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대 세무가 세무업계?에서 가지는 위상이 어느 정도 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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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문과가 할 수 있는 회계/변호/행정/세무사들은 의대처럼 학과 상관이 없잖습니까
시립대 세무가 서성한, 고연을 두고 갈 정도록 업계에서 위상이 높고 메리트가 있나요?
*비꼬는 것 아님, 타 학교 비하의도 절대 아님, 진짜 궁금해서 묻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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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서성한 상경, 연고 어문 비교해도 후자 가는 사람이 훨 많은데... 질문이 틀린거같아요
근데 오르비에서 며칠 전에 본 입결표에서 시세무 되게 높아서 .. 그냥 교차한 분들 때문인가요
경험자로써 네
교차.. 그렇군요
‘로서’
쓸모없는놈
아 나보다 국어 잘봤을거 같은데ㅅㅂ
눈치게임 하는 중이였는데 말해주셨네
어디보다 나은지를 비교하는건 학과의 특성상 의미가 적고 또 조심스럽기도 해서 그냥 자체의 위상이 있는지 어떤지를 좀 써보겠습니다.
세무학과 중 가장 규모도 크고 성적대가 높은 곳이라 학과와 대학원을 합쳐서 특유의 위상은 있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위상이라고 해야할지... 학부에서 조세법을 가르치는 곳이 여기뿐이라 사실상 독점이거든요. 여기밖에 없으니 조세법 학문연구나 전문직 실무자 교육에서 차지하는 자리가 있습니다. 대학원으로 넓혀도 시립대 세무전문대학원이 가장 유명하고 이외에는 고려대 법무대학원 조세법전공이라든지 극소수라 마찬가지구요.
어디보다 좋다 나쁘다를 비교할게 없이 거의 여기뿐이라는 느낌입니다.
세무학과는 조세법 50%~60% 회계학 30% 경제학 10%정도로 구성되어 있는데
회계학은 경영학과에 포함되는 관계고, 경제학은 아예 경제학과가 있지만
조세법은 어디에도 포함되지 않고 이걸 전공한 교수님도 경영학과 등에는 안계십니다.
법학과에 한두분씩 계신데 로스쿨 체재로 바뀐 뒤에는 로스쿨을 가더라도 다른거 배우느라 바빠서 배우기가 어려워졌죠.
시립대 세무학과나 세무전문대학원이 교육기관으로 가지는 위상은 저래서고
그래서 이게 세무학과 학부 졸업생들에게 뭐가 좋냐로 넘어간다면,
학부 4년 졸업한 것만으로 조세법 전공했다고 말할 수 있어서입니다.
전문직은 회계사의 경우 학부만 졸업하고 일하고 회계사 수험과목에는 조세법이 없고, 변호사의 경우에는 대학원까지 나오지만 현 체재 하에서는 변시때문에 다른 법을 배우기 바빠서 조세법을 배울 시간이 없기때문에
결국 커리어 시작할 때부터 '저 조세법좀 배웠습니다!'라고 자소서라든지 이리저리 어필이 가능한 거의 유일한 경우가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주로 회계법인 택스파트라든지 조세법과 직결되는 진로로 갈때 상당히 유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