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KISS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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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차 KISS, 디자인이 예쁘니까 할 맛이 난다.
1) 주간 KISS의 장점
독학서로 유명한 책인 만큼, 경쟁력을 해설에서 뚜렷하게 보인다. '해설서가 수업이다'라는 말을 계속 접해서 이 책을 샀고, 해설이 구어체로 되어있고, 뺌!!!!같이 강의 중 사용하는 의성어까지 구현해놓아서ㅋㅋㅋ 실제로 해설을 읽을 때 수업을 듣는 기분이다.
단순히 수업과 해설이 똑같다는 장점 이전에 그러면 그 내용은 어떤지가 더 중요한 요소일 것이다.
나는 강의를 잘하는 사람은 결국 개강부터 파이널까지 같은 말을 계속 반복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션티의 ABPS는 이미 꽤 유명해서 들어봤을 법 한데, 주간 KISS를 하다 보면 결국 해설도 ABPS의 구조를 그대로 따른다는 것을 체화할 수 있다. '우리가 읽는 수능지문, 즉 연구의 글은 ABPS의 구조이다'라는 설명을 계속해서 반복해서 하는 것이다.
2) 주간 KISS활용 TIP
1. 너무 파고들지 않기
오해의 소지가 있을지도 모르는 말인데, 이 너무 파고든다는 문제는 사실 그만큼 해설이 세세하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물론 해설을 일부만 읽으라는 얘기는 아니고 당연히 전체를 정독해야 하지만 나의 경우에는 해설서의 표현 그대로 문제에 다 옮겨적거나 전부다 기록하려고 해서 주변에서는 길면 1시간정도가 걸린다고 한 하루치 분량을 그 두배 가까이도 쓰게 되었다. 이렇게 되면 현역의 경우에는 자연스럽게 손에서 멀어지기가 너무 쉬운 것 같다. 이렇게 되면 오히려 보게되는 문제 수는 더 적어진다. 해설이 매우 자세하지만, 너무 파고들기보다는 사고를 이해하고 넘어가는 정도의 공부가 필요한 것 같다.
2. 단어 챙기기
주간 KISS의 해설지에는 자투리 공간에 단어 암기칸과 테스트 칸이 있다. 이 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공간 활용도와 시간 활용도 둘 다 높다고 생각한다.
자투리 공간의 단어 암기 칸을 적극 활용하자.
3. 문제 아래의 MEMO칸
이 칸에 무엇을 적던 상관없는 칸이지만, 나는 ABPS가 문풀의 핵심 원리인 만큼 내가 놓친 A,B,P,S혹은 반대로 판단했거나, S-B처럼 언뜻 보기에는 유사해보일지도 모르는데 나는 S로, 션티는 B로 분석해놓은 미묘한 차이들(사실 여기까지 해야하나 싶기는 하다)을 적어두었다. 손으로 쓰면서 고개가 끄덕여지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그리고 공부를 하면서의 만족감이라는 측면에서도, 이런 자투리 공간까지 채워나가는게 흥미를 붙이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4. 해설서
해설의 세세함이나 수업과의 일치도는 앞에서 다루었기에 조금 다른 내용을 적어보자면, 이 책의 특징인 해설서도 각 권마다 하나의 문제집이다. 해설서에는 '복기'라는 칸이 있는데, ABPS의 구조를 습득한 후 바로 이 복기 칸에 넘어가 자기가 직접 체화를 해볼 수 있는 칸이 존재한다. 복기 칸을 경험하고 나면 자신이 앞서 푼 문제를 얼마나 체화했는지의 정도가 여실히 드러난다.
해설서의 KISS LOGIC 복기 칸, ABPS구조의 체화정도를 본인이 명확히 측정할 수 있다.
3) 주간 KISS를 추천하는 이유
굉장히 많이 들어봤을 법한 말을 한번 다시 쓰자면, '언어는 감각이다'라는 말이 있다.
어제의 해설내용과 오늘의 새로운 문제에서 "이 글도 어제와 비슷한 구조로 읽히네?"라는 경험치가 하나씩 쌓여 누적되면 글의 구조가 보일 수밖에 없고, 그렇게 글을 읽는 사람이 글을 못 읽는게 더 어렵지 않을까. 당연히 좋은 성적을 받을 것이다.
4) 마지막으로
KISS GUIDE BOOK이나 WEEKLY KISS 해설지만 봐도 정말 공들여 만든게 느껴지는 도구가 ABPS이다. 수능에서의 영어 만점을 위해 쌓아온 ABPS 실력이 후에 영어 원서를 읽을 때 엄청난 도움을 줄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본다. 의도치 않았는데 수능 영어 그 이상을 배우는 경험을 할 수 있을거라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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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기대 없이 올린 글이었는데 댓글까지 달렸네요ㅠㅠ 감사합니다ㅎㅎ
키스 드립니다 ㅎㅎ
정성의 후기 감사합니다 :) 주간 KISS를 사야할 지 고민하는 학생들 그리고 어떻게 활용해야 할 지 모르는 학생들한테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네요 :) 쪽지 따로 드리겠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몇등급 부터 추천하나요
제 경험상 친구들 보면 절평기준 3등급까지만 내려가도 그 등급 내에서도 실력의 격차가 크다고 느낀 경험이 많았습니다... 같은 등급인데 이게 무슨소리냐 싶으시겠지만 글을 잘 읽는데 어휘가 딸리기도 하고, 글 자체를 못읽는 친구들도 있더라고요
그래서 정확히 등급을 정해서 추천드리는게 굉장히 조심스럽네요ㅠㅠ
그래도 추천해본다면 어휘가 전반적으로 만만치 않기에 4,5등급정도는 먼저 어휘를 만들고 시작해야 할 것 같고, 자기가 어휘가 좀 된다 싶은 3등급~그 이상이면 ABPS의 이해는 이해하기 어렵지는 않아서 할만하다고 생각됩니다!
현역기준으로 말씀드리면 이번 3평에서 1~2등급을 받은 친구들은 어느정도 어휘가 있기에 층분히 따라갈만 한 것 같아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