ㅠㅜㅠ [1222751] · MS 2023 (수정됨) · 쪽지

2023-03-15 21:30:26
조회수 8,021

23살 수능 VS 편입 VS 그냥 살아라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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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조언을 구하고 싶은 게 있어

종종 눈팅하다 탈퇴했던 오르비에 오랜만에 들릅니다 ㅠㅠ 


저는 23살 중경외시 라인 경영대 재학 중인 여자인데요

갑자기 계기가 생겨 연대 컴공 혹은 약대에 가고 싶다는 목표가 생겼습니다


이 경우에 수능이 나을까요 편입이 나을까요..?


수능 성적은 국어 백분위 99 였던 것 빼고는 다 평범했습니다

현재 학점은 2.6으로 매우 낮습니다


하려는 이유는 1번이 학벌에 대한 미련, 2번이 취업 걱정인데요


제가 개인적으로 신촌에 갈 일이 많은데 아직도 연대 과잠 입은 학생들 보면 정말 너무 부럽고.. 지금 학교에는 정도 못 붙이겠고.. 스카이캐슬 치얼업 일타스캔들 이런 드라마는 보지도 못하겠더라고요 입시나 스카이 얘기 나오기만 해도 후회랑 현타 때문에 너무 이상한 기분이 들어서.. 


단순히 열등감이라기 보다도.. 제가 고딩 때 은따였기 때문인지 우울증이 심해서.. 3년 내내 학교에서도 내내 자고 집 와서도 시간만 죽이면서 산 지라 내신도 지방 일반고 5등급이었는데(ㅠㅠ) 수능 국어가 멱살 잡아줘서 대학 온 거거든요.. 그래서 뭔가를 내가 열정적으로 해서 성취해냈다는 경험이 없어서 그에 대한 후회도 큽니다.. 스스로에 대한 자신이 전혀 없어서..


취업 걱정은.. 딱히 설명이 더 필요 없을 것 같고요ㅠㅠ

학교도 취업 마지노선에 겨우 걸친데다 학과도 문과라서


설령 성공한다 하더라도 나이가 주는 디메릿이 더 클까요..?

하지 말고 학점 복구랑 스펙 쌓는 것에나 열중하는 게 맞을까요?


편입 준비 시에는 컴공을 목표로 할 것 같고, 수능 준비 시에는 약대를 목표로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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