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진지하게 심각하게 큰일날뻔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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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만나고 집 걸어가는길에 중간에 다리 너무 아파서 의자에 앉아있었는데 어떤 슈퍼카탄 남자가 맘에들어서 멀리서부터 쫓아왔다고
번호줄수있냐해서 ㅈㄴ 비싸보이는 슈퍼카에 혹해가지고 번호 주고
드라이브 좋아하냐해서 조금만 타고 보내준다길래 아무의심없이 탔다가 갑자기 인천에 바다를 보러가자고 하는거에요 그때까지만해도 처음 타보는 슈퍼카에 혹해서 아무의심없이 좋아요 하고 승낙했는데
생각해보니까 사투리를쓰는데 청담산다고 하는것도 그렇고 요식업 사장이라고 하는것도 그렇고 나이 누가봐도 많아보이는데 25살이라고 하는것도그렇고 마스크 벗어보라니까 검정마스크 계속 쓰고있는것도 이상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다 사실이 아닌거같은 느낌이 드는거에요
갑자기 차에서 껌 권하면서 먹으라고 하길래 거절했는데 그것도 너무 소름이어서 고속도로 가는길에서 개무서워서 중간에 내리고싶다는 의향을 비췄는데 이미 너무 많이 왔다고 안된다고 하는겁니다
인천 도달한 톨게이트에서 앞차가 표에 관한 문제때문에 톨게이트 상담원이랑 엄청 길게 얘기하고있었는데 그사이 틈타서 가래뱉는다고 거짓말치고 내려서 진짜 죄송한데 무서워서 바다 못가겠다고 하고 톨게이트에 있던 택시타고 집왔어요
와 진짜 그 슈퍼카에 홀려서 번호주고 차 탄 저도 병신같고 되돌아보니까 그순간 그냥미쳤었던 거 같고 그사람이 바다 가서 저한테 뭘 할지 바다 안가고 어디외진데 가서 뭘 할지 어떻게알아요 그쵸 그렇게 멀리 모르는사람 차 타고 어디 이상한곳이라도 가면 제가 어떻게 집에 갈수있는 방면도 없지 진짜로 심각하게 큰일날뻔했네요 진짜 미쳤었나봐요
뉴스에 나올만한 게 저한테 방금 일어났다는게 너무 충격적이고 소름돋고 껌 권한것도 너무 무섭고 어떤 사람인지도 모르는데 이 새벽 3시에 바다보러가자 말해놓고 강간을 당할지 살인을 당할지 제가 어떻게압니까 와 진짜 애먹어서 아무생각도 안드네요 진짜 내리자마자 차 팻말 번호 사진 찍었는데 택시기사님이 내리려는 의향 무시하고 계속 태운거 고발건 된다고 내일 경찰서 가보라 해서 가려고요 진짜 너무 충격이어서 이새벽에 여기에적어요ㅠ 무슨일이 일어난건지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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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생 00년대생 기준으로
뉴스나올뻔
진짜 차안에서 손떨리고 입떨리고 온몸이 떨렸어요 미쳤었던듯 정말로
진짜 여자가 밤에혼자다니면 무슨일 당할수도 있어서 전 항상 친구랑 같이 집가고 혼자가면 애들있는 곳에서 바로택시탐
왜 커리안물어봄.... 실화임? ㄷ
실화에요 저도 애가 먹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