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원의 예비의대생인데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32002
의예과 게시판에서 눈팅하다가 문득 마이너과는 연의에서 다 채우니 자교병원에서 하는게 낫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왜 그런건지 모르겠네요.
아직 과에대해선 확정된 바가 없지만 흉부외과쪽도 관심있게 보고 있는데요.
세브란스병원 to를 보니 10년도에 5명정원에 3명지원이더라고요.
그렇다면 제가 흉부외과를 선택했을시 세브란스로 올라가는게 그닥 어렵지않을거라(만약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생각되는데 맞나요?
요약:
1. 제 생각엔 메이저과를 연의에서 대부분 채우고 마이너과에 연원의가 많이 올라올 줄 알았는데 반대로라는 얘기를 들어서 어리둥절합니다.
2. 흉부외과 자리가 계속 남을시에 연원의에서 세브란스로 가는게 쉬울까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퀸 한강 0
읽어보겠습니다.
-
국어 백분위96 97 98에서 99 100가는게 아마 전과목중에 제일 어렵지 않을까싶음
-
닥전 아님? 일단 옆으로 앉으면 허리 ㅈㄴ아프던데 과외생이나 과외쌤이 입냄새나면 더 골때림
-
그럼 미기과탐 괴수들 교차 어려워진거임? 교차러들은 다 고대로 가는거?
-
뭔가 오묘해서 봤더니 끝에가 분혼색임
-
백인한텐 사실상 바로 줬던걸 흑인한텐 일부러 극악한 자격검사 시행해서 통과한 사람만...
-
저 사람 진짜 뭐하는 사람임? 주작인 줄 알았는데 여태 모의고사 인증한 거 보니까...
-
수모의고사 봤고 2시쯤에 설맞이 볼거고 7시쯤에 서바 단과 오늘을 날잡고 수학만하는날인가
-
내년 추석에놀려면 재수로끝내야된다
-
히히 뿌지직 3
똥글 화력 체크중
-
흠 ..
-
제가 폴더폰 쓰다가 부모님께서 폰사주겠다고 하셔서 고르라는디 갤럭시...
-
어케참노이걸..
-
근데 좋은 징조는 아닌 듯하네요
-
10모 후기 1
국어는 문학이 조금 이해가 안됐던 게 있음 채점 아직 안함 수학 이건 무조건...
-
점심 ㅇㅈ 3
밥위에 계란 얹은거 은근별미임
-
한마유지로랑 똑같은 키가 되고싶어
-
2010년대 중반까지는 내신 들어갔음 주요대학 전부.. 대신 그땐 지역마다 갓반고가...
-
ㅋㅋ 아 세문제만 더맞췄으면 1이니깐 난 고정1인거라고 ㅋㅋ
-
원래 폭빵폭빵이 정배인데 작년도 그렇고 올해도 그렇고 절대 빵이 날 수가 없는...
-
이제부턴 내가 고죠 사토루다.내가 주술계의 정점에 서겠어.
-
요즘 자꾸 남자2여자1 셋이 다니는사람들 보이면 누가 메인남주고 누가 서브남주일까 ㅇㅈㄹ하규있음
-
진짜 ㅈ망 했는데 저만 그런가요
-
아이패드살건데 5
제일좋은거사면되나요?
-
각이었는데 진짜 ㅈㄴ 사소한 실수 해서 점수 다 날라갔네………. 실모 교훈이라...
-
현역 군인 신분으로 수능 보니까 현역이네!
-
기출 그냥 계속 볼까 잦될것같은 느낌
-
킬캠 시즌 2 0
시험시마다 성격 다르게 하려고 하셧다는건 느껴지는데 뭔가 풀이 방식은 다 거기서 거기인 느낌...?
-
가천의vs아주의 4
보통 어디가 더 선호도가 높을까
-
개재밌어 보였는대
-
n행시 못해서 한 수 배워가고싶슴다
-
그렇다
-
긴장하고 심장 막 쾅쾅 뛰고 미칠거같고 그래야 국어를 잘 보는 편인데 몇달째...
-
문과고 영사탐은 2등급정도나오고(1~2) 국어수학3에서 못벗어나고 있습니다.....
-
후기 보니깐 무난하다네... 난 역대급회차라고 생각했는데..
-
굽함
-
독서 절었으면 내가병신인가
-
이 라인 컴공 2학년까지 다니고 군수중인데 어디까지면 옮기는게 이득일까 나이론 6수나이임
-
MY PAGE 9
하늘과 땅이 서로 뒤바뀐 채로 하늘을 걷다가 떨어져 버릴 것 같은 나 물음표 같은...
-
수모의고사 후기 0
처음으로 100맞나 싶었다 (80임) 20번 k값의 합 개수로 봐서 의문사 13,...
-
수능 땐 다리 떨지 마라 칼 들고 쫓아간더
-
너무 외롭고 지치고 지금학교 탈출 할수있을지도 모르겠고 에휴
-
아주 가끔씩 보임 기분탓인가
-
언매 개념빵꾸만 아니면 1틀인데 아 요즘 이감 왜 순한맛됨? 6-6은 다를려나
-
첫 실전실모 수모의고사 9회 체험 난이도 어땠나요?? 1
올해 첫 실전경험이었는데 난이도 어땠나요??
-
너네 글 맵게쓴다? 6-5,6,7중엔 젤 어려웟어
-
왜 때려 ㅋㅋㅋㅋㅋ
-
제가 봤을땐 공부를 안하는 사람은 독기를 품지않는이상 삼수를해도 또 노는 패턴이...
-
점수가 잘나오면 내 실력이 아닌 것 같아서, 안정적이지 않아서 불안하고 점수가 잘...
-
삼각함수랑 삼차함수가 같이있으니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몰겠슴다..
미달과는 미달이 계속되는 원인이 있기때문에 그런 현상이 일어나는 겁니다.
그리고 마이너과라는게 피부과 안과 등 소위 인기과를 의미하는 거라 그런말이 나오는 것이구요
아직 입학도 안하셨는데 이런 고민거리는 일단 학교가셔서 선배들에게 듣는것이 가장 빨라요
아 네 일단 답변 감사드리고요. 전 마이너과가 인기없는 과라고 알고있었는데 거꾸로였네요. 그럼 흉부외과는 메이저과인가요?
메이저는 내외산소
무언가 현실적인 이야기를 마구 쏟아내고 싶은데...
훌륭한 Surgeon이 되고자 하는 예비 의학도의 꿈에 상처를 내고 싶지 않네요. ㅠ
언젠간 알게 되겠죠ㅋ
다들 저때에는 드라마라던가 만화라던가 이런거만 봐서 현실을 잘 모르고 멋있어 보이니까 저런생각을 가졌었죠
어떻게 생각하실진 모르겠지만 제가 흉부외과에 관심이 생긴건 드라마나 만화를 보았을때가 아니라 다큐멘터리를 보았을때입니다. 비록 일부분이긴 하지만 이리저리 치어사는 현실을 비춰줬던 내용이었죠. 흉부외과 관련된 드라마나 만화는 지금껏 본적없네요...
아래에 Braunwald님께서 이야기해주신 것처럼,
흉부외과 의사가 멋져보이든, 아니면 힘들더라도 보람을 느끼며 의사생활을 하고싶든 간에
흉부외과 의사가 되더라도 당장 일할 수 있는 병원이 없으니 문제입니다.
노동강도, 보수. 직업적 보람 모두 일단 무언가를 할 수 있어야 따질 수 있는거니까요.
그리고 현실적인 얘기는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전 흉부외과가 멋져보여서 관심을 가지는게 아니라서요. 그리고 현실을 안다고 해도 외과를 쉽게 포기하지 않을겁니다.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드리죠.
지금 외과, 흉부외과가 지원자가 적은(미달인) 것은 일이 힘들기 때문이 아닙니다
일례로 노동강도(?) 가 비슷한 신경외과, 정형외과는 인기를 구가하고 있죠
결정적인 차이점은 외과, 흉부외과는 레지던트 마치고 사회로 나갔을 때 일자리(전공을 살릴 수 있는 기회)가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국민들은 맹장수술도 개인병원에서는 잘 받으려 하지 않고 대학병원으로 주로 가는 경향이 있죠
외과 레지던트때 암수술, 이식수술 열심히 해도 레지던트 마치고 나가면 할 기회가 없습니다
맹장수술도 개인병원에서 안받는 분위기인데 심장수술을 개인병원이나 규모 작은 종합병원에서 받겠습니까?
그리고 심장수술 많이 하는 대학병원은 우리나라에 몇군데 안됩니다(몇군데 대학병원으로만 환자가 몰립니다)
나머지 병원은 주로 기흉이나 폐식도파트를 주로 보게 되죠;
결국 스탭으로 남지 않으면 4년 고생해서 배운 기술 하나도 못쓰고 일반진료 보거나
외과의 경우 치질, 위/대장 내시경 특화, 흉부외과의 경우 하지정맥류 클리닉으로 나가는거죠
그럼 스탭으로 남으면 되지 않느냐? 하시겠지만
우리나라는 의료수가가 낮아서 외과, 흉부외과 수술 하고 외과계 중환자실 돌릴수록 적자입니다
따라서 병원에서 수익성이 안나오므로 스탭수를 최소한으로 유지하려 하죠(결국 교수님 은퇴하시지 않으면 자리 없습니다)
그리고 더 충격적인 사실은 현재 외과, 흉부외과 레지던트 절대 수는 부족하지 않다는 점입니다(이미 인력적체죠)
단지 대학병원이 새로 많이 생겼기 때문에 레지던트 TO가 늘어났기 때문이죠
즉, 일시킬 사람만 부족하고 고급인력으로 뽑을 사람은 넘쳐나는 구조
이 좁은 문을 통과하려면 또 고스펙 경쟁을 해야하죠(학벌, 수련병원, 백그라운드 등 )
이것이 지금 외과/흉부외과가 비인기인 실제 이유입니다
단지 힘들어서가 본질이 아니란거죠
감사합니다. 덕분에 많이 깨우쳤습니다.
이게 정답...
결국 한줄로 요약하면
...레지던트 마치고 할게 없다 .....
입니다. 교수가 되지 않는 이상....
신입생들이 마이너 하고 싶다고 말하면 어린것이 벌써부터 돈만 밝힌다고 마이너,마이너 외친다고 뭐라고 하고
그렇다고 외과,흉부외과 하고 싶다고 하면 아무것도 모르면서 그런말 하냐고.. 너가 졸업할때도 그렇게 말하는지 보자고 혼나는 것과 비슷한 상황 같내요...
사실 약간 그런 느낌은 받아 기분이 좀 그랬지만 어쨌든 제가 현실을 정확히 알고있진않았으니까요. 그래도 많이 알게 됬습니다.
세브란스 흉부외과 작년인가 이번인가 상위권 3명이 손들어서 들어갔을텐데
그냥 하고싶은거 해요
어차피 다 같이 망해가는 입장임.
학교생활 먼저 열심히 하십쇼 나중에 생각할 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