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문법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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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 선지에 안긴 문장이 ‘누나가 장갑을 털실로 짜다’인 이유가 뭔가요?
‘장갑이 털실로 짜여있다’여야 하는 거 아닌가요?
’털실로 짠‘이 안긴문장이고 장갑이 수식받는 쪽이니까 ‘털실로 짠’과 ‘장갑’만 사용하여 문장이 만들어져야 하는 거 아닌가요? 앞에 ‘누나’가 문장에 들어와도 상관 없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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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실로 짠'이 '장갑'을 수식하는 구조인데 저 관형절에서 '짠'은 서술어입니다. '짜다'의 의미를 볼 때 주어가 장갑이 아니라 누나여야 하며 반복되는 누나가 생략되었다고 봐야 합니다. '장갑'이 생략되려면 '털실로 짜인 장갑'으로 제시됐어야 합니다. 제시된 문장에선 수식 용언 '짠'이 피수식 체언 '장갑'과 목적어-서술어 관계를 이루고 있습니다. 모든 관계관형절이 '난 파란 장미를 꺾었다'의 '파란 장미'와 같이 주어-서술어 관계의 수식 용언과 피수식 체언을 지니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