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스러운공부는공부가아니다 [463565] · 쪽지

2015-06-24 21:13:54
조회수 610

국어를 풀때 명쾌하지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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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2~3등급왔다갔다하는데요. 안나올땐 4등급도 나옵니다.

심지어 작년에 어떤 과목보다 국어를 가장 많이 투자했는데 4등급 철퇴맞았구요.

게다가, 근거도 하나하나 모든 선지 분석해가면서 
(물론, 초반엔 완전 꼼꼼히하다가 5월이후엔.. 계속 성적이 안나오다보니 대충대충한건 사실입니다)
공부했습니다.

그런데, 그 근거를 찾을때마다 찝찝함이 간혹가다 크게 남았고, 납득이 안되는 근거도 좀 많았습니다.
그래도 그게 맞는거라 생각하고, 답지가 옳은거라 생각해서 그냥 쭉 밀고 갔는데 끝가지 성적이 안나오더라구요.

지금은 마닳 1권 3회독끝냈는데, 6평 국어B 3등급이네요.
거의 현역과 별차이가 없습니다. 그 어떤 과목보다 가장 많이 시간을 투자했는데
결과가 지속적으로 잘 나오지가 않습니다.

가장 큰 문제점으로 생각되는것은, 다른 여타 과목 영어나 수학 사탐같은경우엔
풀때 '풀린다' 라는 느낌이 강하고, 명쾌하다 라는 느낌이 강합니다.

그런데 국어는 왠지 모르게 계속 지엽적인것에 목매게 되고
(예컨대, '이런 관점에선 이것도 정답이아닌가?' , '이 단어가 이렇게 사용될수도 있지않은가'등등..)

정답을 맞춰도 계속 저것도 정답이 될수있는것같은데... 
이러면서 찝찝합니다. 공부를 해도 한것 같지가 않습니다.

근거를 찾아도 근거를 찾은것같지가 않네요.
고2떄 권규호 강의들을때 권규호가 누군가가 물어보면 바로 대답할정도로 공부하라한 이후부터
이상한 지엽적인것, 매우 세세하게 들어가는 습관이 생겨서 다시 또 회의에 절고
성적은 안나오고 계속 악순환입니다.

국어만 성적이 나온다면, 수,영,탐은 공부방법과 공부방향을 명확히 알기 때문에 
남은 시간내에 원하는 점수를 만들수 있을것같은데 국어가 전혀 방향성이 보이지 않습니다.

'합리적'인것을 찾아내는것이 관건같은데, 참 애매합니다.
국어교육과를 지망하는데 국어를 가장 못하니 통탄스러울뿐입니다.

작년에 그 두꺼운 마더텅 국어문제집을 90프로이상은 풀고 시험장에 들어갔는데,
문학개념어도 3회독 넘게 하고 들어갔는데, 참으로.
답답하네요.

징징대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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