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든사람들은 왜 일본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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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센소리를 예사소리로 발음하는걸까
고코로 듣고 ㄹㅇ어이없었음
사카모도 에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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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도
한국어는 유무성음 대립이 없어서 그럼
근데 왜 나이든사람들만
모르겠음. 글에서 언급되었듯 어중의 무성 파열음을 평음으로 받아들인 경우가 특히 중장년층에게서 많이 보이는데 왜인지는 모르겠음. '와타시'를 '와다시', '미야모토'를 '미야모도'라고도 하는데 아마 유무성음 대립의 부재 + 외래어표기법이 제정되기 전에 중구난방이던 표기에 익숙해짐 이걸로 설명될 듯. 어두랑 어중의 표기를 다르게 하는 규정이 널리 퍼진 현재는 사카모토, 쿄토, 도쿄 등 이렇게 쓰니까
할머니께서 일제강점기에 잠깐 배웠다고 하는데 그때 배운걸 에모도라고 하심..이건 기억이 바뀐걸까요
그때면 외래어표기법 존재하기도 한참 전이라 표기법이 ㅈㄴ 지멋대로 쓰였음. 근데 워낙 청음이 기식이 약해서 한국인 귀에는 평음으로 들리는 경우가 많음. 이거 때문에 관용적으로 평음이 흔히 쓰였는데 국국원이 외래어 표기법 제정할 때 어두는 평음, 어중/어말은 격음으로 쓰게 정함.
첫번째 예시는 어두라 무성음인 /k/로 기식없이 발음해서 그게 맞는데 두세번째의 ㄷ은 유성음인 /d/로 발음해요 (했다의 ㄷ처럼 어두 아니라도 무성음으로 발음되는케이스도 있지만 저건 아니라)
그렇군요. 일본어 너무 복잡함
오 그래도 음성학 많이 아시네요 이런분 거의 못본듯...
감사합니다. 전 형태론 통사론 좋아함. 역사비교언어학이랑.
한국어의 ㄱ ㄷ ㅂ ㅈ는 어두에선 유무성음 구분없이 싹 무성음 발음이죠 (옛날에 부산을 Pusan, 대구를 Taegu라고 표기한 근거가 바로 이거)
그죠. 한국어는 유무기음 대립, 일본어는 유무성음 대립

그야 예삿일이 아니니까..!거센일이면 거센소리로 발음하나요?

고된 일이면 된소리!저희 할아버지께선 어릴 때 일본에 사셨는데 그 덕분에 마치 일본 배우들처럼 말씀하시는..
과거엔 표기법이 많이 달랐던 영향도 큰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