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허수에서 실수를 노려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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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한지 한 주가 지난 시점. 반성도 하고 글쓰면서 정신 차리고 싶어서 눈팅만 하다가 오늘 처음으로 글쓰기를 눌러봄..ㅎㅎ..
내 고2 모고 성적은 전체적으로 국어 3-4등급, 수학 2등급, 영어 3-4등급, 한국사 1등급, 화학 2-3등급, 지구 2등급. 이렇게 떴었음. 2학년 1학기 기말고사 끝난 후부터 내신은 진짜 답도 없다고 느꼈고 ㅋㅋ... 근데 우리 학교는 수시 중심 학교라서 쌤들 마인드도 몇몇 분 빼고는 정시 생각은 죽어도 하지마라 이거였음. 나도 그말에 동의하긴 했음.. 솔직히 진짜 잘하는 현역들도 긴장해서 수능에서 갑자기 실수해버리는 경우도 있고, 무엇보다도 재수생 (n수생)분들은 이기기에는 한없이 부족한 게 맞으니까. 근데 난 지방에살다보니까 뭔가 대학교도 인서울로 하고 싶고, 인서울 목표하니까 상위권 대학을 보게 되더라고. 욕심만 자꾸 생기네. 그래서 그냥 학교고 뭐고 내 뭣대로 살자 ~ 차피 내 인생 끝까지 쌤들이 책임져줄 것도 아닌데~ 생각 들어서 완전 늦었지만 2학기 기말 시험기간 때부터 나혼자 정시 준비했다ㅋㅋ 내입으로 말하기도 창피한 준비 실력이지만ㅋ 1월 말까지 열심히 달렸더니 설 끝나고 너무 힘든거임. 그때부터 점점 풀려서 얼레벌레 2월 개학하고, 자습하다가 6시에 학교끝나면 또 뭐하지도 않았는데 피곤해서 집 도착하자마자 밥먹고 자고. 를 반복하다가 3월 개학이 옴. 학교에서 간쓸개 시즌2 푸는데 원래도 국어를 못했는데 한동안 공부를 대충하고 안 해서 그런지 그냥 다 틀림 ㅋㅋ..하……영어는 아예 감도 못 잡겠고. 그나마 수학은 괜찮네.. 거기에 화학에서 생명으로 갈아타느라 지구는 3개월 전에 한 게 끝. 그랬더니 수특 앞부분 다 틀림. 그거 땜에 멘탈깨지고, 피곤하기는 오지게 피곤해서 잠만 자고. 그러다 보니까 일요일은 공부 20초도 안 하게 됨.. 음 이렇게 글로 쓰면서 내 행동을 돌이켜보니까 한심 그 자체네. 벌써 개학하고 두 번째 일요일이 지났고. 오늘부터 다시 열심히 해볼게. 내 목표는 정시 인서울. 메디컬로 이름을 지은 이유는 성적을 완전 높여보고 싶어서. 그리고 뭐든지 할 때마다 잘 될 것 같아서 이걸로 결정함. 남들보다 늦게 시작한만큼 정말 이젠 공부만 할게. 오르비는 포기 못하겠지만ㅋ…… 암튼 여기까지 읽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읽어줘도 감사함. 나 정말 열심히 할게 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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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중에 화지러에 인서울 목표하는데 메디컬을 꿈으로 잡고 성적도 비슷한 완전 완전 닮은 애 있는데 걔 생각나서..화이팅이에요 우리 같이 현역으로 대학 정문 부숴버려요아 그러시군요 ! 진짜 정말 열심히해서 목표 이루고 오르비에서 다시 만나요 :) 화이팅화이팅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