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고시

붙을 정도면 붙어요

쳐보진 않았지만 수능보다는 훨씬 어려울것같네요.

말로형용할수없는실력입니다

1차는 피셋인데 엄청 어려운 국어 비문학, 엄청 어려운 사문 도표문제, 엄청 어려운 추론?논리?퀴즈
요 세 과목 봐야되는데 머리가 안되면 10년을 해도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반면 머리가 좋은 사람은 기출 한두 회 풀고 붙는 사람도 있고

2차는 논술형 시험인데 피셋에서 거르고 10배수를 뽑아요 보통
그냥 각각 시험 과목에 대해서 엄청 빠삭하게 알고 있어야 되고, 그걸 엄청 논리적으로 풀어서 써야돼요

3차는 면접인데 직렬에 따라 다르지만 그 엘리트들 중에서 1.2~2대 1정도 뚫어야 되니까 빡세져
행시는 유예제도가 없어서 면접에서 떨어지면 다시 1차부터....너무 화날듯

암튼 엄청 빡센 시험

미필인데 합격하면 소위로 임관해서 복무 가능해요

한데 정말 궁금한데요... 그 피셋이라는 시험 얼핏 본 적이 있었는데 고난이도 IQ 테스트더라고요.

특별히 퀴즈쇼이거나 하지 않는 이상 그게 왜 고시 시험 과목에 들어가는 걸까요? 공직사회 업무수행이나 (행시) 법원 판결에 (사시) 그게 뭐가 중요한 건지;;; 정말로 IQ를 보는 건지요;;; ㅎㅎ

피셋의 세 과목 중에서 상황판단영역이 말씀하신 고난이도 IQ 테스트랑 비슷한데요
일종의 수수께끼 같은 거라고나 할까..
그게 워낙에 복잡한 사고를 빠른 시간 안에 해야 하기 때문에 머리가 보통 잘돌아가서는 풀기 힘들거든요
진짜 시험 시간의 10배를 주고 풀라고 해도 힘들거예요 보통 사람들은 ㅠㅜ
고위 관료라는 게 워낙에 많은 일처리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추진해야 하기 때문에 그냥 머리 좋은 사람 뽑는 시험이라고 밖에 생각이 안되네요 psat은..

네~ 그러게요.

다만 명문대생, 특히 서울대생이 유리하다면 유리한 게 그들이 공짜로 유리한 위치를 차지했다는 뜻이 아니라 평소에 많이 읽고 많이 공부하고 머리가 좋은 애들도 많고 하잖아요. 그래서인지 정말 피셋 공부는 따로 안 해도 잘 보는 사람들이 특히 서울대생 중 꽤 있더라고요.

중간고사 전날 밤새서 공부하지 않아도 평소에 예복습해 놓으면 시험 잘 보는 거랑 똑같은 거죠.

아무튼 개인적으론 그 시험이 공직업무 수행이랑 무슨 관련이 있나... 싶더라고요^^;;; 님 말대로 아무래도 머리 좋은 사람 뽑으려는 듯요.

시험에 대해서는 반수레벨님이 잘 설명해 주셨고요.

소년등과생도 (대학 4학년 때 1번에 패스하는 사람) 물론 있기는 있지만 이건 극소수고요. 수석이랑 소년등과생은 드물기 때문에 언론에 보도되는 겁니다.

보통 서울대생이더라도 3년 만에 붙으면 빨리 붙은 편, 평균 5년 정도를 수험기간으로 잡죠. 장수생도 물론 많고요. 그 정도로 어려운 시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