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붕이 생에 첫 고등학교 중간고사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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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수학 봤음, 참고로 필자는 작년 기출이랑
재작년 기출 풀었을 때 80점대 중후반 나오면서
안정 2등급을 받는 사람임 (시험은 평균 60점 중반)
근데 이번엔 쌤이 급발진하셔서 전제 20문제 중에
씹헬난이도 킬러문제가 9문제 출제되고 고쟁이 step3 급으로
10분은 족히 걸릴 것 같은 문제 가지고 서술형까지 내셨음
결국 단체 멘붕오고 문제 풀다가 OMR 체크 못해서
백지로 내는 애, 밀려써서 성적 반토막 난 애 등등
단체로 뻘짓과 병크의 연속을 보여줌
(필자도 킬러의 향연을 보고 당황해서 손 벌벌 떨고
식은땀 흘리면서 풀었다는....)
결국 평균은 40~45점 정도 나왔고
1컷이 80점대 초중반이라는 기적이 창출됨
(수도권 비평준화 좆반고임, 정시학교 아님, 수시장려함)
처음 본 내신시험이 극한의 불지옥으로 변하고
킬러문제가 너무 많으니 평소 2등급 받던 본인은
60점을 받고 4등급대 성적으로 떨어짐
그런데 중위권, 중하위권 애들도 엄청 쉬운 11문제 풀고
나머지 존나 어려운 문제를 다 찍어서 맞추니
본인과 중하위권의 점수가 똑같은 수준이 됨
(최상위권 제외, 아무도 풀지 못하는 문제를 내니
저도 대부분 거의 찍다시피 풀었음, 시간도 없었고)
과학고생(친구)이 봐도 어려운 문제가
9문제나 출제된 것과, 나머지 11문제는 극도로 쉬워서
중하위권도 10분만에 풀 수 있었다는 점이
변별력을 완전히 상실하게 만든 듯.....
작년, 재작년 기출은 적당한 문제 16문제와
서술형 3문제여서 적당한 변별력이 있었는데
본인 포함 이렇게 갑작스러운 기조변화는 아무도 예상 못했어서
모고 1~2등급 왔다갔다 하는 사람이 6~7등급 성적받고 그랬음
암튼 최악의 시험이어따.....
P.S 필자의 목표는 국1 영3 수2 사1 과1 한1 이었지만
이번 시험 후 기말을 잘봐서 수학을 3등급으로라도
마감하자는 목표가 생김, 다음주부터 기말대비간다 ㅅㄱ
(목표 : 국1 영3 수3 사1 과1 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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