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 day Commander [887105] · MS 2019 (수정됨) · 쪽지

2023-02-28 01:21:34
조회수 3,016

영포자&영어 학습 관련 질문 있으시면 받아드립니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2244596

안녕하세요.


저는 영포자 지도 전문 겸, 문법&구문독해 지도 전문 영어강사 Good day Commander라고 합니다.


최근 몇달동안 수업/집필/수업/집필..의 무한반복으로 바쁜 생활을 하다 보니.. 


오르비에 글을 쓰는 게 아무래도 전에 비해 많이 드문드문해졌습니다.


이에 오랜만에 해당 게시글로 생존신고를 해 봅니다.


저도 당분간은 계속해서 바쁠 예정인 만큼 지금과 같이 질문을 받는 글은 2주 뒤에나 한번 더 올려볼까 생각합니다.



영포자 지도 및 문법/구문독해의 분야만큼은 충분한 전문성과 경험을 갖추고 있다고 자신하고 있습니다.


수능영어 관련 및 영어 학습 방향 관련, 문법&구문독해 관련, 영포자 학습 등의 분야라면 제 전문분야인 만큼 좋은 답변을 드릴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그럼 영어가 어려운 분들은 편하게 질문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없으면 없는대로 좋은 일이겠습니다. 영어가 어려운 학생이 없거나 적다는 의미겠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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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력-


<수업>

- 수백명 단위 학생 지도 경험 (1:1 수업)

→영포자 지도 전문 강사 (4~9등급 영포자 과외경력만 수백명↑)

→단타 수업 전문 강사 (고1모 7등급 → 넉달로 고2모 1등급 급의 드라마틱한 케이스 50례 이상↑)


- 지방 일반고에서부터 명문고/외고/과학고 재학생들까지 다수 지도 경험

→ 즉, 최하위권 9등급 영포자부터 최상위권(의대합격 및 합격권)학생들(1~2등급)까지 모두 지도



<집필 및 연구 경험>

- 단어교재 저자

- 문법&구문독해 피지컬 독학서 집필

- 현행 중등 교과서 39권(인가 37권인가 저도 가물하네요 ^^:) 全권 연구 및 분석 경험 & 데이터 소유

- 최근 10년치(2010~2020) 기출지문에서 등장하는 모든 문법/구문 개념에 대한 심층적 연구 및 분석 경험 & 데이터 소유

- 천일문 시리즈 약 1000회독 이상 경험 & 천일문 시리즈 약 1000회 이상 지도 경험 (천일문 지도 전문 강사)



<상담 관련>

- 독해하는 것을 직접 귀로 듣고 상태를 직접 확인, 상담&조언해준 것만 천 명 이상

- 입시 커뮤니티에서 학생들의 질의응답에 대한 답변 건수 최소 만 건 이상


<개인>

- 前 고1모고 9등급 출신

- 現 영포자 지도 전문 강사 & 문법/구문독해 지도 전문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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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을 하실 때는 ① 현재의 점수(등급), ② 학년(나이), ③ 그동안 무엇을, 어떻게 공부해왔는지, ④ 본인이 생각하는 현재의 상태 및 현재의 문제(해결하고 싶은 부분&질문하고 싶은 부분) ⑤ 목표 (예: 수능 2등급or도달하고 싶은 수준/실력 등)를 최대한 자세히 적어주셔야 더 좋은 답변을 드릴 수 있습니다.



+


더 디테일한 조언 및 학습 상담을 받고 싶으시거나 & 더 좋은 퀄리티의 하이 커리큘럼을 찾고 계신 분들께서는 제 프로필에 있는 오픈프로필 링크로 찾아오시기 바랍니다. 상담은 기본적으로 '보이스톡(유선통화)'로 해드리고 있으니 보이스톡이 가능하실 때 찾아오시면 가능할 때 답장 드리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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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현성 · 1043831 · 23/02/28 01:22 · MS 2021 (수정됨)

    선생님은 책 오르비 북스(atom)에 왜 안올리시나요?

  • Good day Commander · 887105 · 23/02/28 01:24 · MS 2019

    제 책은 오르비북스와 계약한 책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 소현성 · 1043831 · 23/02/28 01:25 · MS 2021

    아하 그렇군요....오르비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은 다 거기 올리시길래 선생님은 안올리셔서 궁금해서 그냥 여쭤봤습니다!!

  • oooeow · 993765 · 23/02/28 01:54 · MS 2020

    23수능 영어 턱걸이 2등급 받았고 최근에 반수 준비 시작했습니다
    안정 1등급 받는게 목표인데요 인강을 들을지 아니면 기출문제집 가지고 독학을 해야할지 고민입니다
    작년에 영어강의를 들으며 공부를 했는데도 정작 복습은 제대로 안하고 진도 나가기에 급급한 학습태도가 습관이 되어버려 성적이 안 오른 것 같습니다
    또, 다른과목들 공부할 양도 생각하면 인강 학습은 시간이 많이 들것 같기도 하고요

    그래서 마음같아서는 인강없이 독학하고 싶은데, 지금 제 수준에서 혼자 공부해서 점수 올리는게 가능할지 모르겠어서 질문드립니다

    독학해도 될까요?
    아니면 시간 좀 걸리더라도 인강 들을까요?

  • Good day Commander · 887105 · 23/02/28 02:17 · MS 2019

    1. 턱걸이 2 상태에서 더 적은 시간을 투자해서 1등급을 받기를 원한다면 역설적으로는 기출문제집 독학보다 인강이 더 나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FM의 관점에서는, 턱걸이 2등급은 결코 독해력이 좋다고 보기는 어려운 등급대입니다. 하지만 요즘 인강 트렌드는 '독해력이 조금 부족하더라도 어떻게 해야 답을 찾을 수 있을까?'에 중점을 두고 있어요. 그러니 오히려 본인의 니드(더 적은 시간을 투자해서 안정1을 받고 싶다)에 맞는 건 인강쪽입니다.

    인강 볼륨이 많다고 느끼시는 건 이해하지만 한 강 + 복습해봤자 2시간도 안됩니다. 이 시간이 많다고 느끼신다면 독학을 할시 이 시간만큼도 기출분석을 하지 않으시겠다는 의미가 되는데 공부시간이 적다는 생각이 드네요. 영어가 생각보다 시간을 많이 잡아먹습니다.


    2. 안정 2등급도 아니고 턱걸이 2등급이면 독학이 되긴 되는데.. 객관적으로 문제없이 영어를 스스로 독학해갈 만큼 잘 한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습니다. 가능하면 인강 커리 따라가시는 걸 권해드리고 싶네요.


    3. 결국 안정1을 띄우고 싶으면 원론적인 대답이겠지만 문제를 푸는 기술도, 문법&구문독해도 잘 가져가셔야 합니다. 그냥 영어도 잘해야하고 문제도 잘 풀 줄 알아야 해요. 간혹 머리가 좋거나 어릴적부터 쌓아온 언어적 감각으로 요령껏 1등급 잘 받아내는 분들이 '그렇게 영어 열심히(많이) 공부할 필요가 없다'고 하는데.. 그건 그분들 개인의 생각일 뿐이고요. 중위권 수준의 학생조차도 그런 학습방식으로는 수능에서 답 안나옵니다. 그게 정말 말처럼 쉬우면 절대다수의 학생들이 1-2등급만 받고 있을 터입니다. 물론 질문주신 분은 턱걸이라도 2등급이 나오니까 중위권 학생보다는 조금 더 형편이 낫다고 볼 수는 있겠네요.

  • Good day Commander · 887105 · 23/02/28 02:17 · MS 2019 (수정됨)

    마지막으로 첨언하면, '독해만 잘한다고 1받는 거 아니다' '독해 잘 못해도 문제 풀 수 있다'라고 말하는 강사님조차도 문제 푸시는 거 보면 독해 다 잘 하고 그냥 영어 텍스트를 장난감 가지고 놀듯이 다룹니다.

    즉 영어로 적힌 글을 자유자재로 다룰 만큼 영어에 대한 이해력이 높다는 겁니다. 구조적인 부분에 대한 학습이라고는 하는데, 결국 그것도 기본적인 영어 실력이 받쳐줘야 구조적인 학습이 되는 거지 영어 자체를 못하면 스킬이고 구조고 뭐고 없습니다.

    결론은 안정1을 받고 싶으시면 '스킬(문풀&기출분석) + (구문)독해력'을 다 가져가셔야 한다는 의미며, 본인이 머리가 좋거나 어릴적부터 많으 경험치를 쌓아왔다거나, 혹은 특정 강사님의 인강커리큘럼이 본인과 대단히 잘 맞아 스킬을 정말 잘 흡수한 경우가 아니라면 가성비 좋은 공부(비교적 적게 공부)로 안정1등급을 받고 싶다는 건 욕심입니다.

    현행 인강 강사님 중에서 독해를 못하는 강사님은 없습니다. 그분이 스킬을 강조하시든, 독해력이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말씀하시든 간에 말입니다.

    그 생각은 기본적으로 깔고 가시길 바랍니다.

  • oooeow · 993765 · 23/02/28 02:35 · MS 2020

    감사합니다 덕분에 생각이 명확해졌습니다

    어쩌면 저는 고민이 아니라 도피를 하고 있었던걸지도 모르겠네요

    어떻게든 공부를 가성비있게 해보겠다는 되도않는 욕심에 사로잡혀 있던것 같아요
    지름길이 없다는걸 알면서도 계속해서 쉬운길만 찾았습니다

    말씀하신 부분 잘 새기며 공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중도넛이아닌것을찾으시오 · 1093721 · 23/02/28 08:39 · MS 2021 (수정됨)

    안녕하세요 저는 고2 모의고사 풀면 1~3까지 진동폭이 심한 예비 고1입니다. 초등학교부터 쭉 영어학원을 다녀왔고, 중학교때 다닌 영어학원을 지금까지 다니고 있는데 문법을 설명하시고 지금은 모의고사 지문을 청킹?단위로 끊어서 외우고 분석을 해주시는 수업을 합니다. 근데 문법은 중1-2학년때 간단하고 이해를 못했지만 암기하는 식으로 해서 대충 아는 거 같습니다... 모의고사에서 29번까지는 무조건 맞추는데 문법에서 운 좋으면 맞고 운 없으면 틀리는 거 같습니다. 그리고 빈칸부터는 해석이 정확히 안되고 문장 해석이 붕뜨는 거 같습니다. 정확한 구조독해를 하기 위해선 뭘해야힐까요? 천일문? 괜찮아 문장편? 목표는 고2되기전까지 수능 1등급입니다... 그리고 내신 영어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임니다. 참고로 지금 로즈리 그래머홀릭 듣고 이ㅛ습니다

  • Good day Commander · 887105 · 23/02/28 14:58 · MS 2019

    고2 모의고사 수준의 빈칸지문도 해석이 잘 안되고 이해도 붕 뜨면.. 객관적으로 영어를 잘 한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물론 현 나이를 생각하면 동나이대 학생들 중에서는 영어를 잘 하는 편이라고 생각할 수는 있겠습니다만, 결국 목표는 수능이니까요.

    예비고1이면 수능인강 말고 천일문같은걸 공부해 보세요. 수능인강은 수능특화인 만큼 빠진 개념도 많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내신시험도 있고 자필, 서술형도 있을 텐데 이런 시험들은 수능강의로는 대비가 안 되므로 천일문 및 ebs문법인강같은 것들을 공부해보면서 실력을 길러보시기 바랍니다.

    로즈리 그래머홀릭을 듣고 있는건 괜찮은 판단입니다. 그래머홀릭 잘 듣고 천일문 인강 인트로부터 한번 따라가 보세요.

  • 이중도넛이아닌것을찾으시오 · 1093721 · 23/02/28 15:01 · MS 2021 (수정됨)

    감사합니다 선생님 선생님께서 천일문 공부법에 대해서 쓰신 걸 봤는데 엄청 문법을 강조하시더라구요 그래머홀릭 하나 들은 후 천일문 시작해도 큰 무리 없을까요? 그리고 메가패스가 있는데 김기훈t 인강을 들으면서 천일문을 공부해야될까요?

  • Good day Commander · 887105 · 23/02/28 15:05 · MS 2019 (수정됨)

    1. 김기훈 선생님이 천일문 저자이시긴 하나, 제가 천일문을 다루는 방법과 김기훈 선생님이 천일문을 다루시는 방법이 상이하게 다릅니다.

    2. 김기훈 선생님은 문법보다 구조(구문)에 집중하여, 다양한 구조를 가진 문장을 많이 반복하게 함으로써 독해력을 증진시키는 방향으로 가르치시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저는 구조를 형성하는 문법에 집중하여 왜 그러한 구조가 형성될 수밖에 없고, 왜 그러한 구조일 때 그렇게 해석할 수밖에 없는지에 대한 이유(수학으로 치면 증명과정)를 납득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가르칩니다.

    따라서 제가 가르치는 구문독해와 김기훈 선생님이 가르치는 구문독해는 다릅니다. 또 본인이 로즈리t의 그래머홀릭을 듣고 천일문 강의를 듣더라도 제가 가르치는 구문독해와는 또 결이 다를 것입니다. 본인은 문법강의를 듣고 문법개념은 익혔을지언정, 그 문법을 독해에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는 모를 테니까요. 반대로 저는 문법개념을 어떻게 독해에 사용하는지를 가르치고 훈련시키는 강사이고요.

    만약 제가 가르치는 구문독해로 영어를 익히고 싶으시면 관련 교재(커리큘럼)를 안내해드릴테니 상태메세지의 오픈채팅으로 찾아오시기 바라며,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김기훈t의 천일문 인강을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 SILKROAD · 1127099 · 23/02/28 12:30 · MS 2022

    선생님 혹시 추천하시는 영단어 암기법이 있을까요...?

  • Good day Commander · 887105 · 23/02/28 15:02 · MS 2019

    암기 방법은 다양합니다.

    1-1. 단순 암기 (누적복습법)
    1-2. 단순 암기 (회독법)
    1-3. 단순 암기 (망각곡선 활용법)

    2. 어원 학습법

    3. 연상기억법

    등이 있습니다.

    많은 강사들이 더 효율적인 방법이 없을까 고민합니다만, 가장 널리 알려져있고 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암기방법은 1-1입니다. 이 방법이 가장 좋아서라기보다는, 이걸 대체할 만한 암기방법이 딱히 없어서가 아닌가 싶네요. 결국 암기의 본질은 반복학습이거든요. 그 반복학습을 학생들이 하기 싫어하니까 다른 여러 방법론이 없나 고민하고 연구하는 건데.. 사실 암기의 본질은 반복이에요. 본질에 가장 가까운 학습법은 1-1이죠.


    3번인 연상기억법도 한때 반짝하긴 했지만 장점만큼이나 단점도 많은 방법이고..

    2번인 어원학습법 역시도 큰 장점이 있는 만큼 큰 단점도 뚜렷한 방법입니다.

    그냥저냥 가장 베이직하고 무난하며,
    효과를 본 사람들이 가장 많은 단어암기방법은 1-1입니다.

    따라서 저는 1-1을 권합니다.

  • 칼바람미포좀 · 1010491 · 23/02/28 20:26 · MS 2020

    작수 97입니다 39번 틀렸고요. 34번은 고민은 했지만 소거법으로 풀었습니다.(나머지는 무난하게 풀었습니다) 저는 해석을 유연하게 하는 편이고 그때그때 맥락에 맞게 해석하는 능력은 그래도 평균이상인 거 같습니다. 근데 정석적인 해석 능력이 좀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문풀도 어느정도 하고 감은 어느정도 있는데 뭔가 본질적인 실력이 떨어져 있다고 생각이듭니다. 예를 들면 what의 쓰임을 알고 문장을 읽기 보다는 그냥 읽으면서 독해하는 스타일이라 독해를 잘못할 때도 있는 편입니다. 본질적인 실력을 키워 안정1을 원한다면 어떤 공부를 해야할까요?

  • Good day Commander · 887105 · 23/02/28 23:01 · MS 2019 (수정됨)

    1. 이미 소거법을 사용하여 킬러문제에서도 정답을 찾을 수 있을 정도면 불변의 1등급까지는 몰라도 충분히 안정적으로 1등급을 받을 수 있는 실력에는 올라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2. 본인이 원하는 바가 '순수 영어 실력'인데, 순수 영어 실력을 길러주는 컨텐츠는 시중에 거의 남아있지 않아요. 영어가 절평으로 전환되면서 학생들의 니드도 '적게 공부하여 그에 비해 효율적인 점수를 얻자'가 되면서, 시중 강의나 컨텐츠도 이에 맞춰 발달해왔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순수 영어 실력을 고등학생 수준으로는 극한이라고 말할 수 있을 만큼 '제대로' 기르고 싶다면 저와 제 팀이 6년간 집필한 영어 독학서가 시중에서는 유일무이한 컨텐츠라고 감히 단언할 수 있습니다. 그 외의 선택지는 없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없다기보다는 정말 많이 빙빙 돌아가는 길들입니다.

    3. 언어를 잘 하고 싶다면 방법은 둘이에요. 문법을 익혀 문법기반구문독해를 구사하거나, 아니면 문법에 의존하지 않고 그냥 많은 문장들을 읽고 해설과 비교해가면서 '많은 경험치'를 쌓거나. 이때 재미있는 건 두 번째 방법을 사용하더라도 결국 문법에 근거해서 문장을 읽는다는 점입니다. 개념(=문법)을 명시지의 형태로 습득하느냐, 많은 문장을 익히면서 개념(=문법)을 암묵지의 형태로 습득하느냐의 차이일 뿐입니다.

    문법이란 '해석이 왜 그렇게 나올수밖에 없는지에 대한 이유(근거)'같은 겁니다. 수학으로 치면 증명과정이에요. 예를 들어 우리가 1+1=2를 아는 것은 그 원리를 안다기보다는 1+1가 2인 것을 경험적으로 아는 것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왜 1+1이 2가 될 수밖에 없는지를 물으면 보통은 '1+1은 2니까 2라고 하는 거 아니에요?'라고 말할 겁니다. 그리고 이때 '1+1=2일 수밖에 없는 이유'가 영어에서는 문법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따라서 what에 비유하면 질문주신 분은 본인이 쌓아온 경험치와 감각으로 what을 처리하겠지만, 문법기반독해를 하는 사람은 what의 경우의 수를 모두 알고 있으니, 각 what의 가능성을 판별하며 어떤 what을 써야 하고, 왜 그 what을 써야 할 수밖에 없는지를 납득해가며 독해를 하니 헷갈릴 일이 없지요.

    4. 하지만 안정1을 원하시는 것이면 그냥 지금 해오던 대로만 해도 큰 문제는 없지 않나 싶네요. 다른 과목 공부하시기도 바쁠 텐데 이미 97 94는 나올 분이 순수영어실력을 그렇게까지 시간투자해가며 기를 필요가 있나 싶습니다.

  • 칼바람미포좀 · 1010491 · 23/03/01 15:00 · MS 2020

    답변 감사합니다. 원래 계획은 상반기에는 신택스 듣고 기출 다시 보면서 하나하나 다시 생각하는 연습만 하려고 했는데요. 살짝 고민되는 점은 신택스는 기존에 제가 해석하는 방식을 더욱 강화해주는 쪽인 것 같고 조정식t 문장 강의는 선생님 말씀처럼 문법 등 쓰임에 초점을 맞추어 정석적인 문장 읽기를 배우는 느낌입니다. 쓰임 등을 외워서 문장을 정확하게 해석하는게 도움이 될지 신택스 같은 강의가 도움이 될지 고민됩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Good day Commander · 887105 · 23/03/01 19:41 · MS 2019 (수정됨)

    그냥 신택스로 쭉 가시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다시 체계를 잡고 고치기에는 기회비용이 너무 큽니다. 따라서 그럴 바에는 원래 본인의 스타일과 부합하며, 그 감각을 잘 길러주실 수 있는 강사님의 강의가 나아보입니다.

  • ajemfkdlemfkgk · 841235 · 23/02/28 21:43 · MS 2018 (수정됨)

    완전 영포자였고 남들은 비웃을 점수지만 작수에 4등급 턱걸이나왔습니다 ㅜ
    그나마 살면서 영어등급 젤 잘나온점수인데
    영어공부를 어떤방향으로 뭘 목표로 잡고 6평까지 하는게 좋을까요?
    현재 구문강의는 완강한상태로 구문 외우듯이 계속 문장구조 익숙해지게 반복하고있고
    워마 고등베이직 단어로 단어 다지고있습니다
    영어공부는 위에 말씀드린거처럼 구문과 단어, 듣기독학서(듣보잡) 요 3개만 하고있습니다
    듣기는 17개중 4개틀릴수준인데
    듣기랑 해석을 1차목표로 6평까지 잡는게 좋을까요?
    일단 김기철T의 문장해석원리(구문해석강의), t337(매우 긴 문장 해석강의) 를 6평까지 잡으려하는데 수정해야할게 있을까요?
    수능때 1등급 나오기… 현실적으로 힘들까요?

  • Good day Commander · 887105 · 23/02/28 23:11 · MS 2019 (수정됨)

    영포자에서 4등급을 받았을 정도면 힘든 과정이었을 텐데 잘 견뎌오셨다는 생각이 우선 듭니다. 노력에 리스펙합니다.

    하지만 지금부터 제가 드릴 진단은 희망적이라기보단 암울한 내용에 가까우니 멘탈은 꽉 잡아보시기 바랍니다.

    1. 몇등급에서 시작했는지,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는 모르겠으나, '공부를 해서 4등급이 나왔다'는 건 본인이 한 공부가 솔직히 제대로 된 공부가 아니었다는 방증이겠죠.. 제 눈에는 9등급이나 4등급이나 서로 그렇게까지의 큰 차이는 없는 노베로 보입니다. 물론 차이가 당연히 없지는 않겠지만 그렇게 서로 영어실력적으로 크게 부각될만큼의 차이가 없다는 겁니다.

    2. 공부 태도 자체는 썩 좋아 보입니다. 구문/단어/듣기 집중하면서 문제풀이 욕심 안내고, 강의내용 잘 반복하고.. 이 부분에서는 큰 문제는 없다고 봅니다. 하지만 본인이 아무리 t337강의를 열심히 들어도 그 내용을 흡수하는 건 매우 어렵다고 봅니다. 결국 부실하게 실력을 쌓아온 사람의 피할 수 없는 숙명같은 겁니다. 본인이 공부를 대충했다는 의미가 아니라, 뭘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전혀 모르는 노베이스의 상태로 공부했으니, 열심히 공부했다고 한들 그것과 별개로 현재 본인의 폼이 썩 좋지 못할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현재 본인의 등급이 4라는 것이 이 방증이기도 하고요.


    3. 듣기, 해석만 잡아도 2등급까진 나옵니다.. 물론 당연히 2를 받을 만큼 듣기/해석을 잡는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겠습니다.


    4. 수능때 1등급.. 불가능한 건 없습니다. 강사는 신이 아니기 때문에 제가 내리는 판단은 근거와 경험에 기반된 판단이므로 맞아떨어질 가능성은 높을지언정 100%가 아닙니다. 하지만 제 생각을 여쭤보신다면, 저는 현재 그 커리큘럼대로 가서 1등급 받으시는 건 어렵다고 봅니다. 원래 평소에 4는 나오던 사람이 사설을 듣고 1을 받는 것과, 바닥에서부터 공부해서 어떻게 4가 나온 사람이 사설을 듣고 1을 받는 건 서로 좀 다른 문제입니다. 제 경험상 후자가 더 어렵습니다.


    영포자는 영포자만의 길이 있는 겁니다. 고등사설강의는 대부분 영포자들을 배려해주지 않습니다. 마지노선이 4-5등급이라고 보고, 5등급 학생도 사설강의를 어려워하는 경우가 흔할 만큼 많으며, 6등급 이하부터는 고등사설은 손을 댈 여지조차 없습니다.

    본인에게 맞는 길을 타야 올라갈 수 있는 겁니다. 우리가 어릴 적부터 수능영어 1등급 받는 학생의 커리큘럼을 그대로 따라간다고 해서 수능 1등급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듯 말입니다.

  • ajemfkdlemfkgk · 841235 · 23/02/28 23:28 · MS 2018 (수정됨)

    일단 상세한 조언 감사합니다
    평소 영어실력은 6~7등급대였고.. 고등학생때 영어시간은 저에겐 매직아이시간이었습니다. 문장구조도 안보이고.. 단어도 모르고..
    그뒤 영어를 공부할땐 열심히했다고보기보단 그냥 밥먹듯이 하루하루 조금씩만 일정할당량처럼 했던것같습니다..
    “공부태도는 욕심안내고 나쁘지않지만 t337강의를 흡수하긴 힘들것이고 현 상태로 열심히 공부한다한들 폼이 쉽게 나오진 않을것이다.. 듣기/해석만 잡아도 어느정도 등급은 나올것이지만, 현재 제가 가는 커리큘럼을 봐선 어려울것이다” 라고 이해해도 될까요?

    만약 제가 이해한게 맞다면, 현재 커리큘럼이 잘못됐다고 해석되는데 그럼 어떤방향으로 공부해야할까요? 얘기하시는 ‘영포자의길’ 이라는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와닿지가 않습니다 ㅜ 지적하신 ‘뭘공부해야하는지모르는 상태로 공부했다’ 라는걸 해결하기위해 해석/듣기부터 잡기위해선 뭐부터 어떻게 해야하는걸까요? 열심히 공부하는만큼 폼을 내기위해선 어떤식으로 나아가야하는걸까요?

    현재 보고있는 문장해석원리 강의교재를 제대로 자신있게 소화하고, 강의 커리큘럼을 따라가기보단 제가 직접 문제를 풀어봐야할까요?

  • Good day Commander · 887105 · 23/02/28 23:37 · MS 2019

    “공부태도는 욕심안내고 나쁘지않지만 t337강의를 흡수하긴 힘들것이고 현 상태로 열심히 공부한다한들 폼이 쉽게 나오진 않을것이다.. 듣기/해석만 잡아도 어느정도 등급은 나올것이지만, 현재 제가 가는 커리큘럼을 봐선 어려울것이다” 라고 이해해도 될까요?
    → 제가 글을 다소 장황하게 전달드렸습니다만 내용은 아주 잘 이해하셨습니다.

    현재 보고있는 문장해석원리 강의교재를 제대로 자신있게 소화하고, 강의 커리큘럼을 따라가기보단 제가 직접 문제를 풀어봐야할까요?
    → 이건 오히려 피해야지요. 문제를 풀 영어실력조차 갖추기가 어려워보이기 때문에 1등급을 받기가 어렵다고 말씀드리고 있는 겁니다. 문제를 풀다보면 성적이 오른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간혹 있는데, 원래 문제는 2등급은(최소3 상위권) 받는 사람이 고정1띄우려고 푸는 것이지, 4등급 5등급, 혹은 그 이하 학생들이 실력 올리려고 푸는 게 아닙니다.


    6-7등급이면 솔직히 따라갈 수 있는 강의도 많지 않아요. 고등사설에선 없다고 보셔도 되고요. 그 매직아이 말씀하셨는데, 제가 누구보다 잘 압니다. 저도 9등급이었으니까요. 지문을 보면서 정말 아무것도, 하나도 아는 게 없다는 그 감정, 지문의 첫 문장조차 손도 댈 수 없다는 그 감정은 진성 영포자가 아니면 평생 느껴볼 일이 없는 감각입니다.

    본인이 질문하신 그 영포자가 걸어야 하는 길, 영포자도 걸을 수 있는 길, 그리고 영포자를 위한 길이 필요하시면 제 프로필에 있는 오픈채팅 링크로 찾아오시기 바랍니다. 거기서 자세히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여기서 안내를 드리고 싶어도 오르비 정책상 자세한 안내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찾아오시고 마시고는 본인의 자유이니 필요하시거든 오시기 바랍니다.

  • 미어캣10 · 1216030 · 23/02/28 23:05 · MS 2023

    영어 쌩노베 고2입니다 워마 중등 베이직부터 누적 복습하면서 워마 고등 영단어를 외우면 될까요?
    영문법은 그래머 코치를 들으려 하는데
    중등 베이직 끝내고 부터 들으면 좋을까요?

  • Good day Commander · 887105 · 23/02/28 23:13 · MS 2019

    그래머코치는 기초편과 표준편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중등 베이직을 무얼 말하시는 것인지 잘 모르겠네요.

  • 미어캣10 · 1216030 · 23/02/28 23:14 · MS 2023

    워드마스터 중등베이직 입니다

  • Good day Commander · 887105 · 23/02/28 23:15 · MS 2019

    완전 쌩노베면.. 워드마스터 중등 베이직은 끝내 놓으시고 그래머코치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단어장의 경우 워드마스터 중등 시리즈가 총 3권 있습니다. 그거 다 끝내시고 고등 베이직 -> 수능2000 순서로 외워보세요.

    건투를 빕니다.

  • 미어캣10 · 1216030 · 23/02/28 23:16 · MS 2023

    감사합니다!

  • 벨루가23 · 1123929 · 23/03/01 08:50 · MS 2022

    안녕하세요 저는 25살 다시 수능을 준비하고 있는 n수생 입니다
    저는 18현역부터 항상 4등급 잘 찍으면 3등급이 나오는 학생 입니다
    듣기, 쉬운 문제만 풀 수 있는 정도 이고 나머지는 다 찍습니다
    쉬운 문제 조차도 해석이 잘 안돼서 대충 단어 보고 끼어 맞추는 식으로 풀었습니다
    현재 그래머 코치 강의를 다 수강 하였습니다 다만 완강을 했지만 아직도 준동사 파트나 절 같은 개념이 완벽하지 않아서 다시 회독을 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그래머 코치 완강 후 천일문 으로 공부를 할 예정이었는데
    그래머 코치 개념 조차 제대로 안되어 있는것 같아 어떤식으로 공부를 해야 할 지 막막합니다.
    항상 해석이 안돼서 너무 답답하고 이번 수능에는 영어 꼭 고정 1등급 만들고 싶습니다 ㅜㅜ
    천일문을 그래머 코치 복습과 병행하면서 진행 할까요? 아니면 다른 인강이나 책을 추천하시나요.ㅡ??

  • Good day Commander · 887105 · 23/03/01 19:40 · MS 2019

    1. 그래머코치 기초&표준편을 다 끝내놓으신 다음에 천일문 인트로부터 가는 겁니다.

    2. 그러나 영어를 어떤 식으로 공부해야할지도 모르겠고, 해석도 안돼서 답답하고, 만약 앞으로 천일문을 공부하실 생각이 있으신 거면.. 제 프로필에 있는 오픈채팅으로 한번 찾아오시기 바랍니다. 도대체 영어는 어떤 식으로 공부해야 하는 과목인지, 어떻게 영어를 해석해야 하는지 다른 커리큘럼을 제시해 드리겠습니다.

  • 벨루가23 · 1123929 · 23/03/02 00:06 · MS 2022 (수정됨)

    감사합니다!! 프로필에 오픈 채팅 링크 있다고 하셨는데 제가 못찾는건지 왜 없는거죠..??

  • Good day Commander · 887105 · 23/03/02 00:10 · MS 2019

    제 닉네임을 누르시면 프로필 보기가 가능한데, 그 프로필에 카카오톡 오픈채팅 링크가 있습니다.. 잘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 Good day Commander · 887105 · 23/03/02 00:10 · MS 2019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학구열_클라쓰 · 1166216 · 23/03/11 12:10 · MS 2022

    천일문에서 각 문장마다 하고 싶은 말이 뭔지 패러프레이징을 하여 이해하고, 뒤에 어떤 내용이 나올까, 지문에서 어디에 위치 해있을까 (주장문 예시문 등등) 이렇게 생각하며 풀었습니다 그리고 문장안에서 중요도를 따로 차별적으로 두어 어디에 강조를 해서 읽을지 연습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dlawlals · 1138432 · 23/03/12 09:11 · MS 2022

    선생님이 쓰신 독학서는어디서 구매할수있나요??

  • Good day Commander · 887105 · 23/03/12 13:26 · MS 2019

    서점에서는 구할 수가 없는 교재입니다. 구하는 곳이 궁금하시면 제 프로필의 오픈채팅으로 문의 주시기 바랍니다.

  • 이미 사용 중인 닉네임 입니다, · 1209169 · 23/03/13 00:48 · MS 2023

    작년에 6모 85 9모 97 수능 100(아마도)였습니다 . 6모까지는 시험지에 일일이 단어끊고 스킬? 같은거 적용하고 그랬는데 점수가 안나와서 6모 이후에 스스로 그읽그풀로 바꾸고 점수가 조금 오른 케이스인데 제가 스킬이나 구문해석 강좌등을 안 듣고 이 방법을 쭉 밀고 나가도 되는지가 궁금합니다. 그읽그풀로 바꾸고 나서는 18번부터 끝까지 순서대로 막혀도 풀릴때 까지 안넘기고 그냥 팔짱끼고 다리꼬고 신문? 읽듯이 편안하게 읽은 다음에 (이해 안되면 다시 읽고) 답인것 같은거를 고르는데 이 방법이 컨디션등 상황에 영향을 받는것 같아요. 또 이 방법 으로는 시간을 줄이는게 많이 힘든것 같아요 (꼼꼼하게 읽으려 하다 보니 줄일 수 았는 한계치가 있는 느낌) 오히려 시간은 6모때의 방식은 20분씩 남고 그랬는데 작년 수능 같은 경우는 거의 딱 맞춰서 허겁지겁 풀었네요. 마지막으로 제가 어법을 공부한적이 없고 느낌상 어색한 걸 고르는 방식으로 푸는데 어법 공부는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현재 유튜브에 또선생이라는 채널에서 어법 총정리를 들으면서 계속 복습하려고 하는데 추천하시는 방법이 았을까요? 답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Good day Commander · 887105 · 23/03/13 02:55 · MS 2019 (수정됨)

    일단 무엇보다도 눈에 들어오는 부분은 '이해 안되면 다시 읽어보며 답인 것 같은 것을 고른다'는 부분인데요.

    영어도 수학과 공통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본인이 삼각형에 대한 개념을 모르고 있기 때문에 삼각형과 관련된 문제를 풀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아무리 문제를 고민한다고 해도 풀 수 없겠지요. 영어도 그러합니다. 어떤 문장에 사용된 문법이나 구조 등을 애초에 모르고 있다면 그 문장을 아무리 반복해서 읽어본다고 해도 정확하게 이해하기는 어렵습니다. 물론 다시 생각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대강 무슨 말을 하는지는 알곘다'와 같은 상태가 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것이 결과적으로 '무슨 말인지 정확히 이해했다'로 연결되지도 않을 뿐더러 애초에 고민을 통해서 (대강이나마) 이해했다는 사실 자체가 그 문장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는 방증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답인 것 같은 것'을 고르는 게 아니라 '답일 수밖에 없는 것'을 고르거나 혹은, '다른 선지들은 모두 절대 답이 될 수가 없는 선지이기 때문에 남은 하나를 고르는 것', 적어도 이 두 가지 태도 중 하나 정도는 견지할 수 있어야 합니다.

    컨디션 난조가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충분히 그럴 수 있고, 또 많은 학생들이 겪곤 하는 흔한 현상입니다. 읽는 규칙(=해석법)이 적립된 것도 아니고, 아마 본인의 감과, 경험치에 기반하여 읽는 건데.. 이렇게 읽으면 당연히 컨디션에 따라 그날그날 독해력이 다르게 나올 수 있습니다.

    영어독해는 수학으로 치면 1+1같은 겁니다. 배가 아프다고, 머리가 아프대고 해서 1+1이 3이 되거나 5가 되지는 않으며 우리가 그 사실을 모를 수가 없는 것처럼, 영어 독해도 컨디션과 사실 큰 연관이 없어요. 긴장과도 큰 상관이 없습니다. 수학은 숫자 하나 잘못써도 삐끗해서 틀릴 수 있겠지만, 영어는 맥락이 존재하는 글이기 때문에 설령 일부를 읽지 못하거나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대도 좀처럼 문제를 틀릴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또 문장 이해 측면에서도, 문장에 사용된 문법/구조를 모두 알고 있다면 대부분의 문장은 1+1=2와 같이 명료하게 보입니다. 그러니 이해가 컨디션에 좌지우지될 일이 사실 굉장히 드무며, 그 연관성 역시 서로 적습니다.

    다시말해 영어를 어떻게 읽는지를 정확히 모르기 때문에 (혹은 영어를 읽는 방법이 제대로 적립&정리가 안되어있어서) 생기는 문제입니다.

  • Good day Commander · 887105 · 23/03/13 02:55 · MS 2019 (수정됨)

    그리고 독해가 느린 건.. 대강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독해법도 없고 평소에 독해훈련을 많이 안 해봤기 때문에 느린 것일 겁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면 간혹 '저 문제 많이 풀어보면서 지문 많이 읽어봤는데요.'라고 말씀하시는 분도 계시는데, 물론 문제를 풀며 지문을 많이 접해보는 것도 독해속도에 영향을 주긴 하지만, 독해속도를 높이려면 독해속도를 높이는 공부를 따로 해줄 필요가 있다는 얘기를 하고 있는 겁니다.

    (제가 이렇게 가르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대표적으로 주/술 관계 적립이나, 수식어구를 빨리 파악&묶어서 의미파악을 빨리 하는 연습을 하거나, 수식어구 그냥 지우고 가거나, 소재만 이어붙이면서 읽어나가거나.. 이런 다양한 방법들로 말이지요. 본인은 그런 것들을 제대로 학습하지 않으셨을 것 같고, 그래서 독해속도가 느린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저는 바로 앞서 스킬,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 말씀을 드렸으나, 사실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는 통독으로 푼다 해도 시간에 쫓기지 않고 풀 수 있습니다. 심지어 외국에 살다 온 분들은 그렇게 풀면서도 시간을 몇십분씩 남기는 경우도 왕왕 있죠. 결국 본인의 독해속도 자체가 느리기 때문에 시간에 쫓기는 것이며, 독해가 느린 것은 단순히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이 뾰족한 해결책은 아닙니다.

    이걸 해결하는 방법에는 스킬(요령)을 익히거나, 그냥 순수영어 피지컬을 높이는 방법이 있는데.. 순수영어실력을 얻기 위해 다시 공부하라고 하자니 이미 성적이 높게 나오고 있어요. 따라서 기초부터 다시 공부하기에는 기회 비용이 너무 큽니다. 그래서 뾰족한 답을 주지 못해 미안하지만 저라면 지금처럼 그냥 문제를 많이 풀어보면서 기출분석을 하시라는 조언을 드리는 것이 현 시점에서의 최선같습니다.

  • 이미 사용 중인 닉네임 입니다, · 1209169 · 23/03/13 07:34 · MS 2023

    와 되게 자세하게 답해주셨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사실 생각해보니까 기출분석을 제대로 한 적이 없는것 같아요. 글 읽어보니까 다시 기출로 돌아가서 저만의 방법을 구체적으로 정립 하는게 해결책이라고 생각되네요 선생님 답변 감사합니다 ㅎ

  • 220610 · 1152247 · 23/03/13 10:47 · MS 2022

    책 혹시 출판하셨나요?

  • Good day Commander · 887105 · 23/03/13 12:56 · MS 2019

    시리즈 중 일부는 나왔고 또 일부는 이번달 말쯤 나오는데.. 아직 안나온 교재도 pdf를 먼저 드리고 있기 때문에 지금도 공부가 가능한 상황입니다.
  • 220610 · 1152247 · 23/03/13 13:01 · MS 2022

    저번에 오픈채팅으로 질문을 드렸는데 1권,2권 중 1권이 나왔다는 건가요?

  • Good day Commander · 887105 · 23/03/13 13:21 · MS 2019 (수정됨)

    단어편은 나와있고, 커리큘럼 중 핵심교재인 1권은 이번달 말쯤 나오지만 지금도 pdf로 미리 공부가 가능한 상황이라는 얘기입니다. 2권 역시 3월 말에 pdf로 선공개되기 때문에 학습이 가능합니다.
    (1권은 3월말에 '책'이 나오지만 지금도 pdf로 미리 공부가 가능하다는 의미이며, 2권은 3월 말에 pdf로 먼저 나오고 실물 책은 좀 나중에 나온다는 의미입니다)

  • 220610 · 1152247 · 23/03/13 13:34 · MS 2022

    단어편은 단어장인가요?

    혹시 2권은 실물 책으로는 언제쯤 판매하실 예정인가요?

  • Good day Commander · 887105 · 23/03/13 13:50 · MS 2019

    1. 단어편 = 단어장 맞습니다.

    2. 1권이 수능에 필요한 모든 기초 문법/구문을 담고 있다면 2권은 수능에 필요한 모든 심화 문법/구문을 담고 있는데.. 이 2권에서 중요하고 필수적인 내용 위주로 pdf가 먼저 나오는 겁니다. 물론 실물책이 pdf본보다 다루는 양이 더 넓고 깊지만, 선공개되는 pdf로 공부할지라도 1등급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 게 집필에 참여한 제 의견이고..

    2권 실물책은 6-7월은 되어야 나올 예정이다 보니, 사실상 금년 커리큘럼에서는 2권 실물책은 배제됩니다. 따라서 2권은 pdf로 공부하신 후 바로 천일문으로 넘어가고, 천일문 학습 끝낸 후에 기출분석 들어가는게 금년에서 저희가 제시하는 커리큘럼입니다.

  • 220610 · 1152247 · 23/03/13 13:59 · MS 2022

    답변은 5개까지라고 해서 댓글 따로 달아요! 제가 영어는 지금까지 평가원 2~3 (2등급초중반 or3등급 중반) 진동하고 수능에서는 3등급 중반이 나왔습니다. 작년엔 이명학 구문공부 한 뒤 어법은 듣지 않았는데(어법은 하나도 풀 줄 모릅니다) 이번에 선생님꺼 1,2권으로 공부(1권은 실물책,2권은 pdf)한 뒤 이명학 선생님꺼 신택스를 펀일문으로 대체하고 영어공부를 해도 될까요?

  • Good day Commander · 887105 · 23/03/13 14:11 · MS 2019 (수정됨)

    1. 저희가 금년에 제시하고 있는 커리큘럼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해당 교재의 문법편은 이름만 문법편일 뿐, 사실상 문법&구문독해 병행 독학서라는 사실을 먼저 이해하고 있으셔야 합니다)

    ① 문법편 1권
    ② 문법편 2권
    ③ 천일문 베이직
    ④ 천일문 이센셜
    ⑤ 이후 기출분석(문풀)

    여기서 1~4번까지가 이명학 강사님의 강의에 비유하면 일리&신택스&알고리즘입니다.
    5번이 리로직이 되겠지요.


    2. 따라서 '문법편 1&2권 공부하고 천일문 공부하면서 영어 공부를 해도 되느냐?'에 대한 대답은 Yes입니다. 애초에 이게 제일 안전한 길입니다.


    3. 이 교재로 공부를 해도 되느냐는 질문에는 '본인의 목적과 필요에 달려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이 교재(문법편)의 목적은 순수영어실력, 즉 피지컬을 기르는 게 주목적인 독학서입니다. '영어 지문을 빠르고 정확하게 읽고 이해하게 하는 것'이 목적인 셈이지요. (물론 포커싱은 수능에 맞춰져 있는 교재가 맞습니다)

    따라서 이 교재는 태생부터 순수영어실력(피지컬)을 길러주기 위해 탄생한 독학서인 만큼, 시중 그 어떤 인강이나 교재보다도 친절하고, 자세하며, 안전하게 영어독해실력을 기를 수 있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인강보다 이 커리큘럼의 볼륨이 큰 것도 사실입니다.

    효율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가져갈 수는 없습니다. 이 둘은 정반대에 놓여 있는 것과도 같은 겁니다. 효율적이면서 안전한 결과를 보장하는 강의나 교재는 세상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개념과 분량을 쳐냈기 때문에 컴팩트함이 생기는 겁니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개념과 분량을 쳐냈기 때문에 내용간의 연결성이 떨어지고 누락되는 개념이 생기기 때문에 안정성이 떨어집니다.

    반면, 개념을 모두 담았기 때문에 안전성이 생기는 겁니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모두 담았기 때문에 전체적인 볼륨은 늘어나 컴팩트함이 떨어지는 겁니다.


    따라서 이 책을 보고 싶다면 다음과 같은 케이스일 때 고민해보시기 바랍니다.
    ① 영어공부시간을 꾸준히 투자하는 데에 부담을 느끼지 않는 사람
    ② 시중 어떤 책이나 인강을 들어도 영어가 어려운 영포자 (9등급도 커버가능)
    ③ 성적은 그럭저럭 중~상위권이나 수능지문을 이해하기가 어려워서 독해 피지컬을 기르고 싶은 사람
    ④ⓐ 감독해를 교정하고 제대로 문법기반 구문독해를 구사하고 싶은 사람
    ④ⓑ 문법을 왜 배워야 하는지 이해하지 못하며, 구문독해 역시 무엇인지 잘 모르겠는 사람

  • 220610 · 1152247 · 23/03/13 16:00 · MS 2022

    답변감사합니다, 1권 출판하시면 오르비에 글 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