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기] 수능이야기 1 - 학생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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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학교 ]
학창시절 축구, 야구와 수학를 매우 좋아했던 평범한 학생이었다.
점심시간만 되면 축구, 야구를 하러 나가고
매주 주말에 야구하러 한강에 가곤했다.
영어학원을 다니긴 했었다.
다만, 그냥 가서 친구들과 놀러가는 곳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다.
맨날 남아서 단어 재시험을 보았는데, 단기 암기력빨로 겨우 탈출했었던 기억이...
[ 중3 겨울방학 ~ 고2 ]
이전까진, 수학은 쎈 수학을 보고 쌩독학으로 선행을 나갔었다.
하루 쎈 100문제를 풀면 게임을 1시간 할 수 있다는 매우 큰 이유가 있었기 떄문에 가능했다.
물론 하루 100문제를 모두 푸는 날은 손에 꼽았다.
그러다 중3 겨울방학에 처음으로 동네 수학 학원에 갔다.
제대한지 얼마 안된 시립대쌤에게 1대1로 진도를 나갔었다.
혼자 머리깨지면서 하다가 다른 사람이 쉽게 떠먹여주니 배우는 것이 너무나 재밌었다.
이때 처음으로 공부란 것에 재미를 느낀 것 같다.
고1 중간고사에 처음으로 전과목 전교권 성적을 받았다.
"노력하니 된다!" 라는 자신감을 얻자, 그 뒤로 열심히 공부했었다.
친구들이 다 자는 역사시간조차 혼자서 수업을 들었을 정도였느니...
고2 때에는 심화반에 들어갔다. (심화반 = 상위권 자습)
주변에 공부하는 친구들에 자극받아서 더욱 열심히 했다
더욱이 좋은 담임쌤과 친구들때문에 열심히 공부를 했었다.
물론, 점심시간에 축구는 못참지~
[ 인생의 암흑기1 : 고3 ]
수시충의 탄탄대로를 걸을 줄 알았던 나는 고3에 들어와서 정시파이터로 전직당했다.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이 지쳤었고 3모를 31111을 맞는 기적을 겪게되자,
수능과 내신따윈 공부를 덜해도 된다라는 근자감을 근거로 일탈을 하게 되는데...
자습은 친구에게 대리출석을 맡기고 PC방을 가거나,
교실 문과 TV를 따서(?) 교실에서 몰래 친구와 영화를 보았다.
특히, 책상을 붙여놓고 대걸레로 네트를 만들어 탁구를 치는게 일상이었다.
6,9평 성적은 점점 떨어지만, 수학은 1등급이었다.
그 결과, 쌉허수적 생각으로 "최저는 맞췄네 ㅎ" 라는 생각으로 더더욱 놀았다.
공부는 거짓말 안하고 1도 안했다.
시간을 흘러흘러 수능날,
국어 - 어떻게 풀었는지 기억이 안난다.
수학 - 정말 쉬웠다. 70분 정도 걸렸었다.
영어 - 어떻게 풀었는지 기억이 안난다.
물리1 - 어떻게 풀었는지 기억이 안난다.
화학1 - 어떻게 풀었는지 기억이 안난다.
시험이 끝났다.
가채점을 했다
41334 !!
★경축★ 재수 유력 !!
그런데, 문제는 수능이 아니었다.
수학만큼은 자신있었던 나는 수시 원서를...
5논술 1학종을 넣었었다.
얼마 안되는 시간동안 논술을 준비하였고
연대, 서강대, 성대, 중대 한양대 논술 광탈
한양대 수학과 학종 광탈
재 수 직 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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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소름이 쫙끼쳣음 개잘부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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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벳 떼겠습니다 0
고대 괘씸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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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밤거릴 달리고잇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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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로 ㄱㄱ혓. 7
드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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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겠죠..? 몇점까지 붙었는지 알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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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고대랑 센츄 중 하나 고르라 하면 무조건 고대임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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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표는 나오긴할텐데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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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짜피 공짜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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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학사 점공으로 바로 내 앞 사람까지 추합이던데.. 6시까지 전화가 올까ㅠ...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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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국수영경 완성에 힘을 쓰자 저거 완성 되면 하루 5시간은 나머지탐구에 쏟을수 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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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안돌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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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수 높4 재수생… 쎈+시발점 들으면서 공통하고 있는데 마음먹고 시작한지 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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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합격이라고 나왔는데 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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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끝난다면 배치표상 '메이저 의대' 랑 같은라인에 있게됨 엌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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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계교재≈1×시대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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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 무서우면 산공이겠죠? 근데 일단 과만 보고 골라주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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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토미 0
카나토미는 스블 완강하고 해도 문제 없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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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일 보내고 반려를 너무 많이 당했는데 다들 쿨하게 수험번호 다 까고 원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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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군 고대 지원자가 가군 버리고 학부로 가면.. 가뜩이나 가군 털린거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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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ㄴ 암덩어린데 어카지.. 독서,현대시보다 더 빡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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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평가 과목 확통미적 1받기 ㅈ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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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전추는 안돌죠? 등록만 가능한 거죠? 오늘 모든 학교가 6시까지 전추 마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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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로 올리는 시대재종 무물 댓글로 물어보시면 다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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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명만 빠져주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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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알약 엄청 못 먹어서 어릴때 엄마랑 이것 땜에 싸우기도 했는데 어느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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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12시에 일어나서 밥 먹고 스카와서 오르비 킨 거임 암튼 얼버기라고 아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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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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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써볼라하는데 어캐 하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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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박물관에선 정숙 부탁드립니다.
숨 참고 읽음
제 이야기..?다음 스토리가 기다려져요
ㅋㅋㅋㅋㅋ 재수직행 개웃기네
16수능 미쳐따…
드디어 시작됬구만 정독 들간다ㅋㅋ
16수B 등급컷
1컷 96
2컷 92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