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국어 공부에 관하여(짧은 글)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2414594
원래 정식으로 칼럼을 쓰려고 했는데 너무 바빠서 그냥 뻘글 하나 남깁니다. 곧 3월 모의고사가 있기도 하고, 제가 수능 국어 전문가는 아니지만 현역들에게 이 말을 꼭 해주고 싶습니다.
제 사견이지만 현 메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EBS라고 생각합니다. EBS를 달달 외우라는 게 아닙니다. 기출 풀이 및 정리 후 N제 등으로 LEET 같은 건 찍먹해보고 EBS가 엮인 문항들을 계속해서 접하는 게 핵심입니다. 그게 실모여도 좋고 간쓸개 같은 주간지여도 좋습니다.
문학 시간단축이 아주 중요한 메타이기에 당연히 문학 EBS는 빠질 수 없고, 독서에서 아는 지문이 나오는 것은 시험장에서 엄청난 메리트가 됩니다. (안 겪어보면 모릅니다. 저는 모르는 것만 나왔던 적도 있고 비문학/ 문학 모두아는 게 두 세트였던 적도 있습니다.)
20~21 수능을 기점으로 수능 국어를 피지컬로 푸는 것이 거의 불가능해졌다고 생각합니다. 22수능은 제 생각을 확신으로 바꿔준 시험이었습니다. 23수능은 감히 최근 5년간의 시험 중 가장 쉬웠다고 생각하기에 예외로 하겠습니다.
여기서 또 본인은 기출 풀면서 피지컬로 풀었다 ㅇㅈㄹ 하는 분들이 계신데, 일단 너는 수능장에서 피지컬로 못 푼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그건 집에서, 독서실에서 푸는 기출이라서 되는 겁니다.
그건 기출이기에 가능한 거고 제가 봤던 수능 국어를 피지컬로 풀고 만점에 수렴하는 괴수는 이미 수능따위는 거치고 리트도 최상위권이었던 분밖에 없습니다. 제 상상의 범위 밖에 있는 천재도 있겠지만 그런 사람이 현역 고3 시점에 오르비에 있을 것 같진 않습니다.
저도 주변에서 찾아보기 힘든 수준의 언어 지능을 가졌고, 피지컬을 믿어왔던 사람으로서 일종의 경고를 드립니다. 현역 때 국어 공부를 피지컬을 기르는 데만 초점을 맞추지 마세요.
더 많이 알면 이깁니다.
질문 환영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자연수...
-
(4x-y)(4y-x)=30^6. x,y자연수(x,y)의 개수는?
-
확통사탐 기준 노베로 어디까지 가능할까
-
풍경이 아름답죠? 가는 길 외롭지 않게 응원해주세요. 하 집까지 겁나 머네 진짜
-
x^4-2y^2=1x,y 정수해 2개
-
무덤 속의 벙어리를 말한 셈이다
-
sqrt(x)+sqrt(y)=sqrt(z)자연수, x,y,z 해 무한개임
-
일단 정년 연장하는데 청년 일자리가 어떻게 늘어나냐 하니까 너무 극단적이라고...
-
보통어느정도 푸시나용
-
[자료] 공통+확/미/기 전범위 수학 실모 하나 뿌림 6
예에엣날에 만든 문제들 짜깊기해서 만든 문제라서 요즘 트랜드에 맞지 않을 가능성이...
-
부정방정식 풀어보실 15
m^n=n^(m-n)m,n은 자연수
-
x!+y!=x^yx,y는 자연수
-
심심함
-
n*2^(n+1)+1=k^2.n,k 는 자연수
-
지방러라 울었다 9
서울 근처 안살아서 서울 한 번 가는데만 시간과 돈이 얼마나 깨지는거야 고생은 덤이고 에휴
-
축하해드림
-
차단률이 감소한다고한다 --
-
자야지
-
필기 안해봄 4
도전해봣는데 끔찍해서 관둠
-
ㅈ같다 벌써
-
왜 다 어디서 본 문제들이지
-
제 선택과목 3
물화생지
-
국어를 잘해져서 1
훈수두고 싶다
-
폰이 너무너무 무거워짐
-
진도율 5퍼 7
사실 한 3번 들어서 305퍼임
-
본인 37점인데 백분위 90 2등급뜸
-
어라?
-
자고 싶다 0
영~원히
-
정시 관련 질문 3
정시 생각중인 고2인데요ㅠㅠ 아는게 없어서 질문 많이 달아요 아는거 아무거나...
-
난 다 들었는데 0
진도율 보정을 어케했길래 이지랄 남 다른 강의들도 진도가 반토막남
-
어디든 좋으니 나와 가줄래
-
국어 문학은 수특 문제 풀고 ebs 인강 듣고 있고 비문학은 혼자 글을 이해하는게...
-
학습은 뇌가 알아서 해주겟지 해줘 그냥
-
3단원 끝남 6
사실 끝낫다는게 개념만 쭉 들엇음 사실 그마저도 1강 남앗음 4단원 강의 개 많음 종합적으로 귀찮
-
오노추 2
-
고등학교만 10년 다닐뻔함 수업 몇시수 들었는지 체크해서 시수 모자르면 미이수 된다던데
-
일단 수학은 원래 수1 수2 알텍 3회독 하면서 기출 2회독 정도하고 미적은 생질,...
-
회차별로 0~2개정도 틀리는것같은데 이제 뭐해야할까요? 사규는 이미 배송시킴
-
6모 생명은 6
샤가프랑 복제추론, 코돈, 뭐지?이렇게 4개인가 근데 개념형도 못 풀꺼 같은데 음..
-
생각하지 못한 반전과 친구들과 일탈과 누려보지 못한 성인+자유는 극락이라고 생각함...
-
서울갓반 과중고 2점대인데 이 점수로 목표대학은 어려울 거 같아 정시 파이터가...
-
너와 마신 커피 한 잔에도 난 세상을 가졌어
-
일어나보니 4
너가 없더라
-
뭐 왓츄세이
-
송도가 유배지면 2
여긴 뭘까
-
오르비 잘자 6
-
만약에 간다고 하면 사문이 낫나요 아니면 생윤이 낫나요?
-
그냥 순수하게 행사가 많음 학교 행사들.... 특히 기숙사 rc활동요 송도가...
-
개졸려요 ㅁㅊ 하긴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 대구 -> 인천 -> 대구 이러고...
지금 이 시점에는 어떤 공부를 하는 게 맞을까요?
기출학습을 한 번 완전히 끝냈다면 문법을 확실히 잡으면서 LEET N제 같은 걸 한 번 풀어보셔도 좋습니다. 주간지 푸는 게 있으시면 그걸 꾸준히 푸시고 없으면 그냥 ebs를 볼 거 같습니다.
풀 게 있으시면 이 시점엔 ebs보단 그걸 푸세요. Ebs는 그래도 실모시즌에 보는 게 효율이 제일 좋은 거 같습니다.
ebs 독서랑 언매 따로 교재 사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나중에 간쓸개같은 걸로 해도 충분하나요?
독서는 원래 좀 잘하시는 편이면 간쓸개에 나오는 거+실모에 나오는 거 공부하면 충분하고 언매는 수특수완 그래도 다 풀어보시는 거 추천합니다
ebs는 배경지식 느낌으로 보면 되나요? 풀이보단 글의 소재에 집중하는 식으로…
네 그렇죠
근데 실모도 그렇게 풀라는 말은 당연히 아닙니다
이감 off샀는데 문학 ebs 엮인 문항은 간쓸개로 충분할까요??아니라면 혹시 다른 것도 추천 부탁드려요!
어차피 실모 푸시면 계속 접해서 문항으로 볼 필요는 없을 거 같아요
간쓸개 독서 풀고나서 피드백은 어떤 식으로 하는게 좋을까요? 원래 그냥 풀고 고치고 넘기는 식으로 했는데 어느정도로 보고 넘겨야할지 감이 안와서 질문드립니다.
틀리면 그냥 정답 선지에 대한 이유 정도만 피드백 하고 안 했어요 저는

18수능을 생각하고 발작버튼을 누르려 했으나 19 20 21 22 23임을 생각하고 납득해버린
국어 공부 방향성에 진짜 큰 도움되는 글이네요ㅠㅠ 매콤님 이 글하고 늦잠님 글 아니었으면 이상하게 공부할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