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화장실서 1시간 샤워… 문연 경찰에 스프레이 분사[서초동 법썰]

2023-04-21 19:27:48  원문 2023-04-21 08:04  조회수 2,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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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여세요." "나오세요."

지난 2월19일 출근 시간대. 서울 서초구 지하철 9호선 사평역 내 화장실 앞에서 소동이 벌어졌다. 오전 7시30분쯤 캐리어를 끌고 장애인 화장실로 들어간 A씨(66)가 수십분째 나오지 않아 역무원이 경찰을 불렀기 때문이다.

출동한 경찰관이 "화장실을 이용하지 않는 것이면 나와달라"고 요청했지만, A씨는 "샤워 중이다" "씻는 중"이라며 거듭 거부했다. 급기야 "너희는 가짜 경찰"이라며 욕설을 내뱉기도 했다.

A씨가 들어간 지 1시간가량 지났을 무렵, 내부에서 들리던 물소리가 멈췄다. 문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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