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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이라 가치있죠
메디컬로 눈이 갈 줄은 상상도 못했네여 ㅎㅎ..
7~8년이면 적성도 바꿀 수 있는 시간 같습니다
그 시간을 컴공에 투자하면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는 뜻일까요? 맞다면 부모님도 그 얘길 하시더라고요..
굉장히 긴글을 쓰려다가 좀 민망해서 요약할께요
1. 일단 님선택은 자유다
2. 어느 길을 가도 후회한다
3. 저도 과고 재학중에 컴공과를 꿈꿨다
4. 근데 알고리즘, 자료구조 배우는데 상상했던 개발이랑 너무 다르고 재능충 ㅈ같다
5. 중간에 화생공으로 틀었다
6. 근데 자꾸 컴공에 미련남고 자꾸 후회된다
7. 결국 다시 컴공으로 틀었다
8. 꾸준히하니까 최고까진 아니더라도 4랑 비슷한 이유로 낙오자들이 많아서 성적이 떡상했다
9. 해보니까 적성에 안맞아도 그 시간이면 버티면 낙오자들이 많다
10. 오래하면 그에 맞는 적성이 생기는 것 같기도 하다
11. 재수해보니까 사회관계 부시면서 하는짓은 굉장한 비추
오,, 저도 화생공도 생각해봤었는데 저랑 비슷한 방향으로 방황하신 선배시네요 ㅎㅎ 알고리즘 자료구조 컴퓨터구조 ㄹㅇ,,, 진짜 머리가 안 따라주고 이런 공부해서 코딩 업무하면서 살아야 된다 생각하니까 너무 삻더라구여
그럼에도 말씀해주신 2번처럼 약대 다니면서 깨달을 수 있는 모든 단점과 후회는 다 고려는 해본 거 같슴다...
남아있는 사람이 곧 성공한 사람이란 말이 있죠!! 응원할게요 !!
저도 당분간 친구들 못 보고 사회관계 없는 생활할 생각 하면 아득하고 걱정되네요
아 9~10을 좀 오해하신것 같네요
아이민만 봐도..전 아직 수험생입니다 ㅋㅋ
그냥 뭔가 고민하신거 딱 봤을 때,
고딩때 내신&백준풀면서 온갖 굴욕감이랑 좌절감을 느꼈던거랑 좀 비슷한거 같아서 글 적어봤습니다.
어찌됐든 예, 님의 앞으로의 생활 응원하겠습니다. 저도 꼭 이번엔 설컴 좀 가고싶네요 ㅠ
+)아 이것땜에 오해한거 같기도 한데 과고에서 따로 전공은 없는데 연구라던지 동아리같은거 고를때 암묵적으로 전공이 있습니다.
세특에 적히는거라 보통 본인이 가고싶은걸로 맞추는데 컴공과 화생공 얘기는 그 과고 내에서의 전공 얘기를 말하는겁니다.
대학 X
아하 그런 거였군요 컴공 다니다가 복전이나 전과로 화생공 생각 있으셨다가 다시 복학하고 학부 내에서 학점이 좋았다는 뜻인 줄 알았어요 혹쉬 인생 선배의 조언이신가,,, 하구!! 낙오자들이 많아서 성적 떡상했다는 게 전공 학점을 말하는 줄 알았네요! 2년 정도 대학 다녀보니까 실제로 중고등학교 때부터 컴퓨터 다뤄온 친구들 사이에서 전공 점수 챙기는 게 쉽지가 않더라고요 포인터 배울 때부터 시작돼서 누적되는 낙오자들도 정말 많아요 ㅋ.. 과고 내에서도 좋은 점수 받고 벌써부터 자구 알고리즘에 손댈 정도시면 입학하고 나서는 무난하게 학부 생활하실 수 있을 거예요 제 경험상 알고리즘 자구는 전공생들도 다 힘들어하는 공부라서,,
말씀하신 대로, 적성에 안 맞는 걸 꾸준히 해서 성공할 순 있고 버티는 사람들이 취업하는 거 같아요 물론 개발에서의 재능 영역은 좀 차이가 있지만,, 개발 외에 연구나 유지보수, 디자인 쪽으로 준비하는 게 맞는 건지도 생각해봤는데 저는 그냥 여기 컴퓨터 업무가 제 성향과 맞지 않을 거라고 판단이 됐어요 프론트조차도 저랑 정말 안 맞았거든요... 학부 공부를 마치는 걸 떠나서 취업하게 될 기술직이라는 직무 방향이 싫어서 고민을 하게 됐던 것 같습니다
저는 입학할 때 파이썬만 다루고 논술로 들어간 케이스라서 이런 공부인 줄 모르고 들어간 거였거든요!
알고 가시는 거고, 한번 돌아가서 선택하신 거니까 입학해서 컴공에서 빛내실 거라고 느껴지네요! 오지랖으로 써봤습니다,,
꼭 입학하시길 바라용 같이 힘내봅시당~~~ !
컴공이 적성에 안맞으면 바꾸는거 추천이용
의견 감사함니다!
제 글에 댓글 남겨 주셔서 여기에 답글 적어봅니다
저는 고등학교때부터 대깨컴이었어요
자사고에 가는 바람에 메디컬을 꿈꾸기에는 내신이 좀 낮았고 (피트 100% 시절이라 약대가 없었기도 했고) KY 공대나 갈 내신이었기 때문에 수시 6장도 전전+컴공 섞어서 다 썼고요
대학 와 보니까 나름 잘 맞았어요 학점도 거의 과탑 정도로 잘 나왔고,,
근데 코딩을 하다 보니까 제가 이걸 평생 할 수 있겠는가? 하는 의문이 들더라고요
교수도 꿈꿔봤지만 석사 박사 합치면 꽤 긴 시간일텐데 그걸 버틸 수나 있을지도 의문이었고,,
보수에 대한 생각도 있었죠 국내에선 기껏해야 대기업 취직이고 미국이나 가야 좀 벌텐데
그래서 수능 딱 한번만 봐보기로 했어요 마침 공익하고 있어서 휴학 상태기도 했고
어떤 메디컬이던 석+박이랑 비슷한 6년 걸리지만 졸업하면 안정적인 삶을 살 수 있으니까요
마침 잘 풀려서 의대에 들어가게 됐네요
컴공 안 맞으시면 딱 1년만이라도 빡공하셔서 수능 한번 봐보세요
아무리 요즘 뜨는 과라고는 하지만 전자전기와는 다르게 적성이 심하게 타는 과라고 생각해서요
답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ᵒ̴̶̷̥́⌑ᵒ̴̶̷̣̥̀⸝⸝⸝) 고민이 들어서 여러 분야 분들한테 자문 구해봤는데 주변에선 컴공으로 취업한 선배들밖에 없고, 심지어 안 맞아서 다른 직무로 가신 분들조차 없었거든요
나만 이런 건가? 싶은 회의감이 무척 들어서
저처럼 안 맞아서 다른 분야로 이전 성공하신 분의 확신이 필요했어요 저도 코딩을 평생 공부하며 먹고 살아야 된다고? 싶기도 했고 육아휴직 같은 거 하고 복직이나 할 수 있을까? 싶은 두려움이 컸었어요
선생님처럼 수학을 잘하진 못해서 1년만에
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될 각오로 열심히 해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아무튼 파이팅입니다 꼭 원하는 목표 이루시길!!
안녕하세요. 저랑 똑같은 고민을 하고 계셔서 깜짝 놀라 댓글을 씁니다. 저도 지거국 컴공 2학년을 마친 학생인데요 혹시 도전하시는 걸로 결정이 났을까요?? 개발자로서의 역량을 쌓을지, 항상 미련이 남았던 수능에 도전할지 아직 고민이 되네요..
헉 ㅋㅋㅋㅋ 쓰신 글 보고 왔는데 경대부산대중에 하나시면 저랑 동기이실 가능성이 50퍼나 되네요 ㅎ... 동지라 너무너무 반갑네요!
저는 재수 결정하고 공부하고 있어요 ㅎ_ㅎ.. 아빠가 엄청 만류하셨는데 지금 안 하면 나중에도 도전할걸~ 하고 후회하거나 회사 생활하면서 생각날 거 같아서
실패하더라도 일단 도전해보기로 했어요
일단 대학 급간을 높이시려고 재수하시는 거면 비추천드리고,, (공기업엔 지방할당제도 있으며 지거국 정도 되면 어디든 취업하는 데에 문제가 없기 때문에) 저처럼 메디컬에 생각 있으시면 도전해보는 거 추천해요!
특히나 자료구조나 코딩 공부가 재미있으셨다면 개발이든 연구쪽이든 취업해서 약사보다(생각보다 돈벌이는 적고 엄청 과포화 상태라서 10년 뒤엔 정말 안 좋을 수도 있다고 말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수의대나, 가능하다면 1년 더해서 높이 바라볼까 함니다... )더 잘 사실 수도 있겠지만 메디컬의 라이센스라는 큰 장점도 있고,, 여러 측면으로 생각해보세요!!
저는 컴퓨터가 너무 안 맞았는데 주변에선 다 취업 잘 되고 다 갈려고 하는 컴공을 버리냐,, 수능 준비
기간 + 6년 후에 졸업할 바엔 그 시간에 개발자 역량 쌓는 게 낫지 않냐는 말 저도 지인짜 많이 들었는데용..
저희는 젊으니까요 20대 초반에 저희가 하고 싶은 일에 1년 정돈 열정을 쏟아부어도 되지 않나 싶네요
성공한 입장에서 말씀드리는 게 아니라서 아쉽지만 고민에 도움이 조금이라도 됐으면 좋겠어요 같이
힘내봅시다 파이팅이에요!
안녕하세요! 동기일 가능성이 50퍼라는 말이 뭔가 신기하네요 ㅎㅎ 저도 메디컬을 목표로 도전하려고 결심했습니다! 저희 모두 화이팅해서 원하는 목표 이뤄졌으면 좋겠네요!! 수험생활 화이팅해봅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