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 망한사람입니다, 어떻게 해야하는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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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3년동안 대충 다니다가 욕심부려서 문과 4점초 성적으로 높은 대학 다 떨어지고 집 근처(천안-아산) 대학 하나 넣었던 거
예비 1에서 떨어져서 재수를 시작했습니다.
현역 수능은 애초에 공부를 안 해봤으니 56256 이렇게 나왔고요. (그나마 영어만 학원 다녔습니다.)
그렇게 공부법도 모르는 상태에서 집 재수를 했고, 옆에서 잡아주는 사람이 없으니 계속 놀게 되더군요.
그렇게 재수를 망치고 다른 과목들은 1-2등급씩 오르고 자신있던 영어는 3등급이 나왔습니다.
이 성적으로 낙지랑 고등학교 담임선생님이랑 말씀 나누면서 원서를 준비했고,
집근처 낮은학교 공대
예비1 나왔던 학교 그 학과(상담쪽입니다.)
농어촌 서울 끝자락 학교 상담학과
이렇게 넣었습니다.
집 근처 낮은 학교 공대는 최초합을 했고,
수시에서 예비 1 나왔던 학교는 4바퀴는 돌아야 하는 예비가 떴고,
농어촌 쓴 학교도 2바퀴를 돌아야 합니다.
솔직히 저 공대에 가는 게 맞겠지만, 고등학교 3년, 재수 1년 동안 문과 공부를 한 상황에서
미적, 기하, 물화생지도 안 한 놈이 공대를 가는 게 맞나 싶기도 하고, 수시 때 선생님들이 추천도 안 한 학교를 가고싶지 않더군요.
물론 예비에서 기적이 일어날 수도 있겠지만, 가능성이 희박한 게 사실이고,
그렇다고 삼수를 하기에는 저도 못 하겠고, 부모님도 더 안 된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차라리 군대를 지금이라도 다녀올까 싶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군대에서 공부가 될까 싶기도 하고, 군대 다녀와서 수능 준비를 하는 게 맞는건가 싶기도 합니다.
어떻게 하는 게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뭐가 옳은 길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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뜌땨땨
군대
군대 매우 추천드립니당
군대에서 생각 정리하고 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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