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분석 [553409] · MS 2015 · 쪽지

2015-07-12 18: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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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국립대 '문과 구조조정' 논란 [문과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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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아베 정권이 강도 높은 국립대학 구조조정에 착수했습니다.

아베 총리의 경제정책인 '아베노믹스'를 성공시키기 위해 문과를 폐지하고 이공계를 대폭 육성한다는 계획인데요.

학문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최명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시모무라 하쿠분 문부과학상은 지난달 전국 87개 국립대학 총장들을 모아놓고 강도 높은 대학 개혁을 예고했습니다.

[시모무라 하쿠분, 일본 문부과학상]
"국립대학의 구태의연한 대학운영은 혹독한 국제사회에서 살아남을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며칠 뒤 사범계열과 인문사회계열 학과를 구조 조정하라는 통지문을 내려보냈습니다.

 


저출산으로 갈수록 인재가 부족해지는 상황에서 대학은 사회가 필요한 인재를 육성해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또 세금이 투입되는 국립대는 사회적 요구가 큰 분야에 정부 지원금을 집중적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아베노믹스의 세 번째 화살인 '성장전략'의 하나로 대학 개혁을 꼽아온 만큼 예외 없이 밀어붙이겠다는 의도입니다.

이에 이공계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해온 경영자 단체는 환영하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국립대학 측은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국립대학의 사명 가운데 하나는 교육의 기회균등이라고 강조하며 격변하는 시대야말로 다양한 가치를 만들어 내는 학문이 더욱 필요하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사토미 스스무, 국립대학협회 회장]
"국가가 틀에 박힌 교육을 강요하면 대학의 다양성이 없어져 어떤 의미에서 국가적인 손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아베 정권은 구조조정 성과에 따라 국립대학의 기본 예산인 운영교부금을 차등 지급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어 국립대학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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