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문법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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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 남학생인데요
하 진짜...ㅠ 문법 때문에 멘탈이 남아나질 않겠습니다 ㅠㅠ
중학교때 영어는 수행평가 거의 다 만점에 지필평가 가장 못본게 92점,
100점도 종종 있었습니다 등급은 항상 A였고요
저희 동네에 고등학교가 성적 순으로 A,B,C,D,E 이렇게 5개가 있고요
저는 그중에 B에 입학했고 제가 중학교때 다니던 영어학원은
D만 받는 관계로...(그 학교가 시험이 쉽고 대비가 쉬워서 그렇다고 하셨습니다)
정든(?) 학원을 옮기고 새로운 학원으로 갔습니다
근데 진짜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차이는 엄청나더라구요
특히 문법이 너무 약해서... 영포자가 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고1 모의고사(학원에서 연습으로 해봄) 74점.... 중학교때는 한번도 받아보지 못한
점수였습니다 근데 이정도면 양반입니다
저희 영어학원 선생님이 그러시던데 '00가 열심히 하면 시험 잘 볼거 같은데?한 4등급?'
4등급..... 저는 할말을 잃었습니다
고등학교에서는 더 힘들걸 알았지만 정말 이정도일 줄은 몰랐습니다
저희 학원 선생님들이 공통적으로 하시는 말씀이 제가 문법이 약하다는 겁니다
저도 그걸 알기에 시간투자를 하고 있지만 아직 제 학습량이 부족하다고 하십니다
아니 학습량은 지금보다 더 늘리면 되니까 문제가 아닌데....
진짜 심각한 문제는 고생만 고생대로 하고 문법 실력은 제자리걸음 이라는 겁니다
정말 눈물이 날 지경입니다
선배님들 진지하게 댓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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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이건 거 같으요
문법학습이 어려운 이유가 크게 셋입니다.
1. 문법과 (구문)독해를 분리하는 사고방식. 문법이 독해와 자연스럽게 연결이 되어야 하는데, 많은 학생들이 문법과 독해를 따로 분리해서 생각합니다. 그러니 문법+독해력이 하나로 끝날 문제인데 문법 따로 독해력 따로 생각하니 학습량이 늘어납니다.
2. 체계를 무시하고 문법을 공부합니다.
문법이 결국 언어의 규칙인 만큼 체계성을 띠고 있는데, 문법을 체계적으로 공부하는 게 아니라, 조각조각, 파편처럼 따로 공부합니다. 이렇게 공부해버리면 문법을 공부해도 그게 어떤 부분에서 어떻게 사용되는 개념인지 전혀 모르니 배워도 다 두리뭉실하게 느껴지는 겁니다.
3. 2번의 연장선인데, 문법을 꼼꼼히 학습하지 못하고 개념을 누락시키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꼼꼼하게 공부하라고 해도 일반적인 중고등 수준에서는 그리 깊거나 넓은 분량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마저도 꼼꼼하게 학습이 안 되니 아무리 문법을 공부해도 모르는 문법/구문이 튀어나올 수밖에요.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차이는 작다고 할 수는 없어도 그리 크지도 않습니다.
중학생에서 고등학생이 됐는데 영어의 차이가 크게 느껴진다면 그건 애초에 영어를 잘 하는 학생이 아니었던 겁니다. 보통 이 경우 중학생 때는 내신지문 통암기로 고득점을 받은 것을 본인이 영어를 괜찮게 한다고 착각하다가 고등학교 와서 실제 실력이 점수로 드러나니 보이는 반응인 경우가 적지 않고..
중3->고1의 차이보다, 고2->고3의 차이가 훨씬 더 큽니다.
초/중/(일반)고에서 요구하는 모든 문법 개념을 싹 다 공부해도 20시간도 안 걸립니다. 결국 아까 위에서 언급한 3가지가 충족이 안되니 아무리 공부해도 문법이 어렵고 끝이 안보이는 겁니다. 암기할 것이 좀 될 지는 모르겠으나, 문법이 생각만큼 그리 복잡하거나 어려운 게 아닙니다.
수학과 비교하더라도 그 분량이 압도적으로 적습니다.
전문가 이신거 같은데요
잘 읽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