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정시 신세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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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정시 신세한탄
일단 본인은 중3때 외고 썼다가 떨어지고 동네 일반고 갔음
고1 3월 모의고사때 수학6 국어영어 만점 받고 학교에서
문과 유망주 취급받다가 통합사회 공부하면서
사탐 하다가는 대가리 깨지겠다 싶어서 마침 통합과학도 내신할 때
재미있고 해서 노빠꾸 물화생 선택함 1학년 최종내신 1후반이었음
당연히 수시로 대학갈 생각하고 있었고 선생님이나 부모님도
수시하라고 하심 그러다 2학년 기말고사때 사건이 좀 있어서
수학이 0점 처리됨 주절주절 쓰자니 길어져서 쓰짆 않겠다만
어떤 씹@새끼 때문에 그렇게 됨. 그래서 내신 망하고 한 2~3달은
멘탈 못잡고 자해하고 학교 안나가고 그렇게 지냄
이때 내신이 2후 까지 떨어짐, 이렇게 되니까 그냥 학교사람들
다 환멸나고 쳐다도 보기싫어서 그냥 정시선언했음
당연히 주변사람들 다 말렸지만 그땐 너무 힘들어서 그냥 다
ㅈ까라 하고 정시공부하기 시작했음 2학년2학기 시험은
수12 과탐1과목 보니까 그냥 평소에 수능공부하는거 그대로 봐서
2후~3초나옴 겨울
방학동안 강남대성 윈터스쿨 갔다가 3학년 개학해서 3학년 담임한테 ”나 정시한다“라고 당당하게 말함 그리고 앞에서 수업해도
가림막같은거 없이 4규풀고 실모 풀고 했음
이번 3모성적은
언매 기하 물지 12112임 그렇게 나쁜 성적은 아니다만 백분위가
높은것도 아니고 재수생들이랑 경쟁하면 3~4까지도 떨어질
성적이라 하나도 기쁘지가 않고 걱정만 듬
학교에서 오가가가 그 씹@새끼 마주칠 때 마다 죽여버리고 싶고
학교선생님들이랑 관계 파탄나고 눈도 안마주치고 지내는것도
힘들고 수학성적은 죽어도 안오르고 그냥 사는게 좆같고
그냥 사는게 너무 힘듬 진짜 죽고싶어 미치겠는데
죽을 용기는 없음 정시로 중앙대만 가도 좋겠는데 힘들것 같고
그냥 만사 다 좆같음 진짜 나 어떡하면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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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방법은.. 정시는 그냥 묵묵하게 멘탈잡고 끝까지 공부하는지가 중요해서
3모 보고나서 온갖 사념이 많아져서 공부도 잘 안하고 학교가면 그냥 멍때리다 오고 집와도 계속 멍때리는
생활 3주째인데 정말 어떡하면 좋죠
정시는 누가 잘하냐도 중요하지만 누가 참고 하냐도 중요함
이악물고 버티란 말밖에는 할게없네요
나도 방학때 강대 윈터갔던 현역인데 같이 힘내봐요 우리..
ㅎㅇㅌ
혼자 기차타고 지방여행이라도 다녀오죠 바람쐬러 좀 멀리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