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샨 [907058] · MS 2019 · 쪽지

2023-02-13 09:3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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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칼럼)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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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이 보면 좋을 것 같다.

모든 일에는 원인이 있다고 한다. 여기서 나는 다음 내용을 이끌어냈다.
모든 일에 원인이 있다면, 내가 일어나기를 원하는 일도 원인이 있다.

수능을 예로 들어보자.
한때 나에게 올해 수능 결과 예상을 물었을 때, 나는 내가 잘 봐야 한다는 당위적인 바람을 말했다. 그러나 그해에 내가 원하는 만큼 성적을 받지 못했다. 내가 그만큼의 성적을 받을 원인이 부재해서였다.
다음해에 같은 질문을 나에게 하였을 때, 나의 대답은 바뀌었다. 나는 내가 잘 볼 것이라 답하였다. 온전히 설명하기 어렵지만 그때는 내 마음속에 충분한 근거가 있었다.

이 글을 보는 여러분도 생각을 해보길 바란다. 내가 목표하는 수능 점수와 대학/학과를 경쟁자들이 아닌 내가 얻을 수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 말이다. 그리고 이것의 성격을 살펴야 한다. 수능은 노력이 아닌 실력으로 승부하는 싸움이다. 그렇다면 이유를 말할 때엔 노력의 양이 아닌 실력을 말해야 한다. 내가 그들보다 더 잘한다와 같은 답이 적절하다.

근거가 없는 행위는 도박이고 그 행위자는 개미에 불과하다. 남은 시간에 그저 공부를 하기보단 경각심을 가지고 내가 남들보다 나은 이유를 만들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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