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유♡님 글왜 삭제하셨나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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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절이라는 객관적인 질병이 있는데 눈으로 보지 못하고 진단하면 한의학적 골절이고
진단도구를 이용하여 영상 판독을 통해 눈으로 보게 되면 양의학적 골절인가요?
'양의학적 영상 판독'이라는 말의 정의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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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양의학적 이라는 것은 당췌 무엇인가요?
논란이되는 X-RAY는 물리학자가 만들었으며 fMRI는 일본 과학자가 만든거거든요.
결국엔 한국 의사들이 이말을 할권리없는거죠
의료기기의 전문가는 전적으로 서구와 일본 과학자인것이니까요.
뿐만아니라 의료기기나 전문의약품은 로열티가 있는것인데 같은 (서양)의과학을 전공한것을 떠나서 이걸개발한 서구인들하고 일본인들한테 허락을 받아야하는게 순리지
왜 한국 의사들한테 허락받아야하는것처럼 뉘앙스 풍기는지 초의문입니다.
한국 양의사들이 만든 의료기기가 단 하나(!)라도있으면 그건 그쪽한테 허락받아야겠지만요. 이참에 한번 알고싶네요(비꼬는것아님)
좀전에 한특위에서 한의사들보고 100% 중국산이라하길래
본인들은 과연 얼마나 현대 의학에 기여하였길래? 라는생각이 들기도했구요.
양비론은 아닙니다만....
무튼 이건 현대의학+현대의료기기 전문가인 영상의학전문의니뮤가 리댓달아주셨으면 좋겠네요. 비전문가는 사절입니다.
'니들보단 낫거든!!' 이런류의 인신공격성/논점이탈류는 안달리길 바라며^^;
항상 길을 굉장히 길게 쓰시는데, 결국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가 봤더니 “의사가 개발한 것이 아닌데 왜 의사만 쓰냐”는 것이네요. 언제나 알맹이는 없이 말만 번지르르하게 하는 게 일품입니다.
저는 오르비에서 한의학 관련 논의를 하는 것을 접었고 그 이유는
http://orbi.kr/bbs/board.php?bo_table=united&wr_id=6230029#c_6232754
여기 있습니다. 그런데 웬 궤변을 이리 길게 써놓으니... 댓글을 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언급하신 X선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물리학자는 X선 진단기기를 발명한 것이 아니라 빛의 한 종류를 발견한 것일 뿐이며, 이를 활용하여 진단기기를 만들고 진단법을 발전시키는 데에는 안타깝게도 의사가 매우 많이 관여하였습니다. 의료기기를 만드는 전문가가 그 사람들일지는 몰라도 진단의 전문가는 의사입니다.
어떤 식으로 관여를 했는지 살펴보기 위해 예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Radiopaedia에 따르면, 흉부CT 상에서 Calcified pulmonary nodule이 나타난 경우 다음과 같은 질병을 감별 진단하여야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healed infection, tuberculosis, healed varicella pneumonia, pneumoconioses(silocosis, coalworker's), metastatic pulmonary calcification, pulmonary haemosiderosis, pulmonary alveolar microlithiasis, sarcoidosis, calcifying fibrous pseudotumour of lung, pulmonary amyloidosis, pulmonary hyalinizing granuloma, calcified pulmonary metastases
이 병들을 다 감별하는 법은 알지도 못하고 설명할 재간도 없습니다. 들어보지도 못한 병도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이 nodule이 암이냐, 암이 아니냐를 구분하는 것일 것인데 이 정도는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말고 저 같은 나부랭이도 대충 압니다.
http://www.pneumon.org/786/newsid844/158
링크를 타면 6개의 소견이 나타난 그림이 있을 것인데, 이는 pulmonary nodule에 calcification이 일어난 패턴을 총 6가지로 분류한 것입니다.
이 중 대개 A, B, C, D의 모양을 가지면 양성종양으로 보고, E나 F의 모양을 가지면 악성종양으로 봅니다. 이 중 A, B, C (특히 B)의 경우 염증에 의한 granuloma 등을 생각하며, D의 경우 양성 종양인 hamartoma의 아주 특징적인 소견이라고 봅니다.
이것은 제가 알고 있는 범위 내의 아주 기본적인 내용에 대해 설명한 것입니다. 논문을 조금 찾아보니, 현재도 A(central)의 경우 암일 가능성을 배제하면 안된다든가, 구체적으로 어떤 패턴의 경우 sensitivity 몇 %에 specificity 몇 %로 진단을 할 수가 있다든가, 어떤 경우는 biopsy를 하는 것이 타당하고 어떤 경우는 그렇지 않다든가, hamartoma 중에 popcorn-like appearance가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많다든가, 가이드라인을 바꿔야 한다든가, 등등 복잡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영상의학 의 일부인 흉부영상의학, 그리고 그 중에서도 아주 일부인, “<3cm의 병변에 칼슘이 낀“ 경우에 국한한 이야기인데도 상당히 복잡하지 않나요? 사실 더 복잡합니다만
X선을 병의 진단에 활용하기 위해 수많은 의사들이 연구를 하였기 때문에 위와 같은 높은 수준의 영상의학이 확립된 것이며, 병변이 나타났을 때 여러 가지 기준을 활용하여 수십 가지 질병을 진단하는 프로토콜이 만들어질 수 있었던 것입니다. 물론 우리나라 의사도 현재 연구에 상당히 관여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뜬 기사로는
http://www.docdocdoc.co.kr/news/newsview.php?newscd=2015071500029
이런 것이 보이네요.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하게, 한의사가 영상 기기를 사용하지 못하는 것은 현재 법 및 법의 해석상 어긋나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지, 의사가 개발했기 때문도 일본인과 과학자가 허락하지 않아서도 아닙니다. 정부와 국회에 열심히 어필을 하시기 바랍니다.
혹시 왜 functional MRI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는지 노여워하실까 죄송할 따름입니다만, 잠이 와서 이만 하도록 하겠습니다. 당신의 태도에 걸맞는 답변이었다고 자부하며 나는 전혀 비꼬려는 의도가 없습니다.
양의학이나 한의학이나 사람 살리는게 본질인건데 이거로 토론하는거 자체가 무의미한듯
밥그릇 싸움일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