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원 친일파 보고 무슨 백선엽 거리길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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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선엽도 빼박 친일파지만 빼도 무려 10명( 이것들도 추리고 추린거)
그냥 합치면 약 63명정도
이제 또 친일파보다 공과를 어쩌고 하겠지만, 국립묘지에 이런 사람들이 묻힌나라는 우리나라 말고 없음
팡테옹에 비시가 묻혀있다 생각해보자
그냥 나라에 근본이 없음. 개병신 같은 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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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파가 독립후에 국가 기틀을 닦은 경우인지라 ㅋㅋ 아주 기이하긴함
난 뭐 현충원이 애초에 6.25 전쟁 전사자 묻으려고 만든 국군묘지라 그러려니 함
장군 아닌 사람도 수십명
흐음.. 먼저 비시정부가 4년~5년 이였던 반면에 우리는 35년동안이나 일본의 지배를 받았습니다. 더욱이 조선은 전근대 사회였고 한말에 근대화하려는 여러 개혁, 시도들이 존재했었으나(만민공동회, 갑오개혁 등등) 당시의 러시아와 일본, 청나라간의 복잡한 조선을 둘러싼 이해관계와 조선의 기득권 세력들의 반발로 실패하고 결국 청일전쟁과 러일전쟁에서 승리한 일본에 합병되게 됩니다. 그 이후 일본이나 조선 모두 어느 정도는 산업화가 이루어 지기는 했으나 그럼에도 대다수가 농민이었던 당시 일본사회에서 가난한 사람이 출세하는 길은 사관학교에 들어가서 군인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빈농의 자식이었던 박정희나 백선엽 같은 이들이 만주에 있는 사관학교에 들어갔던 겁니다. 한말에 정치 활동했던 사람들도 아닌 합병이후에 태어나고 출세하기 위해서 어떻게든 노력했던 사람들에 대해서 저희가 지금의 잣대로 엄격하게 친일파라고 정의내리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두번째는 80년대때 서울대 정치학과 출신으로 pd계열로써 학생운동을 하다가 소련붕괴 직후 쯤에 현실사회주의가 왜 붕괴되었는지, 공산주의가 경제학적으로 실패할 수 밖에 없었는지에 대해 공부하기 위해서 소련으로 건너간 황성준이란 분이 계십니다. 이분이 소련에 있을 적에 있던 일화 중에 당시 모스크바에 대학교가 딱 2개있었는데 하나는 러시아인들이 다니는 일반적인 대학교 였고 나머지 하나는 제3세계 민족해방운동가들이 다니는 루데엔 대학교가 있었다고 합니다. 이 루데엔대학교에서 모임이 있어서 황성준씨가 가게되서 제3세계 출신 운동가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합니다. 그때 한국이야기를 하던 중에 나왔던 말이 '친일 장교들이 많아서 좋아서 창군하기에 좋았겠다'라는 것입니다. 당시 유럽사회는 장교는 귀족, 사병은 평민이라는 관념이 존재했고 식민지인들을 영관급 장교로 교육시키면 반란 일으킬까봐 식민지 출신 장교를 키우지 않아서 후에 군대 조직하기에 힘들었다는 것입니다. '이 일본군 출신 장교들이 한국전쟁에서 싸웠지만 일본군 장교출신인건 문제아니냐?'는 황성준의 질문에 대한민국 건립에 격렬히 반대한 것도 아니고 국가를 위해서 싸우겠다는데 별 문제 없다는 답이었습니다. 제가 이 담화를 보고 느꼈던 것은 백선엽같이 비록 일본군 장교출신이었다고 하나 한국 전쟁 당시 북한에 의해 망할 뻔했던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를 지키는데 자신의 능력을 쓰셨던 분들은 충분히 애국자라고 불릴만하다고 생각하고 그들이 현충원에 묻힌건 합당한 대우였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장교들 뿐만아니라 다른 전문적인 업종들 중의 상당수가 현재의 엄각한 논리로써의 친일파라고 할 수도 있을 겁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사회 조직을 위한 검사, 장교, 경찰 등의 전문가들이 부족했던 '취약국가'였던 대한민국에서 그들이 그들의 능력을 대한민국을 파괴하는데 쓰지 않고 대한민국의 국가 조직의 유지를 위해 썼고 쓰였다는 점은 그들이 현충원에 묻히는 점에 충분한 근거가 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