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감사합니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1876190

안녕하세요. 김채원입니다. 주말 잘 보내셨나요?
3일 전 올렸던 글(오르비 인사&서울대 합격글, 링크)에 많은 관심과 사랑, 응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 동안 무슨 글을 쓸지 고민하다가 시간이 금방 갔네요. 댓글을 달아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 답글을 전했습니다.
아직도 잘 믿기지 않습니다. 제 성적이 상으로 따지면 정말 운 좋게 장려상으로 입상한 수준이어서... 잘 몰랐던 사실인데 최근 옛날 영상으로 시간 때우면서 보는 코미디언 유재석, 박명수, 이경규 씨가 장려상으로 입상해서 지금을 만들어낸 것을 알면서... 많은 공감이 되었습니다. 저도 멋진 삶을 만들고 싶어요. 막 남들처럼 성공은 아니더라도 부족하지는 않은 그런 삶...!
가족 분들하고 가족의 주변 분들이 많은 축하를 보내주셨고, 또 지금은 모교에 다녀오는 길입니다. 모교에서도 저를 아시는 분은 엄청 놀라시는 모양이에요. 졸업한지 4년(19' 2월 졸업)이 되었는데 아직도 기억해주실 줄 몰랐습니다. 제 과거를 아시는 분들이었기에 더욱 신기하게 보였던 것 같습니다. 이것저것 물어보니 재밌는 점은 동일과 윗학번 분 중에 고등학교는 저보다 늦게 졸업한 친구들이 있었다는 점이...ㅎㅎ
선생님들이 하나같이 다 축하해주면서도, 궁금한 점이 많으셨던 모양이에요. 공부는 어떻게 했는지, 왜 반수를 하게 되었는지, 몇 회 졸업생인지(이젠 4년이 지나서 오락가락 하셨던..), 군대는 갔다 왔는지, 현역 때 기억을 하시는 분들은 어떻게 이겨내셨는지... 아마 여러분들도 궁금하신 분들이 있을지도? (쪽지로 가끔가끔 질문이 옵니다 ㅎㅎ) 이런저런 이야기로 원래 친척하고 밥약이 있어서 4시 쯤 나오려고 했는데, 길어지다 보니까 6시 가까이나 되어서 학교를 나왔습니다.
방금 뱃지가 왔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예전 계정 포함해서 6~7년만에 처음으로 뱃지도 달아보네요. 그저 감격감격...!
오르비에서 이제 3주 남긴 했지만 유익한 시간을 보내다가 이곳을 떠나고 싶어요. 이 글 이후 아마 다음 주~다다음 주 정도면 다음 글(사실상 마지막 글)이 올라올 거에요. 다음 글 주제는 '실수(mistake, 失手)'와 연관될 것 같아요. 수험생 모두에게 도움이 되도록...
지금은 부정적인 마음을 버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마킹 실수한 것도 발표 전까지는 IC, EC, AC였지만, 덕분에 맘고생 심하게 하면서 더 극적인 합격을 얻을 수 있었고, 또 지금은 그 이상 실수가 안 나왔다는 것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가집니다.
합격 이후, 아직은 큰 것을 바라지 않습니다. 지금 소원은 좋은 사람, 좋은 친구들을 만나는 것입니다. 지난 시간 너무 외로워서... 오르비에도 좋으신 분들이 많으시지만 진짜 사람을 만나고 싶어요. 지금은 그거면 배부를 것 같네요.
이제 오늘까지 정시 최초 발표가 끝나고 이제 추합이 도는 시기입니다. 오르비에서 아직 끝나지 않은 모든 분들, 분명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같이 추가합격을 기원하겠습니다.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24수능의 모든 주인공들, 응원합니다.

끝으로, 댓글 중에서 제가 누군가에게는 귀감이 될 수 있다는 사실에 눈물이 났습니다. 내가 그럴 위인이 아닌데... 아무튼 저를 사랑해주시는 분들을 위해 더 값있는 삶을 살아보겠습니다.

너무 감사드립니다... 좋은 김채원이 되겠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강원에 재보궐 하나 나오는데 1 2
출마하겠습니다
-
그리운여르비 2 0
사카나
-
진학사 합격예측 0 0
이거 사면 따로 컨설팅 같은 거 안받아도 되나요… 교과로 많이 지원할거라서여..
-
대한민국 주식 ㄱㅎ 0 1
-
오늘은 오르비할 힘도 안난다 2 2
일찍 자까
-
아마 없을 것 같은데...
-
님드라 수학 실모는 언제품 6 0
지금 이해원 s1 설맞이 s1하고 드릴 7중인데 엔제 3권 이상은 더 하고 한 9월...
-
정시 카이 5 0
정시로 카이스트는 어느정도 라인이에요? 갑자기 궁금
-
동메달 신기한점 2 4
팔로워 97명인데 지금 은테임
-
난 서울대 좋음 5 4
날고기는 뛰어난 애들이 많은 거 같음 연대에선 이걸 한 번도 못 느껴봤거든
-
화가 머리 끝까지 남 6 3
화:155.7cm
-
존경하는 수학고수들께 질문 2 0
제가 수시러라서 기말 내신기간이랑 겹치는 바람에 6평 수학 오답을 아직도...
-
뭐지이근자감은 1 1
느낌이좋네
-
정병훈T만큼 270622 느낌 나는 문제 만드는 곳이 없네 7 0
확실히 컴공 수학과라 이런 거에 특화되어 있는듯 근데 키배 왤케 많이 뜨시냐 보이는 곳마다 싸우시네
-
멀 고민함 1 3
국어는 그냥 나무위키 커리 타면 됨
-
문학 개못하는데 2 0
김재훈 여특 듣고싶다 ㅠㅠ 이거 현역이 들어도 되나요.. 이미 하는게 많긴한데
-
이감삿음 0 1
앙
-
레 전 드 저 능 0 3
레 전 드
-
돈없어서 대성밖에 못듣는데 메가 사야하나
-
오랜만에 친구들 만났는데 4 3
다들 살빠지고 멋있어졌네... 위기의식 잔뜩 느끼고 왔습니다
-
전역하고 수능까지 11주 정도 남음 파이널 시기여서 모의고사 계속 보다가 시험 볼...
-
얘들아, 0 1
풀어줘 “해줘”
-
켰습니다. 2 1
치지직에서 지직 가능
-
국정원이 가지는 밸류가 머임뇨 5 3
인강 커리보다 싼건가
-
주변 사람들 잘 되니까 0 0
일단 좋아하는 사람들이 잘돼서 기분 좋은 것도 있지만 나한테 좋은 일 있는 것도 맘...
-
1인실 스카독재 에바임? 4 0
지방에서 독재학원다니고있는데 일단 관리가 너무 안되는 느낌임.. 자습실 1시간에...
-
ㅈㄴ웃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나사평우인가 3 3
뭐임
-
다상다독 풀어보신분좀 0 0
5모 화작 87 6모 화작 87 7모 화작 83인데 그냥 기출 다시 돌릴까요?? 실모 하지 말고?
-
대체 왜..? 플러스북은 실물교재인거 같은데 범작가 7덮 국어 정법 반수 물2...
-
으갸갸갸갹 1 1
흐앙 그만해주세요
-
웹르비 욀케 로그아웃돼지? 8 0
옯창여러분 다들 앱르비 쓰시나요?
-
킬캠 1,2회가 수능이었다면 0 0
1컷 80임?
-
범작가 요약 1 6
-
아오 1 1
틀딱 되니까 회사들이 교통비 ㅈㄴ가져감
-
의외로 여자인 오르비언 6 1
파마늘
-
프사 누구로 바꾸지 7 0
ㅊㅊ좀
-
상반기 덮 성적 ㅁㅌㅊ? 17 1
븐명 3덮은 이대의예인문이 떳엇는데 추락. . . . .
-
하씨 왜 안되지
-
반수생 1학기 공부한거 어때요 2 0
국어 수특문학 수학 26이해원모 전부 강철중플리 1~6권 드릴 수1 미적 영어...
-
고삼때 0 1
오르비에 싼 똥글이 잊히지가 않는다
-
5천원 주고 구매할까요?
-
고삼때 6 1
야자시간에 책상줄 세워두고 한 족구를 아직도 잊지못해 왜 지금은 그런 재미가 없는걸가..
-
나 천재인가 2 0
가방괴 등 사이에 우산을 꽂으면 두손으로 오르비를 할 수 있어!
-
이거 안풀리노 풀이좀 4 2
.
-
지구 고지자기 문제 하나만 도와줘요 17 0
빨간색이 시기별 A 위치인데 저거 왜 저렇게 움직이는건지 잘 모르겠음요
-
미적분 자작문제 10 0
난이도는 27번쯤인듯
-
고3때 책상 사진 5 0
정시파이터 평균 제대로 내림
-
7덮 독서 어려운디용 1 0
기술지믄 빼고 전부다 눈알굴리기 정보대응으로만 풀어야되던데 쉽다길래 푸러보니까...
-
현강 가기가 싫음 9 2
남들이랑 붙어 앉는게 ㅈㄴ 싫음 남들도 나랑 붙어 앉는거 ㅈㄴ 싫어할거고 혼자가...

멋져요멋있습니다 정말로! 서울대에서 꼭 좋은 사람들과 행복을 누리시길!
감사합니당!
근데 채원님 남자에요 여자에요? ㅎㅎ
바로 위에서 잘 읽어보시면 알 수 있다시피 남자긴 한데 성향이 여성 같다는 이야기도 많이 듣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