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하신 분들은 봐주세요(불합격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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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기가 원하는 곳을 합격할 경우
이것보다 사실 좋은건 없습니다. 수능을 영원히 손절해도 되고 앞으로 살아갈 인생이 더욱더 빛나고 좋을 테니까요.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다만, 부디 오만에 빠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이 수능을 잘보고 원하는 곳에 들어간 이유는 여러분이 잘나서 이기도 하지만, 여러분 주위의 환경이 어느정도 영향을 분명 주었을 겁니다.
자기의 능력이 잘나서 모든 걸 이루었고, 너는 능력이 없기에 이루지 못했다고 생각하는 능력주의와 재능론(능력)이 이 사회에 남긴 폐해를 부디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자기보다 낮은 사람을 보고 우월감을 품지 말아주세요. 그들이 있었기에 여러분은 어찌보면 높은 점수를 얻었던 것이기도 하고, 그런 짓을 하면 할수록 대한민국은 살기 힘들어 질겁니다
2. 자기가 원하지 않는 곳을 합격할경우
사실 이건 작년의 제가 그랬습니다 ㅋㅋ 목표하던 곳에 지원조차도 하지 못할 성적대를 받았기에, 그 밑단계 상경계열 대학을 다니곤 했었죠 ㅋㅋ
만족스럽건 만족스럽지 않던 간에, 엄연히 여러분들은 경쟁을 통해승리한 사람들인건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이 다니게 될 대학이 비록 여러분의 목표는 아니었겠지만, 누군가는 그 대학을 목표로 했었을 것입니다
앞으로 대학을 떠날지, 아니면 계속 다닐지 고민이 많으실 겁니다 ㅎㅎ 부디 선택과 집중을 올바르게 하셔서, 저같이 삼반수을 실패한 사람이 되지 않기를 빕니다
3. 불합격하신 경우
사실 작년에는 2에 해당했지만, 올해는 3에 해당하는군요 ㅋㅋㅎㅋㅎㅋㅎㅋ 인생이 쓰라리네요… 그래도 그저 좋은 경험을 하였다고 생각하시고, 앞으로 나아갈길이 그대의 수능 성적에 얽매이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게다가 남성분이시면 군대 문제도 있을테니.. 힘내십쇼 ㅎㅎ 저도 군대가려고 합니다 ㅋㅋ 화이팅..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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