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수할까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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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현역 수시로 건동홍라인 컴공에 갔는데 진짜 코딩 적성에 1도안맞고... 대학 생활이 너무 재밌어서 입결에 대해 잊고 살았는데 슬슬 고등학교때 저보다 대학을 잘 간 친구들이 자퇴하고 반수를 하러 가요 솔직히 지금 뇌도 굳었고 현역 물생에서 재수 물지를 할 예정이라 25수능 노려야할것같기도 하고 그래도 최선을 다해서 24수능 해보려고 하는데 ㅠ 어떨까요 술만 취하면 대학 여기온거 억울하다고 울고 항상 학벌 열등감때문에 미치겠네요 대학생활도 너무 재밌지만 계속 속으로는 대체 내가 여기를 나와서 어디에 취업하고 적성에 맞지도 않는 코딩을 해서 개발자가 될 수는 있을까 싶고... 조언 부탁드릴게요
현역때 수능은 완전 커리어 로우로 나왔고 컨디션도 안 좋았는데 솔직히 국어는 9평때 빼고 항상 1등급이었고 수학도 실모 점수도 90점대 나오고 제가 준킬러에 강해서 요즘 기조에 잘 맞을것 같은데 하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영어는 원래 1등급 항상 나왔고 문제는 탐군데 ㅠ 지금 지구 노베로 시작해서 뒤지게 하면 24수능 서성한 노릴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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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라서 군대도 안가도되긴하는데 서성한 노리고 한번 더 해볼까요...
당연하죠 본인이 원한다면
일단 24수능으로 끝낸다는 마음가짐으로 ㄱㄱ
감사합니다.... 내일 자퇴서 내러 가겠습니다
일단 반수 고민하게 된 순간부터 끝난거임 이건 할 수 밖에 없어
ㅋㅋㅋㅋㅋ 며칠째 잠도 못 잡니다..
나랑 똑같은 고민이네 ㅠ
또 정시인 사람들 생각하면 다 적성 맞춰서 오는게 아니긴 한데 하ㅜㅜ
학기 초만해도 나름 고등학교 탈출했다는 생각에 신나서 다녔는데 포인터 배운뒤로부터 c프 과제가 200줄 넘어가고... 중간공부 열심히 했는데 성적은 생각보다 안나오고(하나 재수강해야 될 상태).... 학기 초에는 학교생활 재미있었는데 4월 넘어가니 녹강이 반 넘고 그래서 학교에 정붙이기도 어렵고... 현강 그나마 있는거 다 1교시여서 꾸역꾸역 수업 하나 들으러 왕복 2시간 지옥철 타고.... 서울대 다니는 친구도 이번에 반수한다고 하고... 그동안 공부한게 있어서 지금 기말 준비 중이긴 한데 우유부단해서 아직도 고민하고 있네요 ㅠ
저도 수능 공부 했을때가 너무 힘들고 버거웠어서 ㅠ 그리고 동아리도 들어가고 하면서 진짜 하루도 빠짐없이 놀다보니 제가 무시하던 학교에서 학점도 망하고;; 파이썬 과제도 똑바로 못하고 진짜 현타만 오네요...;; 저는 중간도 망하고 출결도 망해서 기말이라도 ㅂ해볼라 했는데 반수 생각에 공부하기도 싫고 진짜... 근데 또 한번 햇다가 수능 망치면 또다시 와야된다는 사실이 너무 좆같아요;;;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