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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불안하네요
수능이 뭐라고... 대학이 뭐라고....(그냥 해보는말임...)
당장 영어 단어 몰라서 독해안되는 현실이 불안하고 듣기도 가끔 틀리는데 꾸준히 듣기연습못하고있는 내 자신도 한심하고 단어가 부족한걸 알면 좀 빡쌔게 외워야하는데 맨날 뒷전인 내가 한심하네요
수학도 상용로그 지수로그함수 시그마 수능발전 등등 어려운파트는 도망치는 내가 한심하고 못풀어내는 내가 답답합니다...
무슨 또 주변에서는 독학하는 나한테 그렇게 관심이 많은지 왜 아무 죄 없는 우리 엄마한테 그렇게해서는 힘들텐데 이딴 소리는 자꾸 해서 엄마 힘들게 하고 속상하게 하는건지.
이젠 내가 원하는 대학 못갔을때 내가 슬픈것 보다 엄빠 슬퍼할게 더 불안하다...
사실 엄빠는 나한테 기대 없는데...
모르겠다
모르겠다 요즘 왜케 힘이 빠지는지...
하루종일 축축 처지니 더 늘어진다
오르비에 들어와서 더 G랄 어그로를 떨어봐도 웃음이 나질않는다
입이 닳도록 엄빠는 동생만큼만 하라는 소리만 하고
동생한테 오빠한테 공부 어떻게 하는지 가르쳐주라고 대놓고 그러고
논술쓴것도 오빠한테 너 쓴거좀 보고 배우게 보여주라그러고
하긴 동생이 나보다 잘하는건 익숙하기도하고 친가 외가 가족들 모이면 동생 학교 잘 다니냐는 이야기 공부 잘 하고있냐는 이야기
나에게는 그런 질문도 없지만 이제 진짜 아무렇지도 않다 그냥 좀 속상하긴한데
가끔 갑자기 준비도 안되어있는데 수능날인 꿈을 꾸는데 정말 개거지같다
그냥 딱 내일이 수능날인 꿈을 벌써 세번이나 꿨다
가슴철렁한기분
오늘은 너무 불안해서 잠이 안온다
머리도 복잡하고 아까 커피를 마셔서그런가...
당장 안되어있는것들로 인해서 머리가 가득찼다
이제 8월
참..
허허
아직도 생생하다
그날의 1교시
30번인데 20분 남았던 기억 패닉.
종.
운동장을 칼바람 맞으며 걸으며 아무생각이 없었다.
그 이후로는 별 기억이없다
수능이 끝나고 핸드폰 받으려고 기다리던때
창 밖으로 빨간 노을이 지던 그날
그 기분
그 엿같은기분 슬픈기분 홀가분한 무거운 답답한 기분
모르겠다 수능 그거
참 순식간에 끝나는데
그거 그 하루에 내 대학 4년과 어쩌면 그 미래가 결정된다니
내가 본 수능. 그날 같이 본 누군가는 그 수능으로 서울대 연대 고대를 다니고 있다니
15학번이 나랑 동갑이라니
아 요즘 처지는게 춥다 덥다 춥다 덥다 해서그런건가
불안해불안해
지금당장 일어나 앉아서 2주 동안 도망쳤던 상용로그를 들춰봐야할것같아
영어듣기를 연습해야할것같아
알파테크닉 복습을 해야할것같아
영단어를 외워야 할것앝아
아닌데...
지금 자야 내일 더 많은 공부를 할수있는데
그 사실을 머리는 아는데 머리가 모르는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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