 궁금합니다 ㄱ선지를 판단하려면 소거법 밖에 답이 없는건가요? ㄱ선지가 노직의 원전에 그대로 나와있긴 하지만 원전을 근거로 아니라고 판단한 수험생이 그렇게 많지 않을것 같습니다. 선생님은 어떤식으로 현실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보시나요?
[Zola 답변]
당연 8번 ㄱ을 아는 수험생은 없다고 봐야 하죠.
그건 평가원도 알고 있을 것이고.
그래서 이번 문제는 ㄷ, ㄹ 판단만으로 답이 나올 수 있게 구성했음.
여튼 8번 ㄱ이 평가원이 아는 수험생이 없을 것이라는 것을 안다는 가정하에
(단, 이 머리 굴림은 이번 즉 최초 1회에'만' 통하는 것임. 이것도 평가원의 계산하에 있다고 보여짐)
기존 지식으로 머리를 굴리면
지식 1. 노직의 소유권리는 비정형
지식 2. 노직의 소유권리는 역사적
지식 1과 2는 모두 필기되어 있음.
그러면
선지에서 보는 정보인 '지능 지수에 따른 분배'는 노직이 아니라는 것을 합치면 됨.
지능지수에 따른 분배=노직 아님=>비정형 아님(정형!)+역사적 아님(비역사적!)
이렇게 머리 굴릴 수 있게 출제한 것으로 보임.
BUT!!!!!!!!!!!!!!!!!!!!!!!!!!!!!!!!
단, 이 머리 굴림은 다음에 써 먹을 수는 없음.
왜냐하면 노직의 정확한 지식으로는
1. 비정형=역사적
2. 정형=역사적 또는 비역사적 모두 가능.
2-1. 지능 지수에 따른 분배는 비역사적임=>이번에 출제된 것.
2-2. 도덕적 상점(공과)에 따른 분배는 역사적임=>원전에 있지만 아직 출제되지 않은 것.
당분간은 2-1을 이용한 선지가 출제되겠지만 언젠가는 2 또는 2-2와 관련된 내용도 출제는 되겠죠.
예를 들어
(1) 정형적 원리는 항상 역사적인가?
==> 이러면 이번 선지를 판단 기준으로 오답이라고 하면 되겠죠.
하지만
(2) 정형적 원리도 역사적일 수 있는가?
==> 이러면 이번 선지를 판단 기준으로 해서 정오답을 가릴 수는 없을 겁니다.
지식적으로는 O입니다.
그런데 평가원이 앞뒤 재지도 않고 (2)를 바로 수능에서 제시하진 않겠죠.
여튼 이번 ㄱ은 기존의 지식으로 (부정확하지만) 머리 굴림으로 정오답을 가려낼 수 있게끔 했구요
나름 평가원이 계산적으로 출제를 잘 했다고 생각합니다(단, 엄밀히 말해 교육과정 이탈인 이런 걸 출제하면 안 되지만...)
6평 분석서 쓰면서 부분 부분 필요한 것은 해설 강의를 유튜브에 올릴까합니다.
나중에 참고해 보세요.
열공+즐공=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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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수능완성에 도덕적 상점 나왔더라고요 처음 보는 어휘라 당황한 기억이 있습니다
이런걸 지식적으로 풀 생각하면 그때부터는 고시 공부가 되는 거 아닐까요? 역사과목으로 탈출합시다.
노직의 문제의식은 정당한 소유권리의 최대 보장인데. 그래서 소유권리의 역사성에 따른 분배만이 정의롭고, 이외의 자의적 기준에따른 분배는 정형적이다.
지능 지수에 따른 분배(지능 지수를 통해 벌어들인 것이 아님)는 적어도 소유권리의 역사성과 관계없으니 반드시 틀린 선지이다. 이것이 자연스러운 판단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약간 지능 지수를 통해 얻은 소유권리라고 생각하게끔 유도한 느낌이네요.
솔직히 전 저거 풀때 지능지수에 따른분배니까 임의로 지능지수순으로 줄세우고 주는거니 노직이 얘기하는 역사적인건 아니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바로 비역사적이니 틀렸다고 판단했던거같네요
저는 님이 맘에 드네요..제 강의 듣게하고싶네요ㅋㅋ .굿~~
원전을 발췌로라도 본 인간으로서 한숨이 늘었읍니다.
도덕적 상점(공과)에 따른 분배는 역사적임
이 내용이 노직 원전에 있는 내용인가요?
네. 위에 적어두긴 했는데 출제된 부분과 앞뒤로 연결된 내용이에요. 열공즐공대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