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현주국어쌤☆ [441641] · MS 2013 (수정됨) · 쪽지

2023-01-30 12:05:45
조회수 5,047

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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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오후면 볼 사람들도 많이 없을 듯 하여

읊조리는 잡담.


1. 학생들에게 항상 얘기하지만

- 남들이 비웃어야 꿈이지

그럴듯하면 그건 현실이야.


꿈을 이루는 데 중요한 건 

남들과의 속도를 맞추는 게 아니야. 


2. 저번주 문법 특강에서 받았던 

뭉클했던 강사에게 하고 싶은 말.



(저도 더욱 열심히 강의하겠습니다.)


3. 매시간 학생들과 틈틈이 상담하면서

여러 얘기들을 나누는데


어제는 매시간마다 항상 인상쓰면서

화난 표정으로 수업듣던 학생이

수업 끝나고 문제 가져오며 이것저것 질문하다

모두 답변해주니

“한 달밖에 안됐는데 진짜 독서 독해가 나아졌”다며

“처음엔 시간 안에 문제를 아예 못 풀었는데

이제 시간도 남고 다 맞기도 하고

진짜로 중요한 부분 아닌 부분을 나누어서

핵심을 읽어나가게 되어 너무 기쁘다”며

“근데 저 예비고2라서 다음달부턴 못 나올 것 같다”고

“수학 잡고 다시 오겠다”라던

(아무튼 성적 올랐으면 됐다

근데 고맙다고 말하는데도

왜 화난 표정인거니)



2주째 소화불량에

저번주엔 위경련으로 몇 번씩 병원 다녀오고

골골대며 강의 중인 

쇠약한 강사이지만

매번 그렇듯 학생 덕분에 힘을 내는.


(현주간지 이벤트나 하러 가야지

진지하니 오글)

rare-문법의끝★ rare-시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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