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의가 계속되면 그게 권리인줄 알아요.sw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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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일개 검사가 경찰을 아주 불쾌하게 할뻔했어
너무 적나라해서 정말 현실은 더럽구나 생각했던 영화 부당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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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 교육, 추합 3차 이후 예비순위 29... 마지막에 방향을 틀어 쉽게 합격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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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일개 검사가 경찰을 아주 불쾌하게 할뻔했어
너무 적나라해서 정말 현실은 더럽구나 생각했던 영화 부당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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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 교육, 추합 3차 이후 예비순위 29... 마지막에 방향을 틀어 쉽게 합격하고...
멋있다 ㄷㄷ
얼핏 장동혁
제가 지금까지 봤던 영화 대사 중에서 가장 공감했던 대사.
아 이거 누가 재미없다고 해서 안봤는데
봐야겠네요
이 영화 막판에 삽질만 빼면 정말 재미있습니다. 올 해 영화 중엔 최고인것 같아요
나중에 자신이 저렇게 비정하게 변할까라고 봤는데 재밌더군요
경찰 검찰 얘기는 어느쪽편도 못들어주겠넹...
류승범 연기쩐당
어제 봤는데..안보신 분들 보세요 한번~재밌어요!
연기파들 전부 ㄷㄷ함
법 공부를 하는 사람입니다. 우선 간단하게 용어를 설명하자면 광수대는 광역수사대를 의미하고, 내사는 수사 이전에 약간은 비공식적인 수사라고 보면 됩니다. 위에서 멋있다고 하는 것을 보고 그냥 좀 안타까워서 글 길게 남깁니다. 영미법과 대륙법을 막론하고 외국에서는 거의 경찰에게 수사권이 주어져있죠. 근데 우리나라만은 수사권이 검찰에게 있어서 경찰이 검사에게 종속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 검사가 이러한 지위를 악용한다고 볼 수 있죠. '공소권 없음, 혐의 없음'도 경찰 힘들게 하려고 다시 재수사를 지시할 때도 있고, 작은 사건은 경찰이 일일히 하고 신경도 안쓰면서 큰 사건만 터지면 검사가 심하게 간섭하죠.
어쩃든, 원칙적으로는 경찰의 수사는 검사에게 완전히 종속되어 있기 떄문에(법상으로), 행정상 원할한 수사를 위해서는 검사와 경찰 사이에 적당한 선이 있기 마련입니다. 근데 류승범처럼 그러한 호의를 권리가 아닌 것으로 치부하면서 경찰 수사를 일일히 간섭하는 것은 예산과 시간의 낭비를 가져오죠. 즉, 검사가 모든 사건을 일일히 다 관리할 수 없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경찰과 검사 사이의 수사 중의 실무상 예의가 있는데 류승범은 저걸 깨고 있는거죠(큰사건이니깐...) 뭐 어쨋든 류승범 연기는 참 잘하네요. 그리고 호의가 지속되면 권리인 줄 안다고 착각한다는 말도 참 맞긴하죠.
그냥 류승범이 멋있다는 얘기같은데..
아하 그렇군요
그렇다면 단순히 멋있다고 하자니 경찰분들께 무지 죄송한일 ㅠ
이거 참 결론이 씁쓸하죠 ㅇ
현재 검경 다 썩었음
경찰 검찰 관계는 잘모르지만 영화배우의 연기란 저런거군요.. 요즘 드라마 나오는 아이돌들 좀 보고 반성해야함.
이거 졸 재밌는데!!
2시간짜리 PD수첩이죠ㅎㅎ
부당거래 저도 봤는데.. 실제로는 검사라고 수사관들 막 부려먹고 막 대하고 소리지르고 그러지는 않죠..
확실히 영화라 그런지 서울지검 건물도 그렇고 사무실 내부 모습도 그렇고 뭔가 깔끔하니 검사가 멋있게 나오긴 하더군요.. 실제로는 돗데기 시장 같은 소란스럽고 정신없는 사무실에서 하루종일 업무에 시달리는데 ㅋㅋ 요즘 검사는 예전처럼 진짜 하늘을 찌를듯한 막강한 권력이 있는것도 아니고.
영화내용이고 뭐고 이런 연기를 깔고 가는데 도저히 이 영화 깔수가 없음 숨막히는 연기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