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너엘레나] 선택상황 속에서 꼭 명심해야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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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너엘레나입니다.
'자퇴를 해도 될까요?'
'학원을 다녀야 할까요?'
'학원을 그만둬도 될까요?'
'혼자 공부해도 될까요?'
이런 고민 하시는 분들 있으실 겁니다.
자, 오늘의 주제는
" 선택상황 속에서 꼭 명심해야할 것 "
입니다.
어떻게 보면 위 질문들이 상당히 대답하기
까다로운 질문일 수도 있지만
저 래너엘레나의 칼럼인 만큼
결론과 답변은 언제나 단순하지요.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얼마 전에 읽었던 인상깊은 이야기 하나를
들려드리면서 시작하겠습니다.
-
20세기 초 이탈리아에
한 청년이 있었습니다.
그에게는 독특한 버릇이
하나 있었는데,
그건 바로
'동전 던지기' 였습니다.
일생에 모든 선택과 고민의 상황 속에서 그는
항상 동전을 던져서 선택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그에게
인생길에 있어 중요한
첫번째 선택의 순간이 찾아왔지요.
그것은 바로
파리의 적십자사로 전근을 가느냐
디자이너가게에서 일하느냐
앞면이 나오면 디자이너가게로 가기로 하고
그는 동전을 던졌습니다.
결과는 앞면.
패션계에 발을 들이게된 그는
인정을 받고 이후 당대 최고의 디자이너
디올 아래에서 일을 하게 되었지요.
하지만 디올이 죽고나서
후계자로 지정되었던 그는
그는 다시 동전을 던지게 됩니다.
그의 인생에서 큰 두번째 갈림길.
디올의 가게를 이어나갈 것인가
자신의 이름을 단 가게를 낼 것인가
결국에 독립을 하게 된 그는
자신의 이름이 걸린 브랜드를 내게 되었고
이 브랜드의 이름을 우리는
'피에르 가르뎅' 이라고 부릅니다.
한 기자가 그에게 말했습니다.
"운이 정말 좋으시네요. 동전을 던져서
좋은 선택을 할 수 있었으니까요."
그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동전 던지기가 좋은 선택을 하게 한 게 아닙니다.
어떤 선택이든 일단 결정한 후엔
믿음을 갖고 밀고 나갔기 때문입니다."
* 이야기 출처 : <열정에 기름붓기> 페이스북 페이지
-
네, 결국 결론은
'어떠한 선택을 하느냐?'
'상황에 변화가 필요한가?'
라는 고민들에 앞서
스스로 진정 생각해봐야 할 것은
'자신의 태도' 라는 것입니다.
생각해보세요.
독재를 하나 학원을 다니나
기숙학원을 다니나 재종을 다니나
자퇴를 하고 검정고시를 치르나
학교를 평범하게 다니나
이 모든 외적인 상황들은
그 상황 속에서 원하는 대학에 붙은
소위 대입에서 성공을 거둔 이들의
공통점이 될 수 없습니다.
그들이 갖고 있는 공통점은 오직 하나.
그들이 항상 취해온 '태도' 뿐이지요.
그들은 그저 그들에게 주어진 상황 속에서
자신을 믿고서 그들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실천했을 뿐입니다.
만약에 당신이 실패를 한다면
또는 실패 했다면,
혹은 실패를 두려워한다면
당신이 처했던 상황들
예를 들어
내신공부와 예체능 과목에
수능 공부할 시간을 뺏겼다.
좋은 학원을 다니지 않았다.
좋은 인강을 듣지 않았다.
등에 책임을 돌리지 마세요.
이것들은 단지 부차적인 이유에 불과합니다.
내신과 예체능에 시간을 뺏겨도
좋은 학원을 다니지 않아도
좋은 인강을 듣지 않아도
그 상황 속에서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는 학생은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오랜시간동안 고민한
끝에 조금 더 나은 상황을
운좋게 선택했다고 해서
무엇인가 크게 달라지진 않을 것 입니다.
자신의 상황과 선택은 실은 아무것도
바꾸지 못하는 겉치레니까요.
결과를 바꾸는 것은 본질.
즉 '태도' 뿐입니다.
앞으로 나아가는 데 있어서
어딘가 답답하고 문제가 있다고 생각된다면
그 원인을 다른 외부나 상황속에서 찾으며
시간낭비하지 마시고,
일단은
자신의 태도,
신념에 쌓인 먼지부터
닦아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
내일도, 모레도 아닌
그 시점 그 순간부터
몸으로 직접 행동하시고,
실천하세요.
궁금하지 않나요?
스스로 목표하는 바를 위해
자신이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저는 실은 여기서 조금 더 나아가
나 자신과 비슷한 상황속에서
목표한 바에 도달한 이가
단 1명도 없더라도
스스로 믿고 전진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결국 나와 완전히 똑같은
상황에 놓이는 사람은
오직 자신 뿐이거든요.
언제나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by 래너엘레나
남들보다 더 잘하려고 고민하지마라
지금의 나보다 잘하려고 애쓰는 게 중요하다.
ㅡ 윌리엄 포크너 (William Faulk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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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의대 논술 2년 연속 봤는데 갈때마다 진짜 학교 자체가 시스템이 명문임
멋있어요
요즘 계속 선택의 기로에 놓이고 저울질하느라 힘들었는데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ㅠㅠ
좋아요수...칼럼 되게 좋은거같아요 잘보고잇습니다 ㅎㅎ
어쩜 이렇게 수험생활에 도움되는 말만 콕콕 해주시는지 감사합니다 ㅠ
수험생활 뿐 아니라 전반적인 삶에도 해당되는 글이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본질'을 잊지않도록 명심할게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아... 진짜 마음에 안 드네.. 왜 추천을 한 번밖에 못 하지?
제가 명언을 참 좋아하는데 명언 감사합니다.
믿음을갖고 밀고나갔기 때문이다 캬..
ㅇㄹㅇ
의대라서 바쁘실텐데 그런 와중에도 유익한 글 많이 써주셔서 항상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