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옯클 가고픈 효랑] 영어 공부 관련 질문 받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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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엄한 정시 파이터 오르비 친구들, 안녕:)
대 오르비클래스에 입성하기 위해서는
친구들의 관심과 성원이 필요한 것으로 안디
따라서, 선량하고 유익한 인싸가 되고자
오늘도 영어 공부에 관한 질문을 벅벅 받는디
1. 내신 전 교과 만점 출신 (but 지균 폭망)
2. 서울대 정시 입학, 심리학과 수석 졸업
3. 자기가 우주에서 영단어를 가장 많이 안다고 생각
4. 강사 커플이지렁~
강사의 일을 천직이라 생각하는 만큼
영어 과목에 관한 모든 질문에 친절하고 상세하게 답변해 준디
댓글 달아 놓으면, 확인하는 대로
(혹은 여유가 생기는 대로) 답변 줄게
영어 전공자 진실게이의 깊이 있는 답변을 기대해도 좋디!
2024 수능대비 영어 주간지 <어흥> 샘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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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버기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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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외 늦을것같거나 들고가야할 물건이 너무 커서 지하철에 들고타기가 좀 그럴때가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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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영수 화생이긴함 바뀔 수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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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버기 6
오랜만에 얼버기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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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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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ch of the following statements is corr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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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버기 10
등교중인데 습해 죽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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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왜이리 바쁘게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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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모 기준 수학 88점 21,28,30 틀 기출은 수12 스텝1까지 핬고 미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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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제가 잘틀리는 번호 예) 31~34 36~39 만 골라서 풀어도 무방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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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버기 3
일어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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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운완 2
앙기모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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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의 김지원 0
정직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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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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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전에 딴짓안하고 바로 자는사람 있음? 그게 가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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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 문제 해설에선 ”동등한 사람에게 동등한 몫을, 동등하지 않은 사람에겐 동등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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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매 기출 작년에 3번정도 돌리고 올해는 아예 안했는데 모고 보면 급하게 풀다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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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자요다들 1
난공부하다잘깨ㅣ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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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똥글력은 여기까지인가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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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지 투척! 0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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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나잇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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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 재능? 노력? 셋 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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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젠 살려내 1
아무나 오르비 살려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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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적인 논제 6
인생은 죽어간다?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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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라이 나와서 와뱌뱌 하는 만화로는 배가본드, 무한의 주인, 죽도 사무라이(그림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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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개념때메 많이 억울하신거같던데 조만간 9평 해설 다시 찍는다고하심 생략한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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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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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가 날 가지지 못하는걸 어찌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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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날 사랑하지 않을 수 있지아니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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띰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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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당신에게 올드보이, 지뢰진, 더 페이블(개그 가미)를 추천드립니다 다 만화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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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5
중앙대 가고 싶어요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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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1초컷한 인증 얼굴 남자같았나요 아님 여자같앗나요 잘하면 모두를 속일수 있을것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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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애 NTR 출산 13
정립 반정립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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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존나호감이기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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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애가 좋죠 0
웹툰이나 만화는 순애가 진리임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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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시발 3시다 1
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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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와 인내와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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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봐라다들달려와라 11
유사한가요 ㅋㅋㅋ ㅋㅋ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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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습ㅇㅈ 7
이것저것 가림....배경이랑 머리랑 거울 또 드러움 ㅈ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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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드디어 미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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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맛있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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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는 3집을 Masterplan으로 내야 했다 1
그랬으면 훨씬 더 성공했을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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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child 버전은 잔잔해서 이 버전만의 매력이 있어요 Songbird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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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더 ㅊㅊ합니다 10
저와 비슷한 취향을 가지셨다면 빠르게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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ㅊㅊ합니다 9
전 락스타가 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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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잠안옴 1
아9시에실모풀어야하는데정말미쳐버리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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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좋음.. ㅎㅎ 근데 들을때마다 그때의 여운이 남아서 일부로 안듣고있음...
회화 공부는 어떻게 하나요?
수능은 목표점이 확실해서 따라가기 쉬운데
회화는 뭐부터 시작할지 모르겠네요
목표는 영어권 나라 무리없이 여행가능한 정도고
영어 공부는 수능 공부만 해봤고 1컷 수준이예요
친구야 안녕, 본인의 현 상태와 목표를 명확히 적어준 덕분에 답변 또한 명확할 것 같디!
마침 그동안 본 질문창을 통해 친구와 동일한 질문을 워낙 많이 받았던 터라, 답했던 것들 중에 유의미한 내용이 꽤 되는데,
내 생각에도 유익하다 싶은 두 가지를 복사해다가 좀 다듬어서 설명해줄게
1.
괜히 어디 돈 쓰거나 할 것 없이, 매일 들여다 보는 유튜브 검색창에
casual talk in English 라고 검색하면, 유익한 온갖 영상이 끊임없이 나열되어 있는데
처음 접하는 것일 테니, 하나하나 보면서 유익하겠다 싶은 것들을 따로 추려 공부를 시작하면 된디
당연히 처음에는 쉽게 느껴지거나 별 감흥이 없을 수도 있는데,
공부량이 쌓여서 체화가 어느 정도 되면 엄청난 효과를 느낄 수 있을 거디
가성비면에서 이걸 이길 방법이 없다고 확신한디
2. 군대를 가야 한다면 : 카투사 추첨에 선발되어 입대 시 회화 관련 고민이 자동으로 크게 해결
3. 군필이거나 갈 필요 없다면 : 교내에 대외 협력 본부와 같은 교환학생 관련 기관에 문의하거나 아예 거기서 근로 장학생을 한다든가 해서 라포를 형성한 후, 필요한 요건을 갖추어 영어권 중 본인의 구사하고픈 악센트를 구사하는 지역으로 교환 학생을 간다.
대외 협력 본부에서 근로 장학생을 하는 건, 물론 학교마다 다르긴 하겠지만, 교환 학생 프로그램에 관한 정보를 얻고 유리하게 사용하기에 정말 좋디. 다시 한번 강추!
쌩어학연수에 비해 비용도 아주 적게 들고 학점도 채울 수 있고, 무엇보다 학교마다 정책이 다르겠지만 1년으로 연장하거나 한 번 더 갈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곳도 있디.
4. 2번과 3번이 여의치 않다면, 교내 외국인 학생 지원 동아리나 프로그램을 통해 언어 교환을 빡세게 하는 것이 좋디. 그 외국인 학생들이 자기들을 도와주며 교류하는 한국 학생들의 니즈를 정확히 알기에, 시간과 정성을 많이 들여 잘 도와주고 친해지면, 한국어를 쓰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 영어에 대한 그 어떤 노출 형태보다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거디. 20대를 재미있고 뜻깊게 보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로 강추한디.
이상이디. 식상한 답변이 아닌가 모르겠지만, 유년기를 아예 외국에서 보내며 귀와 입을 틔운 학생이 아니라면 이러한 방법들이 비용이나 시간적 측면에서 가장 효과적일 거라 본디.
수능 영어 1컷의 출중한 실력과 그게 걸맞은 언어적 감각을 갖추었다면, 이렇게 쌓아나가는 모든 실전 영어 스킬들이 전부 즐겁게 다가올 거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