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나이 먹도록 뭐했죠?” 인종차별보다 아픈 연령차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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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김씨는 패인(敗因)을 ‘나이’에서 찾는다. 지난 3년 동안 ‘스펙’은 나날이 좋아졌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서류전형 통과율은 해마다 떨어졌다. 그는 “나이 스트레스로 인해 불면증 치료도 받는다”고 말한다.
29~32세, 절벽에 서다
청년실업이 만성화하면서 20대 말~30대 초반 대졸 취업준비생들이 ‘취업절벽’에 내몰리고 있다. 취업절벽은 ‘대학 졸업 후 수년째 직장을 구하지 못하다가 매년 유입되는 어린 졸업생들에게 점점 밀려나 결국 나이로 인해 취업에서 배제되는 현상’을 일컫는다. 좀더 구체적으로, 29~32세 연령대의 수많은 이가 요즘 천길 낭떠러지의 취업절벽 위에 서서 불안감 속에 좌절하며 자포자기하고 있다. 특히 남자 32세, 여자 30세는 한 살을 더 먹는 올해 12월 31일까지 하루하루 가는 게 공포라고 한다. 올해를 넘기면 그나마 실낱같은 취업 가능성마저 더 줄어들 것으로 우려하기 때문이다.
취재 결과, 이들 2말3초 취준생은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서류전형에서 탈락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면접에서도 나이를 문제 삼는 질문을 많이 들었고 결국 나이로 인해 떨어졌다고 믿고 있었다. 인턴사원 채용에서 나이 차별은 더 극심하다고 했다.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박모(30) 씨는 사법시험을 준비하다 구직 준비가 늦어졌다. 박씨는 고령이라는 약점을 만회하기 위해 스펙 쌓기에 집중했다. 만점에 가까운 토익 점수, 6개월 인턴경험, 금융자격증 등을 차근차근 확보했다. 하지만 해가 갈수록 서류전형에서 미끄러지는 일이 잦아졌다. 28세 때는 기업 100곳 중 30곳에 붙었지만 30세 때는 100곳 중 10곳에 붙었다고 한다. 박씨는 요즘 ‘과연 직장을 얻을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을 자주 느낀다. 그는 “아무리 노력해도 나이라는 숫자는 바꿀 수 없다.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기회조차 주지 않는 건 너무 불공평하다”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건국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양모(29) 씨는 취업준비 3년차다. 그는 세 군데 회사에서 인턴 생활을 했다. ‘졸업 후 공백 기간이 있는 구직자는 불리하다’는 불문율을 의식해서다. 그러나 이런 자신도 고령자 기피 경향을 피할 수 없었다고 한다. 그는 “나이가 많아도 경력이 있으면 감안해줄 거라고 여겼는데 아니었다. 이럴 줄 알았으면 한 살이라도 어릴 때 공채만 준비할 걸 그랬다”고 했다.
많은 구직자는 나이가 입사에 중요하게 작용한다고 본다. 취업포털 커리어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29세 이상 구직자 열에 여덟(77.5%)은 “나이가 채용 여부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고 답했다.
“장유유서 유교문화 탓”
실제로 채용 면접에서도 나이를 자주 문제 삼는다. 경희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강모(31) 씨는 “모 기업 면접 자리에서 ‘이 나이 먹도록 인턴 한 번 안 하고 뭐했느냐’는 질문을 들었다. 다른 면접자들도 함께 있는데 굴욕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커리어의 조사에서 29세 이상 구직자의 절반 이상(53.3%)은 면접에서 ‘나이 어린 상사와의 갈등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이 나이까지 취업을 안 한 이유가 무엇인가’와 같은, 나이와 관련된 질문을 받았다고 했다. 같은 조사에서 기업 인사 담당자 4명 중 1명은 “만 30세 이상 지원자는 무조건 탈락시키거나 감점을 줬다”고 답했다.
기업이 20대 말~30대 초 구직자를 기피하는 이유로는, 입사 후 나이로 인해 팀워크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 결격 사유가 있어 그동안 취업을 못했을 가능성이 주로 꼽힌다. 모 건설회사 인사담당 직원 김모(31) 씨는 “지원자가 수만 명씩 오니 학벌, 나이 기준으로 우선 걸러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남자 30세, 여자 28세 이상은 뽑지 말라’는 취지의 인사지침이 내려올 때도 있다”고도 했다. 기업이 생각하는 신입사원 적정 나이는 남자 28세, 여자 26세라고 한다(잡코리아 조사).
기업의 이러한 나이 차별은 현실과 괴리돼 있다. 청년실업 문제가 계속되다보니 기업의 신입사원 적정 나이를 넘어선 남자 29세 이상, 여자 27세 이상 구직자는 우리 사회에 차고 넘친다. 이들은 나이가 몇 살 많다는 차별적인 이유로 근로의 권리,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침해받는 셈이다. 또한 이 대열에 매년 새로운 청년들이 추가로 유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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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전문직 간다고 하는거지...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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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전문직 간다고 하는거지... ㅠ
그러니 전문직 간다고 하는거지... ㅠ
전문직 짱...
삼수해서 고대 전화기 가도 취업안되나요 ㅜㅜ
잘돼여
인터뷰보시면 다 문과
고대교수님이 강의첫날 취업얘기하실때 여기다니면서 취업걱정하는애들은 별로 없다고 하셨다는데(자연대)
근데 삼수면..
없음 저희사촌 고대전기로 대기업다뚫음 3수
ㅋㅋㅋㅋ오르비만보면 이과취업 안되는게 이상한거라 생각해서 어른들이랑 대화할때 똑같이 말했더니 니가 세상을 모른다고 하는 소리를 들어서 뭐가트루인지 모르겟네여 ㅋㅋㅋ
어차피 다 본인 능력이고 하기 나름이에요.. 군대 가보면 학력 높다고 생활 잘하는건 결코 아니거든요; 결론은 본인 타고난 사회능력으로 뚫냐 마냐에요 ㅋㅋㅋ
이과는 삼수가 아니라 그 이상이라도 취직 잘되는 편이었던 것 같아요. 주변을 보면..
물론 학벌이 어느정도 받쳐주었으니 출신학부로 이득까진 아니더라도 손해볼 학벌은 아니어야 가능하긴 할겁니다.
마지노선이 어디라고 생각하세요 친구 형은 경희대건대정도라는대
이득은 안보더라도 손해는 안볼 학교라면 SKY, 좀 더 잡아봐야 서성한 정도일겁니다.
이런말은 조금 그렇지만 그 이하라면 '학벌'만으로는 이득을 고사하고 손해나 안보면 다행인 정도지 싶어요.
물론 특정한 개인의 능력이 학벌을 넘어서서 상당히 비범할 때에는( 수능하나 망친것 말고는 소위말하는 엄친아?ㅎㅎ) 이야기가 다르겠지만 평균적으로는요.
문과 그리취업어렵나요? 다 알지도못하는 수험생들이 그냥 유언비어 퍼트리는거같은데 일부러 문과깔라고ㅋㅋ 참고로 저는이과
이과보다는 "상대적으로" 어려운거는 맞음
근데 될놈들은 알아서 열심히 지 살길 잘만 찾던데요
어렵긴해도 서성한미만이여도 대기업들어가는사람은들어갈꺼같던데 노력이부족한듯
알지도 못하는 남의 노력을 함부로 재단하는거 아닙니다.
뭘알지도 못해요 노력안해서 뻔히못들어간거
노력이 부족해서 설의 못가지 않으셨음 하네요
얼마전에 페북 댓글에
어중간한 학교 재학생들은 오로지 노력의 양이 모든 일의 원인이라 생각하고 서울대생들은 단순히 노력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구조적인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취업시장 뛰어들면 아시겠지만 문과의 경우 부서별 티오가 한자리수인 경우도 있고 이런 경우 단순하게 노력이 부족하다기 보다 파이가 심각하게 작은게 문제지요.
그리고 저 성대경영 2학년 재학생인데(12학번 군필입니다) 학회에서 날고기는 선배들중에 대기업 가신분들 2014년 이후로 확 줄었습니다. 13년 하반기시장부터 어려워지더니 14년 기점으로 거의 지옥이에요. 특히 H자동차 사를 비롯 몇몇 기업들은 문과 상시채용으로 바꿔서 매년 정기채용이 아니라 필요할때만 뽑는 형태로 바뀌었고 이제는 적당한 중견기업만 가도 잘갔다는 소리 합니다. 노력노력 하시는데 진짜 모르고 하는 소립니다. 학점이나 영어나 학벌보다 자소서가 중요해진 시대에 티오는 쥐꼬리만한데 노력이 부족하다는건 486세대 꼰대아재들 하는말이랑 하등차이없어요 아니면 현실을 아예 모르시던가
정말 재수는 해볼만해도 삼수는 신중해야된다는 학교 형 말이 틀린게없었네요.. 다니는 학교 현역으로 왔는데 만족 못해서 휴학내고 한번 더 하는중인데 진짜 피말리는듯.. 올해로 안되면 깔끔하게 접으렵니다
그냥 문과라서 그런거같기도
그냥 저희가 아무리 발악해도 늙은이들의 저 사고방식을 바꾸는건 힘들거 같습니다...
저희때부터 바꿔나가죠
진짜 성적 그대로 맞춰서 갈거면
스카이보단 (지방)의치한이 낫다고 봐요
일단 들어가면 한가지의 길이 보장되니까요
공기업도 나이차별잇나요?
공기업은 나이차별 거의 없어요
대신 경쟁률이 사기업이랑은 비교불가..
사기업과 비교햇을 때 경쟁률 어느정도인가요??
문과 사무직 기준 한자리수 뽑는 자리에 수천명씩 몰려들어요.
비교적 서류패스만큼은 수월하게 시켜주려고 최종15~30배수 정도 뽑아주는데 보통 학점 3점후반~4점초반에 토익900이상은 기본이에요. 대학다녀보신분들은 상위권대학에서 4.0 내외의 학점으로 졸업한다는게 얼마나 힘든일인지 아실거에요
올해부터 대부분의 공기업에서 ncs를 도입한다고하던데 여기에 대해 아시나요?? 아신다면 앞으로 어떤 변화가 잇을지 이야기해주시면 감사하겟습니다
정말 내년되면 나아질까요?
내년이 더 안좋습니다. 정년보장 때문에 신규인력 뽑기가 더 부담스러워졌어요. 임금피크제가 같이들어와야되는데 정치인들 4~50대들 눈치만 보는거 같네요
문송합니다... 저거보면 이때까지 왜 대학을갔나싶고...
그럼에도 n수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삼수부터는 진짜진짜 걱정 많이 되네요...물론 올해 대학가는것도 걱정이지만...
확실히 제주변에 삼수하는 여자는..거의 없다고 봐도 될정도..ㅠㅠ여자동기들도 최대가 재수..ㅠㅠ
눙무리난다..
개인적으론 삼수까지는 괜찮은듯...스트레이트 졸업만 가능하다면야...그담부터는 좀 위험
진짜 대학가서 1학년부터 안놀고 정말 열심히하면 삼수커버될까요 ㅠㅠㅠ
열심히보단 잘해야겠죠
잘하면서 군대제외 휴학없이 졸업하면 괜찮다고봄...그 대신 곧바로 취직할수있을만큼 잘해야겠죠
요새 바로 취직하기도 힘든듯
하 문과는 정말 힘든거같네요 ㅠㅠ 혹시 공기업쪽도 나이차별잇나요? 아는거잇으시면 좀 알려주세요 ㅠㅠ
기업인 이상 나이차별은 어디든 있지않을까요? 자세히는 모르겠네요ㅠㅠ
그렇군요...너무 안일하게 생각해온거 같네요..ㅠ 진짜 대학가서 정신잡고 잘해야겟네요 답변감사합니다
저도 이글보니 싱숭생숭...하 ㅠㅠ
흐으.. 역시 대세를 따라야했나요 ㅠ
경험담인데.. 삼수가 아니라 그 이상 하더라도 음.. 이런말을 해도 되려나? 좀 심하게 말해서 소위말하는 '잡대'가는것 보다는 낫기 때문 + 약간의 미련이 아닐까요?
자영업 할거면 몰라도 어느정도 공부해서 밥먹고 사는 축에 들어가려면 학벌 많이 중요하거든요. 나이가 들면 아닐것 같지만 더했으면 했지 덜하진 않다고 생각해요.
사실상 삼수 넘어가서도 계속해서 수능성적이 안나온다면 수능이 길이 아님을 인정하고 다른길을 모색하는게 좋다고 봐요. 전문직 시험도 예를 들면 회계사나 변리사도 평균 3~4년 정도에 합격하는데 자격인증도 아니고 능력평가하는 시험을 3년이상 붙잡고있는다는건 좀 미련한 짓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목표가 의대나 교대같은 특수목적학교라면 이해하지만 단순 간판 목적이라면 시간낭비...라고 생각해요
유교탈레반 뿌리뽑아야하는 악문화 잔재
우리나라가 발전하기위해서는 유교가ㅜ없어져야함
제사부터 없애버려야함 문화대혁명처럼
모든 유교문화 장소 잔재 모두 청산
의대는 갠찮겟죠 ㅅㅂ
나중에 레지뽑을때 나이 적은 걸 선호한다고 해요.. 쓴소리하고 가르치는 게 훨씬 수월하고 뒤끝없다고..
요즘은 의전 영향으로 수련병원에도 나이있으신분 꽤되긴합니다~
요즘은 의전 영향으로 수련병원에도 나이있으신분 꽤되긴합니다~
요즘은 의전 영향으로 수련병원에도 나이있으신분 꽤되긴합니다~
역시 서독옹 글..
삼수...
유교문화는 저러라고 있었던게 아닙니다... 얼마나 아름다운 사상인데, 저건 단지 그가 변질되었거나 별개의 악습일 뿐입니다. 유교에 무조건 책임을돌리는건 식민사학의 잔재일 수도 있습니다..
26살 28살에 대기업 입사하려면 진짜 거의 스트레이트로 취업만생각하고 달려야 가능할텐데..
청춘도 포기하고 취업만을 위한 인생..
인생에 실패가 없고 멈춤이 없는 사람만을 원하네요.......
심지어 집안이 가난한데 그걸 딛고 일어난 케이스보다 처음부터 유복하게 자란 친구들을 더 선호한다고 인사팀 선배가 귀뜸해주더라구요.
가난은 자소서에서 가급적이면 숨겨야 할 요소가 되버렸어요
어른들께 나이 맞춰서 예의 지키는거 말고 저런식의 나이 따지는거 우리나라 밖에 없어요 진짜;;
무슨 나이때메 내가 하고싶은 공부도 안해야하고 남들 다하는데로 해야하고 사람들이 따지는 나이 맞춰서 그렇게 내 인생을 살아야하나? ;;
이런 점은 진짜 촌스럽고 하급,저질 문화 같아요 .
가끔 이런 기사 보면서 의문이 있는데 어디에 원서를 넣었길래 취직이 안되는지 궁금하네요. 건국대야 학벌로 이익보는 학교는 아닌 듯 하니 그렇다 치더라도( 무시한다거나 이런 의미는 아닙니다. ) 고려대.. 음..
위에 어떤분이 공기업 말씀하셨는데 이쪽은 나이차별이 그리 심하지 않은걸로 알아요. 공무원이야 원래부터 노인정이었고..
유교탈레반
더불어 일러도 2019년까지는 고용절벽이라네요...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