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메의 문단속 관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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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뭔가 스즈메의 성장과 자연재해의 트라우마를 너무 눈에 띄게 엮다보니 살짝 교육영화 같은 느낌이 들었다.
해안 방벽 건설하는 씬들도 계속 나오고.. 아무튼
2. 내가 일본인이었으면 질질 짜면서 봤을 것 같다.
자연재해의 트라우마를 건드리는 부분이나, 대를 위한 소의 희생을 강조하는 부분 등등. 일본적인 정서가 비교적 많이 드러난 것 같다.
그 외에도 일본 옛날 노래나 사투리(일본어를 모르기 때문에 아닐 수도 있지만) 등등으로 일본인들은 재미있게 봤을 것 같다.
조금 달리 말하자면 영화의 감정에 깊이 빠져들진 못했다.
3. 도쿄에서 나온 장면들 중에, 100년 전에는 '미미즈'를 막지 못해 큰 지진이 일어났다고 설명하는 부분이 있었다.
관동대지진 이야기를 들으면서 개인적으로 집중이 살짝 깨졌다.
스즈메의 일탈을 도와주는 '친절한 일본인' 캐릭터들이 계속 등장했는데, 저 부분에서 '100년 전에는 미미즈를 못 막아서 조센징들을 학살했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맥이 풀려서 다시 영화에 몰입하기까지 좀 걸린 것 같다.
글로 써보니 이 문단이 바로 윗문단 결론의 이유인 것 같기도 하다.
4. 앞서 말한 개인적인 감상을 제외하고서하도 왜 호평과 혹평이 갈리는지 알 것 같다.
같이 봤던 친구들이랑 평점을 대강 매겨봤는데, 0~10 기준으로 6점 정도 되는 영화인 것 같다.
5. 시꺼먼 친구들이랑 봐서 저런 생각이 먼저 들었을 수도 있다. 아직 안 본 척 하고 여친이랑 보러갈 예정인데, 그러면 또 다르게 감상할지 모르겠다.
6. 친구들이 했던 이야기 중.
혹시 올해 푸스카스 수상자를 모른다면 유튜브에 한 번 검색해 봐라 ㅋㅋㅋㅋㅋ
일본애들 촉수 참 좋아하는 것 같다
결국에 캣맘이 문제다
그래서 의자 다리 안 고침? -> 다리가 세개면 평면 결정조건이라 안정적임
등
7. '오펜하이머'는 기대하고 있다.
아마 한 5번은 보러가게 될 것 같다.
오랜만이에요 오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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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카이 마코토 영화는 의도적으로
주된 동작이나 물건을 보여줘서 좋았음
너의 이름에선 무스비와 관련된 실
가업도 실이고 머리 묶는 씬도
많을뿐더러 초점도 실에다가 함
스즈메는 문 걸어 잠글때, 자전거 키
등 동일한 사운드를 배치해서
그런 통일감이 너무 좋았음
오펜하이머 ㅋㅋㅋㅌㅋ 역시..물리학도…
저도 개인적으로 기대하고있읍니다
근데 못알아먹을까 걱정
그냥 봐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근데 알고 보면 두배로 재밌지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