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쉽게 지치거나 의지력이 부족한 수험생들을 위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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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의지력은 한정되어있다는 대전제에서 출발한다.
여기서 의지력이란 하기 싫은 일을 하는 힘을 의미한다.
대부분 수험생들에게 공부는 하기 싫은 일일 것이다. 일부 공부를 하기 좋은 일로 받아드리는 학생들은 이 글을 볼 필요가 없다. 그들은 하루에 18시간을 공부해도 그냥 할만한 사람들이다. (의지력을 쓸 필요가 없기 때문)
수능은 스프린트가 아닌 마라톤이다. 순간변화율보다는 평균변화율이 더 중요하다.
그렇다면 한정된 의지력을 잘 분배하고 사용해서 남은 수능까지 공부량 총량을 늘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공부량은 공부 시간과 집중력에 비례한다고 생각한다.
1. 공부 시간(순공) 늘리기
2. 집중력 높이기
하루에 18시간을 공부하는 것이 과연 수능까지의 공부 시간 총량이 가장 높을까? 아마 아닐 것이다. 이는 우리의 의지를 넘어선 수치이므로 반드시 부작용이 오게 되어있다. 보통 앉아있지만 멍때리는, 즉 순공 비율이 줄어들거나 다음날을 통째로 쉬어 버린다거나 더 크게는 슬럼프로 이어지는 부작용이 생긴다. 자기 의지력에 맞는 공부 시간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누구에게는 1시간이 될 수도 있고 누구에게는 5시간이 될 수도 있다. 하루에 1~5시간 공부하는 것은 너무 적지 않나 생각될 수도 있지만 이것이 결과적으로는 가장 공부 시간의 총량이 높다는 점을 명심해라.
사람마다 최대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다르다. 그러니 실험을 통해 자신이 한꺼번에 최대 몇 분을 집중할 수 있는지 측정해야 한다. 또 최대 집중력을 발휘한 후 몇 분의 휴식 시간을 가져야 다시 집중에 돌입할 수 있는지도 역시 측정해야 한다. 이렇게 해서 공부 시간과 휴식 시간을 분배해야 최대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다.
또 중요한 것은 공부 시간 동안 집중력을 방해하는 모든 요소와의 단절이다. 대표적으로는 핸드폰, 친구와의 사담, 잡생각 등이 있다. 아니 공부 사이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에는 조금 핸드폰 봐도 되는 거 아니야?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극도의 집중력을 위해서라면 참아둬야 한다. 필자의 경우에는 화장실 가는 시간에 집중이 깨지는 것도 아까워서 물을 마시는 ml도 계산해서 정해진 양을 정해진 시간에 마신다. 이 부분에 관련해서는 책 “딥워크”를 꼭 읽어봐라.
이렇게 본인의 의지력만큼 최대한 집중해서 하루의 공부를 끝냈으면 의지력이 바닥났을 것이다. 공부가 끝난 뒤에는 무엇을 해야 할까? 당연히 다음날의 공부를 위하여 의지력을 채워야 한다. 이때는 무엇을 해도 좋다. 친구를 만나서 놀아도 되고 게임을 하거나 스포츠를 즐겨도 된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의지력을 다시 채우면 된다. 다만 정말 중요한 것은 이때 공부에 관한 생각을 일절 하지 않아야 한다는 거다. 만일 휴식 도중에도 공부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면 제대로 된 휴식을 취하지 못하게 되고 의지력을 채우지 못해 다음날을 망치게 되어버린다. 궁극적으로 말하고 싶은 것은 공부와 휴식의 엄격한 분리이다.
이렇게 자신에 맞는 시간으로 공부하다 보면 한꺼번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나 하루 최대 집중시간도 자연스럽게 늘어나게 되어있다. 그러니 너무 조급해하지 말고 한번 자신에 맞는 계획을 세워보자.
많은 수험생은 자기 의지력과 집중력에 대해 너무 몰라서 혹은 과대평가해서 무리한 계획을 세우고 그를 따르지 못했다고 좌절하고 자책한다. 하지만 그럴 필요 없다. 애초에 그건 불가능한 목표를 설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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