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너무 잘해주면 안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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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2019년입니다.
저는 상근으로 군대를 갔습니다. 상근의 특성상 아무래도 이제 좀 어둠의 세계가 많았습니다.
상근은 크게 유형이 여러가지인데..
1. 문신돼지육수...
2. 사고쳐서 들어온 애아빠
3. 재수같이 양지의 세계에서 온 아이들
4. 담배피지만 나쁘지는 않은 사람들
저는 3이였고, 선임은 4번, 후임은 1,2,4였는데..
한 후임이 아직도 기억에 남기는 합니다.
사실 그 당시에는 굉장히 조직문화, 부조리에 대한 혐오가 강했습니다. 또한 인간에 대해서 성선설이라고 생각을 했죠.
그래서 나는 후임에게 잘해야겠다, 인격체로 대우해야겠다 생각을 했는데
이제 2019년의 어느날, 선임들이 전역하고 이제 제가 왕고가 된 시점에서, 뭔가 후임들이 제 지시에 불응하고 그러더군요. 참 일을 시켜도 안하고 핸드폰만 한다거나...
이게 정말 실망스럽더라구요. 잘 대해줬는데, 그냥 저를 우습게 알았던거죠.
제가 화를 내며 혼내도, 마스크 사이에서 웃고 있었다고 하는데..
그 뒤에 뭐 일단 후임은 어떻게 해서든 대대로 보냈고, 애아빠 동기는 결국 임대주택 해서 이사가긴 했지만
2019년 11월부터 2020년 3월까지는 많이 힘들었네요.
그당시가 상병,병장이였는데..그 때 느낀 점은
너무 잘해주지 말고 기본만 잘하자라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사람들이 참 악하네요.
아무래도 우습게 보이지 말았어야 했는데 그 당시에는 너무 어렸죠 지금이라면 능숙하게 대처할 것 같은데,
그 당시에는 속상했던것 같습니다.
상근들이 문제는 1,2번 케이스가 다루기가 어렵습니다.
다행스럽게도 1번중에서 인성이 나쁘지는 않은 후임이 그래도 저를 선임 대우 해줬으니까요.
기억에 아직도 남긴합니다. 전역하고 나서는 연락이 다 끊겼는데,
잘 지내나 모르겠습니다.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은 기억. 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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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우습게 보는 거죠. 개인적으로 존중도 오는 게 있으면 가는 게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참 안타깝네요. '군대 몇 달 빨리 왔다고 선임 노릇이야...' 이런 식으로 고깝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좀 있긴 합니다.
그러게 말입니다. 아무래도 1,2번 케이스들이 학창시절 일진이나 이런거 하면서 오르비언들 처럼 공부하거나 얌전하게 있던 사람들을 우습게 봤으니까요. 여기서 이야기를 안한것도 있지만, 사회가 씁쓸하다는걸 군대에서 처음 깨달았네요. 그래서 그냥 기본만 하자는게 앞으로 인간관계에서 철칙입니다. 친한 사람, 가족 아닌이상에요.
전역 얼마 안남은 상근인데 공감되는 글이네요 ㅋㅋ 잘 읽고 갑니다
ㅋㅋㅋㅋ 상근 고생하십니다..말년이 시간이 안가더군요 ㅋㅋ
일병 6호봉인데 후임한테 일을 시켜본적도 없고 시키려는 생각도 없는데 그래도 잘해주는게 문제가 될까요..
음 기본이상으로 할 필요는없다고 봅니다 그냥 사실 굳이 너무 잘해줄필요는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