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네즈켄시 ‘Kick Back’ 가사의 분석: 기독교적 세계관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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いつかみた地獄もいいところ 愛をばら撒いて
이츠카 미타 지고쿠모 이이 토코로 아이오 바라마이테
언젠가 봤던 지옥도 괜찮은 곳이야 사랑을 흩뿌리며
음 가사를 분석하여 보니 이걸 함부로 '신학'이라는 카테고리 자체로는 논하기에는 힘들지만, 내 견해는 이러함. (여러 의견이있을수 있기 때문에, 일단 60%정도는 내가 틀렸을 가능성이 있으니 가볍게 보셈.)
1. 먼저 이 가사를 분석해보기 전에, 기독교 신학에서는 '세계관(christianity world-view)를 강조하는데, 이 세계관은 3+1 가지 관점을 지닌다는 것을 보자.
창조(신의 질서와 섭리로 날마다 동작하는 완전 선의 상태), 타락(인간의 자유의지로 인하여 발생한 죄의 유입, 죽음을 거스를수없는 상태 및 생물 제사밖에 답이 없어질 정도로 완전한 신인 관계의 단절), 구속(타락하여 단절된 인간의 사면을 위하여 예수의십자가 희생 이후, 믿음을 위시한 실천이 드러나 원죄와 영원한 죽음에서 벗어나는 구원의 상태 준비), 완성(예수의 재림, 이후악에 대한 완전한 심판 및 선의 세상으로 복원됨)으로 이루어져 있음.
2. 그렇다면 가사에 대하여 기독교 세계관적인 분석은?
그중 가사의 주요 핵심은 자유의지를 통해 선악과를 첫째 인간이자 신의 형상으로 태어난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먹고 죄를 지은 것 '같이' 가사 또한 죄를 저지른 타락 상태에서의 인간의 사고가 드러낸다고 봄.
인간은 본디 선하였고, 한 시선이 온전하게 신에게 향하였기 때문에 날마다 자유의지는 선하게 동작했었음.
그러나 타락으로 인하여 그들과 '같이' 인간은 죄성을 지니게 되었고, 완전한 신 to 인간의 신뢰관계가 동작 불능한 상태에 도달하였음. 즉 자신의 죄로 인해 지옥을 가도 자신이 우선이라는 자유의지적인 결론을 도출하게 된다고 봄.
(자유의지가 다 나쁜건 아님. 제대로 동작을 못하는 상태일뿐)
3. 그렇다면 왜 믿는 사람이던, 믿지 않는 사람이던 기독교 세계관의 정립이 되지 않은 사람들이 말하길, 왜 지옥도 괜찮다고 하는 것일까?
이는 타 종교와 다른 기독교의 구원 방식 및 자아인식론에 기반하기도 하고,
인간의 자유의지는 죄로 인하여 신인관계가 단절되었기 때문에 자신이 모순적인 상태여도 그걸 괜찮다고 무마하는 습성이 있음.
불교와 도교, 유교의 경우에는 수련과 향상을 통한 자아의 향상이 곧 구원이라고 봄. 그래서 자신의 행위가 곧 사랑이고 구원이기에 인간이 스스로 사랑하고 스스로 자신을 구할수 있다고 봄(윤회와 해탈)
그래서 자신이 오류와 모순을 저지르는데도 인식을 못하는 자기 중심적인 상태에 도취해있기 때문에, 자신은 구원을 받았다는착각을 해도 그것이 착각이라는 것을 인지하기가 힘듬.(지옥은 괜찮은 곳이야 사랑을 흩뿌리며)
그러나 기독교는 회심 하고 예수를 자신의 구원자로 수용하게 되면, 타락한 세상과 변화된(구원된) 자신이 대립하게 되면서 자아의 모순을 필연적으로 겪게 됨.
외람될수도 있겠지만, 예시를 들어보면.... '술에 취하면 자신의 몸과 마음이 망가지는 걸 알면서도 왜 사람들은 술에 취한 것이진짜 나의 모습이 나오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거지?' 처럼,
술에 취하면 망가짐: 변화된 내가 받아들이는 사실적인 진리
사람들의 술에 대한 견해: 타락의 상태를 인지하지 못하고 취하는 것이 선하고 당연한 상태로 여김. 이라는
이러한 모순이 나오듯, 지옥이 영원한 죽음인 것을 알면서도 사랑이 있는 곳으로 인식하는 '모순을 당연시 여기는 현상에' 직면하게 된다는 거임.
즉, 분명하게 신은 창조할때부터 신-인관계를 선하게 설계하고, 날마다 유효하게 동작하도록 만듬. 이러한 상태는 영혼 자체의'죽음'이 생길 수 없는 완전한 구조고(육체는 죽을수밖에없음), 사랑으로 구성된 질서와 나라인 '천국'이라고 봄.
그러나 신-인 관계(믿음)를 인지하지 못하거나 부정하고, 혹은 이탈하고 돌아오지 않는 영혼들은 신인관계의 시스템에서 벗어났기 때문에 결국 죽을수 밖에 없음, 이를 '지옥'이라고 봄
그래서 신은 인간이 자신을 완전하게 신뢰하는 선의 상태로 유지되길 원함, 근데 타락으로 인해서 인간은 자유의지를 신-인 관계로 구성되는 천국이라는 것이 사실이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사실을 부정하면서 자신의 모순을
지옥도 괜찮고, 그곳에도 사랑을 흩뿌릴수 있다고 정당화하게 되는 거임.
—
신학대 다니는 지인분한테 농담삼아 물어본 질문의 답이 생각보다 진지해서 놀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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