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 한의대 간 꿈을 꾼 사람 [850790] · MS 2018 · 쪽지

2023-03-10 22:50:19
조회수 3,299

꿈이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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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한 고대 국어국문학과 선배는


한국의 문법이 너무 좋아서

문법을 연구하기 위해 고려대 국어국문학과에 갔다고 한다.

멋진 일이다.

그는 한국의 문법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과 어울려 자신의 꿈을 위해 공부를 할 것이다.


확고한 목표를 가지고 공부를 하는 사람은

주변에서 취업이 어떻고 기업이 어떻고 주변의 소립다는 자신의 꿈을 향해 달려갈 것이다.


얼마전까지 보였던 어원글싸개 친구가 생각이 난다.

자신은 문법이 좋아 꼭 문법을 연구하는 사람이 되고싶다는 것.

그 아이가 생각남과 동시에 나의 꿈을 생각해본다.


나는 컴퓨터가 좋아 컴공에 왔고 컴공에서 반수해서 컴공으로 갔다.

하지만 나는 컴퓨터가 좋지 않다.

그냥 단순히 컴퓨터는 멋있는, 이지적으로 보이니까 중딩떄부터 좋아하는 척 했던 것 같다.


그렇다면 내가 목표로 하고있는 메디컬은 어떨까.

나에겐 사명같은 것이 없다.

오히려 의대는 빡세기 때문에 가기 싫고

치대도 싫고

약대도 그렇게 좋진 않고

수의대도 별로다

한의학에 약간 관심이 있긴 하지만 그렇게 좋아하진 않는다.


사실 수능도 그냥 취업 잘하려고, 해볼만 하니까, 그냥 취업공부하고 있는 샘인걸까


중학생때 약간은 화학자가 되고싶었던 것 같다.

확실히 화학은 재밌다.

물질의 변화를 보는 학문은 내가 약간은 좋아하는 것 같다.

하지만 이것도 내 꿈은 아니다.


나는 뭐랄까, 뭐가 하고 싶은 것일까

사실 살기가 싫다.

삶은 고통인것 같기 때문이다.

불운한 환경이었다.

그래서 의대냐 죽음이냐 하면 죽음을 선택하고 싶다.

그래서 그냥 쾌락을 추구하려고 사는 것 같다.


불운한 환경에 대한 보상으로 

쾌락을 추구하기 위해서 수능으로 메디컬을 노리고


그래도 무언가를 한다면

철학을 하고싶다.

어릴 때엔, 집에 부모님도, 놀 것도, 돈도, 친구도 없었던 나는


그냥 집에서 멍하니 있거나 

집 근처 가로수 나무아래엤는 개미를 보거나

그냥 생각없이 동네를 돌아다니거나 하면서

사색을 했던 것 같다.


그래서 이 글의 주제였던 내 꿈은 무엇인가

정리하면 큰 순서대로

철학/화학, 한의학, 약학/컴퓨터, 수학

같다.


철학에선 행복, 심리, 정신, 뇌, 신경을 공부하고싶다.

그 철학에서 좋아하는 철학자는

쇼펜하우어, 푸코


그렇다면 나는 내 꿈을 정리하여 보자.

위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 나는

1.정신/신경의사

2.정신/신경 연구 약학 (약학과, 생명공학과, 화학과-유기화학석사 루트)


위 두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겠다.

아무리 생각해도 전자공학과 반도체학 쪽은

어째서인지 하기가 싫다.

컴공분야로 계속 간다면,


뇌의 기능구조를 분석하고

자연어-인공어 관계에서 연구를 하면 

뇌연구-AI/빅데이터분석를

3번쨰 길로 생각할 수 있겠다.


그리고 또

4번쨰 길로는 한자를 좋아하고 한의학에 관심이 있으니

한의사도 생각해 볼 수 있겠다.


나는

1.의사

2.약사, 제약연구원

3.뇌연구-AI,빅데이터분석

4.한의학, 한자공부


나는 수능을 위해 사는게 아니라 인생을 위해 사는 것이다.

수능에 경도되기 보단 무엇을 하며 살건지

내 인생의 목표의식을 가지고 살아야한다.


내가 하고싶은 것과 순위를 정해보았다.

위, 내 인생의 목표를 잊지 말고 명심하며 살자.


나의 길은 여기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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