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체롤로 [385043] · MS 2011 (수정됨) · 쪽지

2023-04-29 10: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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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감상능력을 바탕으로 한가지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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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아들 대신 억울하게 누명쓰고 옥살이를 한 큰아들이 결국 또 경찰에 쫓기다 총을 맞고 바다에 뛰어들었다.

시체를 찾지 못해 혼자 남은 어머니는 죽은 줄만 알고 혼자 술을 마시며 "가련다 떠나련다 어린아들 손을 잡고"

라는 노래를 부른다.


얼마 후 큰아들이 살아있다는 소식을 듣고 기뻐하지만, 큰아들은 다시 간첩으로 다시 누명을 쓰고 도망다니다 또 총을 맞는다.

이 과정에서 작은아들은 대치하던 경호원 한 명을 사살하게 된다.

총을 맞고 누워있는 큰아들은 사랑하는 사람과 친구와 함께 고향으로 돌아가서 함께 살자고 말을 하고 있다.

그 후 큰아들의 간첩누명이 벗겨졌고 이를 주도한 사람들이 구속된다는 신문기사가 나온다.


장면이 전환된다. 고향의 한 극장 앞에서 어머니가 지인과 그동안 어떤 일이 있었는지 얘기하는 장면. 거기서 혼자남게 된 어머니는 

다시 "가련다 떠나련다 어린아들 손을 잡고"라는 노래를 부른다. 이 때 경찰이 누군가를 체포하러 오고 어머니는

영화가 곧 끝나가니까 조금만 기다려주면 안되냐고 요청하고 경찰은 그 요청을 들어준다.


장면은 영화관 안. 죽은줄로만 알았던 큰아들이 애인과 동생과 함께 영화를 보고 있다. 그런데 영화의 처음부분은 일반적인 영화인데 후반부는 이들이 고향에서 가졌던 추억에 관한 이야기들이 그들을 주인공으로 한 채 나온다.

큰아들의 애인은 이를 뭉클하게 바라보고 옆에 큰아들과 작은아들은 영화관 좌석에 누워있는 채로 끝난다.


Q) 큰아들은 총을 맞고 죽었고 영화관 장면은 상상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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