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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순삽버릴예정
역시 유생들 다니는 학교답게
님 섹스를 주제로 한 시보고 너무 놀람
왜 놀랐음
너무 잘써서..
ㅋㅋㅋㅋㅋ 어디가 맘에
드는데
2차원에서..사람을 불러보자..
와 재밌다
"복사꽃"으로 시 써주세요
꽃말은 사랑의 노예
피어나고 싶어서
피어난 꽃이 전부라 생각하는가
이미 싸질러진 세상에서
그저 법칙에 이끌어지는 것인데
그저 자신만을 위하는
나의 온몸에 새겨진 문신은
종족의 다산을 원하며
오늘도 나를 얽죄는구나
피어나기 위해서
나는 많은것을 포기하였지
향기로운 냄새를 위해서
수많은 벌레에게 몸을 내어주었지
결국 나는
벗어나고 싶어 몸부림 쳤지만
끝내 내게 주어진 건
다시 벗어나지 못하는 숙명이
내 자식에게도 반복되었네
재밌네요
데이먼스 이어 - yours
들어보시길 추천합니다 ㅎㅎ
왜여?
감성이랑 잘 맞을 것 같아서?
그렇군 ㅋㅋㅋㅋ
생각을 주제로 가능한가요
다른 누군가를 보지 못하며
살아있는 나를 조종하는 허상아
내 전생에 무슨 죄가 있기에
그대는 나를 이리도 괴롭히는가
다시금 나를 이끄는
머릿속 피어나는 그대에
오늘도 무거운 한걸음
앞으로 나아가며 살아간다
이항대립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