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대 전망 긍정&부정적인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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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치과의사 면허번호는 이미 3만번대를 2년전에 넘었으며 매년 700~800명 가량의 치과의사(GP)가 배출되는 중입니다.
긍정적인 측면들
1. 90년대 이후 치대 증원 없음-> 언제쯤 포화 정점인지 확실히 보기 쉬우며, 연 800명 넘게 배출되던 선배들 은퇴시기와 맞물려 정점 이후에 계속 활동치의가 증가하긴 힘든 구조.(보건통계상 2030년 즈음 9천명 과잉 예상) 의치한약수중 포화 또다른 투톱인 약대보단 그나마 긍정적인 이유.(증원 멈춰...)
2. 19학번부터 정원 외 입학 10%->5%로 감축됨
포화 해결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수치지만, 조굼이라도 줄어든 것조차 감지덕지할 현실
3. 고령화 수혜업종이고 필수재다보니 포화가 심해도 잘버는 분들은 잘 벌다보니 연봉 평균통계 무난하게 나오는듯
4.노동 집약적이고 외과다 보니 AI한테 일자리 뺏기려면 비수술과나 약사에 비해 시간이 좀 더 걸림.
5.환자 한 명 보는데 시간이 좀 걸리다 보니 하루에 볼 수 있는 환자 수 자체가 절대적으로 많은 편은 아님.
부정적인 측면
1. 가장 급한 정원감축 안하는중
현직자들은 감축 절실하다고 느끼지만 대학들 등록금 장사도 있고 교수님들 밥그릇도 있다보니 감축 이끌어내기가 쉽지 않음.
2. 지금 입학하고 유급 없이 졸업한다면 가장 포화 심한 시점에(2030년)에 필드로 나갈 테니, 대한민국 건국 이래 가장 치과의사 가치가 바닥인 시점에 필드에 뛰어드는 셈.(즉 입학 자체가 고점매수 그 자체)
3.평균수명 증가와 의학 발전으로 선대 치의들이 생각보다 쌩쌩하셔서 은퇴가 늦어짐. 포화 정점이 예전 예상보다 늦어진 가장 큰 원인
4. 수도권은 이미 예전부터 자리가 없어서, 그나마 널널한 지방 개원도 나름 괜찮은 선택지였는데, 이제 광역시뿐 아니라 웬만한 중소도시들도 포화 빠르게 진행중. 환자수와 매출 모두 잘 나올 수 있는 블루오션 찾기가 계속 어려워짐.
5.영원한 기승전 개원
의대보다 안좋은 가장 큰 이유. 페닥은 술기와 경험, 개원 시 필요한 감각을 기르기 위한 징검다리 일 뿐이지 페닥 오래 할 수가 없고 결국 거의다 개원가로 내몰림. 나이 먹은 페닥 쓰지도 않고.
부정적 측면 1234와 맞물려서 이미 자리잡은 선배들과 개원가 경쟁을 해야하니 쉽진 않을거임.
결론: 나이가 어리다면 의대로 반수 강추. 이미 나이가 있어서 수련 생각이 없거나 반수 시도했다가 실패했으면 큰 돈 욕심 버리고 빠른 졸업이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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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계를 보니 25년이 최대 포화라던데... 그 후에 어찌될지 모르겠네요
저도 25년~30년 사이로 생각합니다... 선배님들의 뜻에 따라 다르겠지만요ㅠㅠ
포화가 언제 될지는 어디에 나와있나요?
(단순호기심)
https://www.dailydental.co.kr/mobile/article.html?no=119605
보건복지부나 정책연 통계입니다!! 2025년~2030년 최대 9천명 과잉 예상한다네요
2025~30년쯤 정점 예상이라고 하네요
헐 저런데도 정원수 안 줄이는것도 대단하네요
활동치과의사 수는 계속 느는데 긍정3때문에 수요도 늘어서 과잉정도가 피크찍고 다시 떨어지는건가요?
긍정 3 때문인 점도 있고, 선대 치의들 은퇴때문에 활동치의 수 증가율이 완만해진다고 보는게 맞습니다(변곡점은 이미 지난거죠). 수요공급 포화 정점은 예측이 쉽게 가는데 활동치의 수 정점(극대값)은 정확히는 아직 예측 못합니다.
의대보다 상대적으로 딸린다는거지 다른 직업중에 치과의사만한 직업이 있을까요?
필수재 의료란 점 때문에 포화가 극심해도 의대 다음으로 선호하는 듯 합니다. 선배들보단 훨씬 경쟁이 치열하고 힘들 테지만 이게 치과분야만의 문제는 아닐 테니까요. 뭐 해서 먹고살지 참 막막한 세대입니다.
그래도 35년이후부터는 현재보다 상황이 좋아질수도 있는건가요?
보건의료원 통계에서는 2025~30년 정도를 최악 정점으로 보고 그 뒤는 조금 나아진다고 보고있긴 합니다. 극적으로 크게 나아질 일은 없지만 일단 최악은 지나는거죠.
나이가 어린 거의 기준이 어떻게 되나요? 이번에 치대 붙었는데 걱정되어서요
입학시 재수~삼수 이하면 어린 편입니다. 실제로도 신입생 중 삼수까진 비율 많죠.
큰돈 바란다는게 어느정도인가요
의대 인기과나 교정과 평균 연봉 정도?(연봉 2~3억 이상)
월 세후 1200~1500이 그렇게까지 어려운가요??
괜찮운 자리 개원하고 자리 잘 잡으면 월 세후 그정도는 무난히 하는데, 경쟁 너무 심한 자리거나 자리 잡기 전인 개원 초기에는 엄청 힘들죠. 먼저 자리 잘 잡은 선배 원장님들 상대로 경쟁해야 하니까요. 페닥 초봉이 워낙 박봉인 점도 고려해야 하고요.
월 세후 2천 정도를 훨씬 쉽게 벌려면 의대 가서 기피과 제외한 과 전문의 하는게...
수의사 하다가 치대로 가려고 했는데... 치과 사정이 많이 안좋은가봐요..
동물병원과 달리 필수재라 망하진 않을것같은데
세후 2~3억이 큰돈이라고 하면 수의대에 남는것도 괜찮은 선택지 같기도 하고요
페이닥터로 정말 오래 못하나요?
넵 페닥 오래 못하고 기승전 개원이라는 단점이 정말 커요. 다만 수의사도 치과처럼 일이 힘든 점, 소동물 임상도 치과랑 비슷한 상황인 거 생각하면, 나이 어리시면 치대로 옮기시는 거 자체는 좋다 봅니다. 가능하면 의대 가는게 웬만하면 낫고요.
나이는 어리지 않고 20후반이고요 치대로 편입해볼까 생각중이였어요 아무래도 필수재고 고령화시대로 전망좋을것같고... 의대는 나이때문에 좀 그렇네요..
페닥은 보통 어느정도 할수있나요? 쭉페닥은 어려운거죠? 페이로 1500정도 벌수있으면 쭉 하고싶은데...
술기 웬만한 거 다 되는 실력 좋은 3년차 이상 페닥은 그정도 충분히 벌긴 하는데, 페이로 월 그정도(월1500 이상)벌 때는 이미 치과에 월매출을 월급의 몇배(월 수천~1억)를 물어다 주고 있는 상태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개원하러 나가게 됩니다. 또 원장님들도 페닥 나이 넘 많으면 쓰기 꺼려하시고요. 차라리 의대 졸업 후 GP 요양페이를 노리시거나, 수의대 졸업 후 임상 진출하시고 술기 쌓은 다음 특화 동병 개원을 추천드립니다. 일반 소동물 임상은 치과처럼 레드오션화 되는게 보이지만, 동물치과나 동물 안과 등 특화 소동물임상은 전망이 아주 밝다고 생각합니다.
형님 나이에 수의사 면허도 보장되어있는데 굳이 페닥 목표 치대는 진짜 비추입니다. 페닥은 치한수 다 거르고 의대GP가 압도적으로 안정적이라...
치과 개원가가 많이 레드오션인가요?
넵넵 초초 레드오션이에요... 임플란트 50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덤핑치는 대형치과들 때문에 서로 제살 깎아먹기 경쟁입니다. 연봉 상방은 당연히 치의도 나쁘진 않지만, 하방 안정성으로만 생각한다면 설연치 나온 치과의사보다 지사의 나온 GP가 훨씬 안정적이에요. 옮기신다면 의대로 옮기시는 거외에는 딱히 큰 메리트는 없다 생각합니다.
헐 그정도에요? ㄷㄷ
임플란트 50만원 ㄷㄷ
이제 고령화로 치과의사 떡상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고령화 수혜업종이고 필수재긴 하지만, 덤핑치과+인력 과잉공급으로 인해 떡상은 없습니다. 옛날에 이미 나락으로 떡락했었고 그냥저냥 유지 정도만 할 듯 합니다. 떡상하려면 치대 정원 반으로 줄어야 떡상하죠
아 그런가요..? 페이가 3년차쯤되면 1000쯤 찍는다고해서... 그쯤 벌다가 치과 차리거나 아님 동물치과 차릴까 생각했거든요..인력과잉공급이 심한가요?
초봉이 짜고 페닥 하면서 술기가 많이 늘다 보면 페이가 빨리 오르긴 해요!!다만 통기타님 성향상 페닥을 오래 안정적으로 하는 걸 원하시면 무조건 의대만 추천드립니다...결국 거의 다 개원하는 치과 특성상 인력 과잉공급 너무 심하긴 해요ㅠㅠ
그렇군요.. 과잉공급이 치대 내부에서도 문제시되고 실제로 개원가에서도 폐업하고 실패할 확률이 높을정도로 심각한가요? 수의사+치과의사 더블보더로 동물치과생각도 있어서..
또 요즘 수련을 거의 하는 분위기라는데 수련하면 장점이 뭔가요?? 개원할때 유리하거나.. 그런가요
공급 과잉인건 치대생들도 다들 잘 알고 있죠...전보다 수련 많이 하는 분위기가 된것도 포화에 대한 인식 때문이고요. 수련 하면 페닥을 더 오래 안정적으로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개원 시에도 본인만의 진료컨셉을 확실히 잡기 수월합니다.예를 들어 소아치과 전문의면 GP는 받기 까다로운 소아환자들을 확실히 잘 보겠죠. (다만 저출산과 과잉공급으로 소치 전망은 예전보단 안좋습니다) 내신 괜찮은 여학생들은 거의 다 수련합니다.
나이때문에 치대 생각했는데 치대도 수련이 필수라고 하니.. 차라리 의대가 낫겠네요ㅠ 똑같이 수련해야한다면..
수련하면 gp랑 전문의랑 페이차이가 크게나나요? Gp로는 3년차정도 되면 1000정도 버는걸로 알고있어서요
그쵸 어차피 수련 할거면 무조건 의대가 낫죠. GP-전문의랑은 페이차이가 과바과에요!! 교정은 차이 많이 나는 거로 알고있고 보존 보철 소치 등은 술기나 과에 따라 달라요...! 교정 제외하면 보통 GP의 ~1.5배 정도로 생각하면 될듯 합니다.
다만 의대 졸업생보다 전공의 TO가 넘쳐나는 의사와 달리 치과는 매년 인턴 TO 자체가 치대 졸업생의 40%라 수련이 필수라고 볼 순 없을 것 같습니다. 구조상 60%는 수련을 하고싶어도 못하니까요. 수련 할거면 굳이 의대 말고 치대 올 이유가 전혀 없으니 치대를 비추하는 거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