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하루 [1160223] · MS 2022 · 쪽지

2023-05-24 20:3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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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신발언)한국은 이미 망했습니다.이는 돌이킬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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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정말 무거운 주제의 글을 써보려 합니다.

혹여나 수험생 여러분들의 멘탈을 흔들 수 있지 않을까 염려되니 할 일이 없으시거나 멘탈이 강하신 분들만 읽으시길 추천드립니다. 다음 글은 좀 더 학습에 도움이 되는 글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대한민국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말을 한번쯤은 들어보신 적이 있을 듯합니다.

바로 현 대한민국의 저출생 문제에 대하여 우리나라 국민들이 자조섞어 표현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제 생각에 대한민국의 멸국은 멀지 않았습니다. 또한, 돌이킬 수 없는 현실입니다.


오늘 아침의 뉴스입니다.

올해 1분기 합계 출산율이 1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저 기록을 다시 갈아치웠다.

3월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인구는 41개월째 감소했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3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가임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의 수인 합계출산율은 올해 1∼3월 0.81명을 기록했다.-연합뉴스


흔히들 세계적으로 1.3명의 출산율을 보이는 국가를 '초저출산'국가라고 합니다.

국가의 인구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2.1명이 필요하므로, 초저출산 국가의 경우 대략 한 세대(30년) 안에 근본적인 해결책을 내놓지 못한다면 국가 그 자체가 위태로워집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이미 2012년부터 '초저출산'국가에 진입하여 현 2023년 유례없는 출산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현재 가임기인 여성의 절대적인 수의 감소를 의미합니다.

만일 00년대 여성들이 결혼해 평균 3.5명씩 아이를 낳는다고 쳐도, 1993년대의 출산아의 수에 미치지 못합니다.

더군다나, 현재 대한민국 청년들의 정서를 생각해봤을때, 그 시대의 개인주의/비혼/남녀갈등이 지금보다 크게 나을 듯하진 않습니다.


많은 세계의 보고서들이 2045년, 한국은 인구 감소 속도가 세계 1위가 될 것을 예견합니다.

또, 65세 이상 노인 인구도 37%를 넘겨 일본(36.7%)을 제치고 세계 1위가 되는데, 이는 여러분의 월급 절반 이상이 노인의 복지에 쓰이게 될 것임을 의미합니다.(물론, 그때는 정년을 늘려야만 하겠죠. 하지만, 언제까지 늘릴 수 있을까요?)

2055년엔, 고령인구가 생산인구를 앞지릅니다. 이미 대한민국이란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외국 이민자를 한국 국민의 절반 이상을 받지 않을 수 없게 됩니다. 여러분이 선생님,공무원,군인임에 관계없이 국민연금은 생각도 안하는 게 좋을 것입니다.


저는 이 시점에서는 해결책에 대해 논의하는 것이 크게 의미없단 걸 많은 분들이 알고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당신들께서도 두려우시겠죠.


"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 이제는 돌이킬 수 없다." 라는 것을요.

우리 세대에서 반만년의 역사를 가진 국가의 마침표를 찍게 된다는 것을요.

 그 이유가 다름아닌 '아이를 낳지 않아서'라는 것을요.


저도 물론 바라지 않습니다만, 지금 이 시점에서 여러분이 하는 모든 활동의 의미가 무색해질지도 모릅니다.


지금까지 대한민국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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