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기서화 [197154] · MS 2007 · 쪽지

2015-07-18 21:08:48
조회수 795

학교 다닐때 친구한테 맞아 보신적 있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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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학교다닐때 약간 내성적이고 범생이 같은 스타일이였는데요

중학교때 남녀공학이였는데 중3때 졸업하기 전이라 완전 난장판이고

중3때 반 남자애들의 70%가 담배를 피어서

뭣도 모르고 호기심에 따라 핀적이 있었는데요


학교에서 점심시간에 원래 피던애가 야 화장실가서 같이 피자고해서

원래 피던애는 담배를 빨리펴서 먼저가고 저는 잘 못 펴서 계속 피다가

학생주임선생님한테 걸려서 매맞으면서 니가 알고있는 담배피는애들 다 말하라고해서

저는 어린마음에 아는 애들 대부분을 말해버려서

담배피는 무리의 아이들한테 맞은 적이 있었어요

맞은거 세면 왼쪽팔 주먹으로 2,3대, 발차기로 엉덩이 2,3대, 니킥으로 성기를 3대 정도 맞앗는데

별로 맞지도 않았는데 살면서 처음 부모님도 아니고 남한테 맞으니까

정말 서럽고 움츠러 들더라고요 다른곳은 괜찮은데 성기 3대 정도 맞은게

몇 개월 동안 통증도 있더라고요.

어린마음에 신고하면 일도 더 커지고 다 알려지게 될것 같아서 신고도 안했는데요

다행히 걔네들이 다 전문대에 엠창인생이라서 별로 관심은 없는데요


그중에 한명이 담배도 피고 약간 양아치짓도 하면서 공부도 잘해는 애가 있었는데요

걔가 고등학교를 같은 고등학교로 갔는데 계속 맞은걸로 놀리는 거에요

그래서 찾아보니 집단폭력이 공소시효가 7년인가 그래서 신고할라다가

이제와서 해봤자 증거도 없고 별로 처벌도 안 받을 것 같고 일만 커질것 같아서

그냥 무시하고 살았는데 다행이 걔가 입시를 계속 실패하더라고요 공부도 꽤 했는데

그런데 문과였는데 4수 끝에 성균관대 입학했다고 그러더라고요

이제 나이도 많이 먹었고 시간도 많이 지나서 마음의 상처는 많이 무뎌졌지만

키도 제가 원래 더 컸고 헬스도 많이 해서 이제 제가 힘도 더 쎄지만 성균관대 들어간애가

신경안 쓰려고 해도 신경이 많이 쓰이네요.저는 좋은대학 못 들어 갔거든요.

4수해서 성균관대 들어갔다고하면 보통 사회에서 평판이 어떨까요


이미 마음속으로 용서는 수도 없이 했고

다른 애들 껴서 군대 휴가 때 만나서 당구 친 적도 있지만

용서를 못해서 그러는건 아니고요

걔는 걔인생이고 나는 내 인생 내갈길 가는거지만

저에게 아픔을 주었던애가 잘된다는 생각을 하면 정말 좌절스럽거든요

착하게 살면 복 받고 잘되게 되있다

악한 사람은 결국 망하게 되있다는 말이 있는데

물론 4수할동한 힘들게 노력하고 공부했겠지만 걔는 왜 잘될까요??

중3때 바로 신고해서 빨간줄을 긋지 못한게 아쉬워요


궁금한거는 4수해서 성균관대 문과 가면 사회에서 인식이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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