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다녔던 중학교는 위치가 ㅈㄴ절묘하던곳이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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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인데
강남구의 변두리 중학교였음.
존나 기묘한 곳임.
일반적으로 한 동네는 생활수준이 균질하잖어
근데 거기는 재개발이 언젠가 되긴 될건데 아직 안 된 곳이라
원룸촌 반지하 쪽방 이런게 존나 많고 신축 건물은 별로 없는 곳이었음
집주인들은 재개발되면 돈먹을 생각으로 가지고만 있고 실 거주를 안했고
그 동안 비용 떙겨야하니 저 가격 임대업용으로 택지를 쓴거거든
그 원룸촌 바로 앞에는 으리으리한 신축아파트나 주상복합들이 있음 자이니 빌라형 타워니 이런것들
원룸촌에는 강남에서 일하는 청소노동자, 병원 노동자, 가정부, 식당 조선족 등등이 삼.
주상복합에서는 변호사, 의사, 검사, 머기업 임직원 등등이삼.
기초생활수급자부터 초고소득자까지 다 있는곳이였음.
이 정도로 격차가 나는 사람들이 한 동네에 어울려 사는거임.
그래서 보면 한 공용주차장에 벤츠와 BMW와 모닝이 함꼐 주차되어있는 신기한 동네였던것임.
이 불균형한 신분이 학교 질에도 그대로 반영됨.
씹엠생가정 출신의 예비 짱깨배달부, 예비 룸망주들과
밤 11시 넘게까지 대치동 학원 뺑뺑이다니는 전형적인 강남8학군 중고딩들이 같은학교에 진학해서 생활하는 것임.
그래서 소년원 끌려가는 씹양아치도 있고 전국경시대회 상받거나 민사고가는 씹 공부 잘하는 엘리트새끼도 있는, 현실적으로는 말도 안되는 만화에나 나올법한 학교 환경이 거기서는 현실이었음.
그래서 한 구석에서는 중딩때부터 벌써 대학얘기, 취직얘기, 유학얘기, 수능얘기가 오가는데
한 곳에서는 어디서 삥뜯었다는 얘기, 담배뚫자는 얘기, 공원에서 술마시고 노가리깐 얘기, 오토바이타고 폭주한얘기, 누구 집에가서 떡친다음에 자고온거 듣고 깔깔대는 얘기가 오감.
그래서인지 학교다니는 매일매일이 새롭고 즐거웠다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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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어지간하면 그렇게 안 될탠데
완전 극과 극이네요
그래서 동창들 학력조사하면 중졸부터 메쟈의까지 다있다는...
근데 저 학교 다닌게 일찍이 사회경험하기 딱좋은듯. 그래서 자기는 일반적으로 남들이 군대가서 다양한 계층을 보고 겪는 문화충격이 없데요
하긴 보통 일정한 바운더리 친구들끼리 노는데
저기는 거의 사회의 용광로 급으로 다양하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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